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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부인 소헌왕후가 중국의 황제에게...

충격 조회수 : 8,409
작성일 : 2011-07-14 22:10:54
뒤늦게 드라마 세종대왕을 이제사 다 보고 글 올려요.

세종대왕 마지막회에 노쇠한 소헌왕후(탈렌트 이윤지)가 왕자들을 이끌고 나이 어린 중국의 소년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알현 하는 장면이 나와서 좀 뜨악~했네요.

황제가 소헌왕후에게..... 그대가 조선의 국모인가?
소헌왕후 왈.....네. 그렇사옵니다. 폐하
황제는 또 블라 블라 블라~~~

소헌왕후는 어미의 마음으로 황제가 입으실 옷을 직접 손수 만들었다 말하고 어린황제는 어머니의 사랑을 못받고 컷는지, 황제가 소헌왕후의 정성에 감복하고 남다른 감회에 젖는 장면도 나와요.

이게 역사적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중국과 조선의 관계가 이정도였나요?

마치 도련님과 하녀의 관계.. 아니 왕과 궁녀의 관계처럼 보였어요.

한편으로는 환관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중국의 어린황제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IP : 59.31.xxx.1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10:16 PM (114.200.xxx.56)

    황제가 우리나라에 왔다는것인지..
    왕후가 중국에 갔다는 것인지...

    둘다 현실성 없는것 아닌가요....잘은 모르지만..

  • 2. 리리
    '11.7.14 10:38 PM (211.180.xxx.204)

    소헌왕후가 손수 옷을 만들어 요동에 있는 황제의 별장으로 찾아가 황제에게 조공하는걸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왕후가 가마를 타고 그 먼거리를 간다는건 좀 비현실적이라 사실이 아닌거 같네요..

    그렇지만 당시 중국과 조선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그런 의전관계는 별로 이상할게 없어요.
    조선은 천자 그러니까 중국황제의 여러 제후국들중 하나 였으니까요.
    황제가 조선의 왕에게 직책이나 벼슬을 준건 아니지만 세자책봉등 조선의 왕권등에 있어서 중국황제의 승인 절차를 밟았으니까요.

    옜날에 드라마(제목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에서 태조 이성계(김무생)가 황명을 받들고 조선에 온 중국의 칙사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도 쇼킹했어요.
    마치 신하가 어명을 받들고 온 왕의 측근에게 무릎을 꿇듯이...

  • 3. 야사이긴 하나
    '11.7.14 10:47 PM (124.61.xxx.39)

    중국황제가 승하했을때 소복입고 곡한 조선왕도 있다고...

  • 4. 리리
    '11.7.14 10:52 PM (211.180.xxx.204)

    드라마 세종대왕을 보면 어린황제가 사부에게 조선은 어떤 나라냐고 묻는 장면이 나와요.

    사부가 말하길,,, 조선은 중국의 여러 제후국들중 그나마 쓸만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며 그들을 덕으로 다스려야 진정한 천자(황제)가 될수있다고 이야기 해요.

    황제의 사부가 조선을 이렇게 평하는건 양반이고, 조선을 오랑캐로 보는 시각도 있었어요.

  • 5. 하..
    '11.7.14 11:28 PM (183.101.xxx.45)

    사실이든 아니든 한국인 작가가 한국 드라마에 꼭 그런장면과 대사를 넣었어야 했나 싶네요... 조선시대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에 중국사신과 관련하여 굴욕적이다 싶은 장면이 꼭 빠지지 않죠... 전개상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 불필요해도 꼭 집어넣더라는... 한 중국인이 그러더군요.. 그런 한국드라마 볼 때마다 뿌듯하면서 우월감을 느낀다고... 제발 불필요한 장면은 넣지 말아주세요 작가님들... 그런 에피소드 아니더라도 만들 수 있는 에피소드들 많잖아요? 어떨때는 노예근성 있나 싶을 정도라는...

  • 6. ..
    '11.7.14 11:30 PM (124.5.xxx.88)

    조선과 중국의 관계도 속국 관계였지만 몽고와의 관계도 속국 관계였지요.
    중국이나 몽고는 황제,우리나라는 변두리 한쪽을 맡는 왕..이런 식이였지요.
    몽고(원나라) 황제가 고려의 왕을 맘대로 자리에 앉히거나 폐위시키고 했었는데요.
    그 때 충자 돌림 왕을 무슨 일인가 맘에 안 든다고 폐위시키고 바로 원나라로 압송하는데
    몇시간전에 왕이었던 사람을 묶어서 원나라 병졸들리 끌고 간답니다.
    묶인 상태로 끌려가니 빨리 따라가지 못하면 발로 차고 때리면서 끌고 갔다네요.
    백성들이 빤히 보는 길거리에서..

  • 7.
    '11.7.14 11:32 PM (118.128.xxx.145)

    그 당시에 지구상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봤을때는 중국은 세계최고의 문명국이었죠.

    확실히 중국은 주변의 여러나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돋보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렇게 빛나는 문명국인 중국조차도 19세기 유럽의 함선들 앞에서는 미개한 원주민으로 전락해버리죠.

    유럽인들의 입장서는 중국도 역시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처럼 유럽인들이 도착하기전에 그 땅에 우연히 거주했다는 의미에서 "원주민"으로 취급했던겁니다.

  • 8. 그래그래
    '11.7.14 11:36 PM (59.17.xxx.174)

    맞아요... 황제-왕 명칭 뿐만이 아니라 색깔로 황금색은 못쓰고 왕은 빨간색을 썼죠... 용포 무늬도 제한이 있었고 관제 명칭까지도 전부다 중국보다 한단계 아래 명칭만 쓸수 있었어요...

  • 9.
    '11.7.15 12:04 AM (118.128.xxx.145)

    또한 중국제국은 서양의 로마제국과 비교될 정도로 이슬람제국, 인도제국과 함께 동양을 대표하는 문화권으로 세계역사에 큰 비중을 차지 하지요.

    그리고 중국제국의 가장 절정의 번영을 구가한 시대는 이민족 출신인 만주족이 세운나라인 청나라때의 강희황제와 건륭황제 시기였던거 같아요.

    중국의 왕조에서 이민족이 세운 나라는 만주족의 청제국 말고도 몽골족의 원제국도 있었지만 그들 모두 전통적인 한족의 중국문화에 동화되어 버렸구요.

    영화 마지막 황제를 보면서 느낀건데요.
    최고의 자리있다가 가장 밑바닥으로 굴러떨어진 푸이황제의 기구한 인생을 보면 당시 중국의 이런 몰락을 황제라는 한 인간을 통해 압축해서 보여주는거 같더군요.

  • 10. 아니
    '11.7.15 12:35 AM (211.178.xxx.6)

    이렇게 역사에 이렇게 무지한 분들이 많을 줄이야..
    황제랑 왕은 의미 자체가 달라요.
    황제는 적국을 침범해 여러민족을 거느리는 왕
    왕은 한나라의 우두머리.
    원래 한반도에서는 고조선부터 봉황이 최고로 성스러운 동물이었어요.
    중국이 용을 못쓰게 해서 봉황을 사용한 것이 결코 아니랍니다.
    게다가 조선시대 이전의 한국은 오히려 중국이 어려워하던 나라였어요.
    삼국시대엔 중국의 금싸라기 땅을 대부분 백제가 통치했을 정도로 중국은 변방국이었죠.
    일제가 우리의 사료들을 모조리 불태우고 친일학자들을 앞장세워
    실증주의 역사방법론을 택해서 국사를 조작했었지만 진실들이 드러나고 있어요.
    중국이 역사조작에 적극적인 이유도 같은 이유죠. 자신들의 초라한 과거 정체가 탄로나면 안되니. 황하문명보다 몇천년 앞선 고조선의 토대인 홍산문명이 몇년전에 만주에서 발견되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작가들의 무식함은 말해서 뭣하리요.

    http://n.breaknews.com/sub_read.html?uid=174591§ion=sc12

  • 11. ...
    '11.7.15 1:09 AM (118.46.xxx.91)

    아니/ 쓰신 내용 호기심 만발하게 하지만, 출처가 브레이크 뉴스라서 신뢰도 급하락입니다.
    유사역사학...

  • 12. ...
    '11.7.15 2:37 AM (114.200.xxx.81)

    그게 조선시대의 가장 큰 문제였죠.
    유교 사상을 신봉하다보니 중국은 거의 천상의 나라로 여겼다고나 할까요.

    그때에도 나라의 주체성을 강조하던 사상가들이 있었으나
    유교가 엄청나던 시대에는 씨알도 안먹히고 오히려 반역죄에 가까웠죠.
    당연히 조선의 왕은 중국의 황제에 비하면 거의 새발의 피..

    그래서 구한말에 고종이 황제라는 칭호를 쓴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죠.

  • 13.
    '11.7.15 5:33 AM (211.32.xxx.176)

    명나라는 환관과 동창(첩보기관) 때문에 망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그 폐해가 극심했다고 하더군요.
    환관이 황제의 신임을 얻어 그 큰나라를 좌지우지 했다고 하니까요.
    원글님이 말한 어린황제는 정통제(영종)라는 명나라 황제이고 정통제도 환관의 손아귀에 놀아난 케이스죠.

    드라마 세종대왕은 저도 간간이 봤어요.
    거기에 황제의 직속 첩보기관인 동창(기능이 정보부 내지는 안기부와 비슷함)의 수장이 환관인데,
    그 환관의 눈에는 세종대왕이 천자(황제)의 권위에 도전하는 아주 발칙한 오랑캐의 왕으로 생각했었던 모양입니다.
    세종대왕은 황제를 흉내내어 여진족의 수장에게 벼슬을 내려 그들을 관리하려고 하였을뿐만 아니라 조선만의 글자인 한글을 만드는 시도는 세종대왕이 지극히 위험한 인물로 인식이 되었던거죠.

    그래서 환관은 부하들을 시켜서 세종대왕을 살해 하려고 하죠. 물론 결과는 실패로 끝나구요.
    그런데 이부분은 허구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드라마라도 명나라의 환관이 세종대왕을 암살 하려는 설정이라니,,,,

  • 14.
    '11.7.15 6:08 AM (211.32.xxx.176)

    그리고 위에 어느분이 잠깐 언급했지만 청제국의 강희제와 건륭제는 위대한 황제들이지요.
    중국 역사에서 이들 말고도 진나라의 시황제와 한나라의 고조인 유방, 그리고 원나라 태조인 징기스칸도 빼놓을수 없는 인물이구요.
    (당시 중국인들은 몽골인과 그 우두머리인 징기스칸을 문화를 모르는 야만인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당나라때는 중국문화가 꽃피던 시기로 훌륭한 황제들이 등장했지만 위의 황제들보다는 무게감이 좀 떨어지는듯 하고,,

    근데 위에 5명의 위대한 황제들중에서 정작 중국인은 2명밖에 안되네요.

  • 15. 저도
    '11.7.15 7:28 AM (124.53.xxx.22)

    권위있는 역사책에서 본건데^^;;;
    조공도 일년에 1번만 오라했는데..됐다고 하는데도 3-4번씩도 갔다고 하더라구요.
    유교사상에 의해....왕권의 정통성을 유지하기위해...
    정말...대단히 격식과 형식을 중요시 했던거 같아요.
    전 좀 답답하고 고지식하게 느껴졌어요.ㅠ

  • 16.
    '11.7.15 8:55 AM (61.79.xxx.52)

    저도 이가지만 정말 이런 사실 보면 이성계조상이 미워요.
    돈도 안되는 유교 들여와가지곤 없는 사람만 힘들게 하고..
    사대주의..으!! 정말 터무니없네요.
    약한 나라는 강한 나라에 붙어야 잘 사나요? 그런건가?

  • 17. 펜님
    '11.7.15 9:08 AM (211.178.xxx.6)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대로
    중국(한족)이 그리 대단한 역사를 물려받진 않았다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사실은 완전 별개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몽고족의 역사를 편입하면서 마치 그렇게 보일지언정.
    몽고족은 한족보다 우리 한민족과 혈통적으로 훨씬 가깝다는 사실 잘 아시잖아요.
    둘다 홍산문명에서 갈라져 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족과는 대립관계에 있었죠.
    중국이 원나라의 지배를 받은 것인데 마치 원나라가 중국의 역사라고 생각하신다니..... 님도 참.
    중국이라는 국명 자체가 (언뜻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이 아니라
    "대륙에서 지리상으로 가운데에 있는 국가" 였다는 것도 모르시겠군요.

    홍산문명엔 봉황과 용의 유물이 함께 존재했어요.
    봉황은 배제하고 용만 숭상하였다는 근거는 어디서 나온건지요?
    조선시대에도 용을 숭상하긴 했죠.

    여기 우리나라가 고려시대 중기까지 강성한 국가였다는 걸 전혀 인지하는 댓글들이 어디에 있죠?
    그게 아니니까 저도 어이가 없어서 써봤습니다. 님을 보면 너무 매사를 삐딱하게 받아 들이시는것 같네요.

  • 18.
    '11.7.15 9:18 AM (211.32.xxx.176)

    청나라가 중국의 역사 이듯이 원나라도 당연 중국의 역사에 포함되지요.
    윗님이 원나라를 중국의 역사라고 생각하지 않는건 아마도 몽고가 만주족과는 달리 중국의 소수민족에 포함되지 않고 현재 독립된 국가라서 그렇게 생각하신거 같네요.

    그렇지만 이민족이 세운 왕조인 원과 청나라라고 해도 그 왕조들은 엄연히 중국의 역대왕조를 구성하는 왕조들이고 그들의 문화는 중국화가 되버렸던거죠.

    그리고 중국의 역사를 보면 원과 청처럼 이민족의 지배를 받은 적도 있었고,
    중국의 역대황제들은 그 힘을 과시하기 위해 여러민족들과 수많은 전쟁을 벌였지만 깨진적이 아주 많았어요.
    고구려가 수나라를 격파한거나 광개토대왕이 후연을 이긴것등.. 우리나라에게도 여러번 패했었지요.
    그리고 중국의 역대왕조들과 황제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이민족들에게도 수없이 전쟁에서 패했어요.
    원글에서 이야기 하는 나이어린 황제.. 그러니까 명나라의 황제 정통제(영종)는 전쟁에서 패해 적군에게 포로로 잡히는 수모까지 당합니다.

    그리고 중국(한족)이 대단한 문화를 물려받았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동아시아의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중국(한족)이 있어왔고 그 주변국들 대부분의 나라가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게 옳은 표현일겁니다.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구요.
    학계에서는 실제로 존재하였다고 인정되는 가장 오래된 왕조가 중국의 은왕조로 알려져 있어요.
    그 역사는 약 3500 여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구요.

  • 19.
    '11.7.15 10:11 AM (211.32.xxx.176)

    그리고 홍산문화는 예전에 저도 들어본적은 있는데 이기회에 공부도 할겸, 위키백과내용을 읽어봤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안나오더군요.)

    제가 읽어보니 홍산문화는 몽고지역에 출토되는 유물을 일컫는데, 주로 20세기 초에 일본인 학자들의 주도하에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모양이더군요.
    저도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라서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석기시대에는 문자가 발명되기 전이라서 역사를 기록하지 못했고, 따라서 홍산문화는 역사로 인정이 되지 않는거 같아요.

  • 20.
    '11.7.15 10:15 AM (211.32.xxx.176)

    홍산문화에 대한 위키백과 설명입니다. 참조하시길.....


    ------------------------------------------------------------------------------------------

    훙산 문화 (홍산문화, 중국어 간체: 红山文化, 정체: 紅山文化, 병음: hóngshān wénhuà)는 중국 만리장성 북동부에 존재했던 신석기 시대의 문화이다. 연대는 기원전 4700년 ~ 기원전 2900년 경이며, 옌산 산맥의 북쪽 랴오허 지류의 서 랴오허 상류 부근에 널리 퍼져 있었다. 현재의 하베이성 북부에서 내몽골 자치구 동남부, 랴오닝 성 서부에 해당한다.

    목차 [숨기기]
    1 개요
    1.1 생활상
    1.2 유적 유물
    1.3 뉘우허량 유적
    2 요허 지역의 문명
    3 같이 보기
    4 주석
    5 바깥 링크


    [편집] 개요
    현재의 명칭은 내몽고 자치구의 츠펑 시에 있는 홍산호우(红山後, 홍산후) 유적에서 유래하였다. 홍산문화는 1908년 일본의 고고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蔵)에 의해 발견되어, 1935년 하마다 코사쿠(濱田耕作)나 미즈노 세이치(水野清一) 등에 의해 대규모의 조사가 이루어졌다. 전후 각지에서 발굴이 잇달았으며, 채도와 세석기의 특징을 가진 이 문화는 1954년 홍산후를 기념하여 홍산 문화라고 명명되었다.

    [편집] 생활상
    훙산 문화에서는 농업이 주를 이루며, 가축을 사육한 축산도 발달하고 있어 돼지나 양이 길러졌다. 한편에서는 수렵이나 채집 등으로 야생 동물을 사냥하거나 야생초를 채집하기도 했다.

    [편집] 유적 유물
    이들은 농업을 주로 한 문화로 용등을 본떠 만든 비취등의 구슬로부터 현재 중국에 연결되는 문화나 종교의 존재도 볼 수 있다.

    홍산 문화의 주된 유적은 서 랴오허 상류의 지류인 황수(潢水) 및 투허(土河) 유역에 퍼져 있다. 발견된 석기는 타제석기, 마제석기, 세석기 등으로 그 대부분은 농기구이며, 돌보습(石耜), 돌쟁기(石犁), 돌호미(石鋤) 등의 종류가 많다.

    홍산 문화의 도기는 진흙 홍도 및 협사회도(夾沙灰陶)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진흙으로 만들어 붓으로 그림 그린 채도(채문 토기)는 취사나 식사 등에 사용되고, 문양이 새겨진 협사회도는 음식을 담는 곳에 사용되었다. 다른 도기에서는 임산부를 본뜬 흉상이 각지에서 출토되고 있다. 홍산 문화에서는 양사오 문화와 같은 채도 문화는 발달하지 않았지만, 룽산 문화의 흑도와 같은 세련된 조형미를 가진다. 또 후기 유적에서는 청동으로 만든 환도도 발견되고 있다.

    홍산 문화의 분묘에서는 비취 등의 석재로 동물 등의 형태로 조각한 장식품이 많이 출토되었다. 돼지, 호랑이, 새 외에도 용을 새긴 것도 발견되고 있다. 높은 공예의 수준이 홍산 문화의 큰 특징이 되고 있다. 《저룡(猪龍)》또는 《옥저룡(玉猪龍)》으로 불리는 홍산 문화의 옥용(용을 조각한 구슬)의 조형은 단순하며, 용이 원형으로 된 것이 많지만, 후기로 가면서 반용(盤龍), 문용(紋龍) 등의 구별이 분명해진다. 고고학자 중에는 홍산 문화가 이후 중원에서 시작된 용 숭배의 근원이라는 견해도 있다.

    [편집] 뉘우허량 유적
    1983년에 랴오닝성 링위안 시에서 젠핑 현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발견된 《뉘우허량 유적》(牛河梁遺跡, Niuheliang)에서는 홍산 문화와 차이가 큰 제사 시설이 발견되고 있다. 5㎢의 넓은 범위에 돌을 쌓아 만들어진 분묘나 제단이 정연하게 분포하고 있다. 또 돌 마루와 채색한 벽이 있던 신전이 발견되어, 눈을 비취로 만든 여성두상 도기가 발견되어 《여신묘》라고 불리게 되었다. 발굴 과정에서 지하 1m에서 제사를 지냈던 장소나 제단, 벽화, 돌무덤(석총) 등이 발견되었다.

    여신묘안에는 사람 세 배 크기의 도제의 상이 줄지어 있었다. 이 상은 신상으로 추측되며, 현재 중국 문화에서는 유례없는 것이다.

    뉘우허량에서 발견된 기념비적인 건축물의 존재나 또 여러 가지 토지와 교역의 증거로 인해 이 시기에 선사시대의 수장국인 왕국이 있었다고 추측된다.

    여신묘에서는 채도도 발견되었다. 부근에서 60개 이상의 고분도 발굴되었고, 이것들은 돌을 짜서 석실을 만들고 그 위에 조약돌을 씌워 무덤을 만들었다. 그 내부에서 구슬 등의 유물도 발견되었다. 근처의 두 곳의 언덕 위에는 돌무덤이 발견되었고, 그 가까운 곳에서는 석회암을 쌓아 올려 만든 둥근 무덤이나 사각형의 무덤도 있었다. 이러한 고분 중에서는 용이나 거북이의 조각이 발견되었으며, 홍산 문화에서는 제물을 바쳤다는 지적도 있다.

    양사오 문화 초기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에서 알 수 있듯이 홍산 문화의 유적에서도 초기의 풍수의 증거로 여겨지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뉘우허량 유적 등, 홍산 문화의 제사 유적에 볼 수 있는 원형이나 방형(사각형)은 천단의 우주관이 벌써 존재하고 있었던 것을 시사하고 있다.

    [편집] 요허 지역의 문명
    장강 유역에서 신석기 시대의 독자적인 문화(장강 문명)가 발견되어 황하 문명 중심의 중국사에 혼란을 주었고, 황하에서 북쪽 멀리 동북(만주)의 랴오허 유역 땅에서도 중국의 정신문화와 연결된 문명이 발견된 것은 큰 반향을 불렀다. 이후 랴오허 유역으로부터 싱롱와 문화 등의 신석기 시대 문화가 발견되었다.

    [편집] 같이 보기
    중국의 신석기 문화 목록
    싱롱와 문화
    양사오 문화
    자오바오거우 문화
    [편집] 주석
    [편집] 바깥 링크
    (영어) The Hongshan Culture
    (영어) 홍산 문화의 유물
    원본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D%9B%99%EC%82%B0_%EB%AC%B8%ED%99%94’
    분류: 중국의 신석기 시대

  • 21. 중국은
    '11.7.15 10:51 AM (110.12.xxx.137)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었죠. 중화 사상이라고요.
    아주 예전엔 우리나라를 동이, 동쪽 오랑캐라고도 불렀죠. 동이, 서융, 북적, 남만 이렇게 자신들을 중심으로 자기들 빼 놓고 동서남북 다 오랑캐, 야만인이라고--;;;

    우리나라 세자 책봉도 중국 황제 승인을 받아야 했고,
    중국에서 황제만 만세라는 인사를 들을수 있었고, 우리나라는 왕에게 천세를 써야 했죠.

  • 22.
    '11.7.15 10:51 AM (211.32.xxx.176)

    홍산문화는 우리나라 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홍산문화의 유물들은 중국의 신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자료가 되는거 같아요.

  • 23.
    '11.7.15 10:58 AM (211.32.xxx.176)

    제가 댓글을 너무 많이 써서 죄송한데요.

    참고로 동이족은 우리나라사람들만 가리키는게 아니라 일본, 여진족, 만주족, 말갈족, 우리나라등 중국의 동쪽지역에 거주하는 종족들을 중국인들이 동이족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24. 흠님,
    '11.7.15 12:30 PM (211.33.xxx.111)

    홍산문화는 중국문화의 토대를 이뤘기 때문에 당연히 중국문화와 유사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주장하는 대로 그들의 조상이 이룬 문명은 아닙니다.
    중국의 역사를 잘 들여다보면 그들의 역사는 그냥 다민족간의 주권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일관된 역사가 없을 뿐더러 한문이 없으면 의사소통 조차 안됩니다.
    그런데 이 한문을 발명한 민족조차 한족이 아니라면 아마 믿지 못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중국이 결코 단합이 안되고 현재도 극심한 내부분열로 어려운 것도 다 이러한 연유에서예요.

    현재 공식적인 국사는 친일사학자 이병도의 제자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병도는 죽기전에 자신의 역사적 기만행위를 인정했지만 그의 제자들(현재 주류 역사학자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은폐했고요.
    아래 링크된 중앙과 한겨례의 기사들을 읽어보시면 중국과 일본에 의해 진행되어온 역사왜곡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참 그리고 동이족은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아시아 전체에 그 영향을 미쳤고 그들의 전통과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국가가 현재 한국이랍니다.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438762&ctg=130...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402816.html

  • 25. ...
    '11.7.15 4:40 PM (14.33.xxx.101)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도 중국에서 결정을 내려줬다지요.

    이성계가 조선이랑 자기 고향 지역 두개를 보냈더니
    중국에서 조선이 더 낫겠다 해서 이성계가 세운 나라이름이 조선이 된 것이죠.

    엄마가 읽어주는 한국사편지에 나온 내용입니다.

  • 26.
    '11.7.15 6:08 PM (175.216.xxx.207)

    조선은16세기까지만 해도 세계 유수의 경제대국이었습니다. 당시 유럽 역사 보세요. 조선 정도의 문명수준 자랑하는 나라가 드물었어요. 중국 역시 조선은 함부로 못했어요. 제후국 정도가 아니라 소중화라 칭할 정도였으니.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였고. 명이 망한 것도 조선과 왜의 전쟁에 관여해서입니다. 일개 변방 속국따위면 그렇게 국력을 낭비하지도 않았죠. 82에 일본인 중국인들 많이 들어오네요. 역사왜곡까지 하고

  • 27. ,,
    '11.7.15 6:20 PM (211.193.xxx.167)

    환단고기라고 해서 한국의 상고사에 관한 역사서가 있는데 위에 분이 링크하신 내용은 그것과 맥을 같이 하는듯 싶네요.

    한자를 발명한건 중국인이 아니라 사실 한국인이고,
    게다가 한자가 만들어지기 훨씬전부터 우리나라는 가림토문자 라는걸 만들어 써왔다구요.

    한소진 선생님의 소설 "정의공주"를 보면, 가림토문자를 토대로 새롭게 우리나라 문자를 재창조 하여
    한글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세종대왕의 딸 정의공주의 이야기가 나오지요.

    남성중심의 역사보다는 여성의 관점으로,
    중국중심의 역사보다는 한민족의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는게 신선했습니다.

    이런내용들을 완전히 믿는건 아니지만 흥미진진 해요.

  • 28. ===
    '11.7.15 8:37 PM (211.231.xxx.15)

    흔히 역사를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고학이나 역사학이라는 학문이 그렇게 허술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전에 ebs에서 이집트역사와 람세스2세를 다룬 다큐멘타리를 보았는데요.
    이집트의 왕 람세스2세가 자신의 치적을 후대에 길이 남기기 위해서 사실을 과장해서 역사를 기록하게 하고 벽화나 석판등에 자신의 업적을 부풀려 기록에 남기게 하였다고 해요.

    그런데 근대에 이집트의 유물과 역사를 면밀히 연구했던 유럽의 고고학자나 언어학자들이 람세스2세가 역사기록을 조작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몇년 전에는 독학으로 고고학을 공부한 한 일본인이 일본의 구석기시대의 유물을 조작했지만 학자들과 언론은 여기에 의문을 품고 추적한 끝에 조작 사실을 밝혀 냈구요.

    일부에서는 우리의 역사학계가 식민사관이나 사대주의 사관에 젖어있고, 너무 남성중심의 역사관에 물들어 있다고 비판 하지만,
    그래도 학계의 주류적 관점이 현재 가지고 있는 기록물이나 유물을 토대로 연구한 잠정적 결론이고, 역사적 사실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몇몇 역사학자가 고대역사를 임의로 왜곡하고, 또한 그들의 주장이 학계에서 쉽게 받아들여진다는건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우리의 주류 역사학계도 역사를 좀 부풀린다는 느낌도 들어요.
    몇년전에 중국정부의 동북공정에 대응해 우리 역사교과서에 고조선의 역사를 실재에 가깝고, 고조선 역사의 중요성을 강화한다는 기사를 본적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고대역사에 대한 연구가 학술적인 차원에서 연구가 진행되기 보다는 너무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해서 쉽게 결론을 내려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어떨때는 우리나라의 국사교과서도 정부에서 획일적으로 통제하기 보다는 일본처럼 선택형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다만 최근에 벌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은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홍상문화는 지금 결론을 내릴정도의 수준은 아닌거 같고, 연구가 좀더 진행되어야 할거 같구요.
    저는 위에 흠님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가 됩니다.

  • 29. 조선시대
    '11.7.15 9:49 PM (124.56.xxx.68)

    만 놓고보자면 저런 관계였어요 중반부터 오히려 우리나라 양반네들이 소중국을 자처했어요 유교 성리학을 떠받들면서 남존여비도 강해졌구요 오히려 우리나라의 한때는 중국도 함부로 못넘봤던 역사를 부정하고 중국을 떠받는거 사실입니다 그것도 스스로 자처하고 나섰지요

  • 30. +
    '11.7.15 9:59 PM (218.234.xxx.11)

    사실 고조선에 대해 알려진건 별로 없다고 해요.
    고인돌을 비롯한 몇몇 유물들과 중국측의 기록밖에 없지요.

    학자들은 고조선이 기원전 1세기 까지 존재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당시에는 우리가 문자를 가지지 않았고, 중국으로 부터 한자를 도입해서 널리 사용하기 시작한건 후대의 일이니까요..

    당시 한반도나 고조선에 대한 기록도 당시 기원전 시대에 쓰여진 중국측 역사기록 밖에 없어요.
    그것도 자세하게 기록한게 아니라 중국인들이 한반도의 문화나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을 간단하게 언급하는 수준이랍니다.

    그리고 고조선이 지금의 북한지역이라는것도 애로사항이지요.

  • 31. +
    '11.7.15 10:03 PM (218.234.xxx.11)

    아.. 물론 우리의 역사서에 고조선에 대한 기록은 시간이 흘러 한참 후대에 삼국유사같은 역사서에 많이 언급을 하고 있지요.

  • 32. 윗님
    '11.7.15 11:17 PM (175.125.xxx.73)

    어떤 민족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그 나라의 역사를 말살하는 식민주의자들의 전통을 일제는 가장 강도높게 시행했습니다. 한반도의 역사를 다시 편찬하기 위해 쌀 10만 가마니 이상의 당시 돈을 쓴 기록이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 조선총독부 산하에 취조국을 두고 모든 역사서를 일제히 강탈했고, 1년도 안되어서 20만 권의 서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특히 민족혼을 말살시킬 목적으로 단군관련 기록을 중점적으로 약탈해 갔다고 되어 있습니다.
    역사학자 이병도는 그 과정에서 수서관보로 재직했었고 해방 후에 서울대 역사학과 교수, 문교부 장관까지 지낸 인물입니다. 일제 식민사관 수립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그 식민사관을 해방 후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한 셈이죠. 오늘날 한국사학계에는 직접간접으로 이병도의 제자 아닌 사람이 드문 현실입니다. 한국 역사는 주체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주변국에 의해서 유지되었다는 반도사관론을 전수시킨 것도 이들이고요. 사료를 모조리 빼앗고 불태우고 난 후에 증거가 있어야만 인정한다는 식의 소위 실증주의 역사방법론을 내세워 일제의 조선사를 아직도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 33.
    '11.7.16 1:14 AM (210.206.xxx.83)

    일제가 우리나라의 역사서 20여만권을 압수해서 불태웠다는 주장을 한분이 재야사학자 문정창이라는 분인데요.
    이분의 주장이 몇십년전에 조선일보에까지 보도 되었지요.

    그런데 문정창씨의 주장이 엉터리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는 그 내용입니다.

    http://orumi.egloos.com/214612

    읽어 보시고 알아서 판단 하시길,,

  • 34. //
    '11.7.16 2:53 AM (211.38.xxx.12)

    위에 링크된내용 쭉 읽어봤는데요.

    일제가 판매 금지하고 수거한 책들은 문헌적으로 가치가 있는 고문서나 오래된 역사책이 아니라 전부다 그 당시에 발간되었던 책들이고 그 책들의 가지수는 51종이라는 이야기 이고,
    수거해 갔다는 20여만권은 그 각각의 책내용들이 전부 다른책들이 아니라 51종류의 책들을 근대적 인쇄술에 의해 동일한 책을 대량으로 찍어낸 그러니까 대량으로 출판된 책들을 모두 합쳐 20여만권이라는 내용이며 그것도 상당수는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주 내용인거 같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책들을 모두 수거한다는건 사실 불가능한 일이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책들이 남아 있겠죠.

    아뭏든 20만권 소각설의 시초가 된 서희건의 잃어버린 역사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일제가 저런책들을 구지 왜 판매 금지하고 수거했는지도 의문이네요.
    수거대상이 된 책들 51종 모두 그다지 중요한 책들이 아닌거 같아요.

    일본이 우리나라 고대역사서를 통째로 수거해서 우리의 고대역사를 전혀 알수 없다는 주장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구요.

    보통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국가나 약소국의 역사적 유물이나 고문헌등을 약탈하지만, 그런것들을 신주단지 모시듯하고 학자들을 동원해서 분석하고 검토를 하는 경우는 들어봤어도 식민국가의 고대 역사를 없애기 위해 그것들을 없애는 경우는 못들어 봤거든요.

  • 35. .
    '11.7.16 11:37 PM (175.125.xxx.73)

    http://k.daum.net/qna/view.html?category_id=QNO001&qid=4bhMt&q=%C1%DF%B1%B9%C...
    중국사가 얼마나 과대평가 되어왔는지 비교적 자세히 설명한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중국인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인물들의 대부분은 한족이 아닌 이민족,
    즉 그들이 멸시해 마지않던 오랑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한족들은 부정하고 있지만 반박할 근거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한족들은 또한 중국 영토내의 모든 역사는 중국사라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는데
    여기에는 많은 오류가 있으며 엄밀하게 말해 한, 송, 명만이 중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란 국호는 1911년 이전엔 존재하지 않았으며 중화민족이란 개념 자체도 이전엔 없었습니다.
    즉, 20세기 이전까지 중국이란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뜻이죠.
    실제로 자국의 역사에 대한 중국 당국과 역사학자들의 열등감은 굉장합니다.
    그래서 동북공정이란 것이 생겼고 동시에 공식적인 한족의 수치를 늘려
    이민족들의 역사도 편입하고자 갖은 노력을 다해 현재의 90%에 가까운 수치를 얻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한족은 정치적인 이유로 가족 중 한족이 한명이상이면 전부 한족이라고 칭해왔지만
    중국 정부의 치밀한 정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그 비율이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역사를 논할 때 민족의 개념을 배제하면 뭐가 남을까요.
    왜 중국은 이민족들의 역사로 이뤄졌으면서 "한족의 나라"라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그토록 오랑캐라고 멸시하고 욕해왔던 이민족들을 이제는 기어코 한족으로 등록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뭘까요.
    한족의 구분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소수민족의 구분에는 철저히 세분화해 분류하여
    온갖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도록 조장하는 중국정부의 태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강하며 (이민족들과의 영토분쟁에서 이기고 국가적 이미지를 쇄신할 목적으로)
    그들이 점점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우기는 역사 의식을 보건데 가히 세계 최하 수준이라고 볼만합니다.
    역사상 중국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는 한족이 북방 유목민족들에 의해 지배되었던 시기들임에도
    동북아의 역사가 한족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중국인들의 이중적 잣대에서 비롯된 모순부터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진행형인 중국의 역사기만 행위는 심지어 교과서까지 미치고 있어 이 문제로 인해
    자국의 국민들로부터조차 "역사상 가장 무식한 교육당국"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즉, 우리가 알던 중국은 허상일 뿐입니다.
    한족의 입장에서는 "더러운 짐승" 이나 "입심좋은 노예" (중국 사료에서 이민족을 칭하던 호칭들)들에게
    지배받거나 그들과의 평화를 위해 공양을 바치던 중원의 나라들이 있었을 뿐이죠.

  • 36. zz
    '11.7.17 8:01 PM (218.234.xxx.11)

    중국이라는 "국호"가 옜날에는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중국인들도 이런사실을 잘 알고 있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아는 사실이지요.
    뭘 새삼스럽게....

    옜날에 국호는 진, 한, 당, 송등의 명칭만 있었지요.

    다만 중화사상은 아주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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