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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학년 아들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너무 우울하네요.

자식걱정 조회수 : 7,110
작성일 : 2011-07-14 20:02:56
말이 적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아 침체되어 좀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 학습태도 진지한 편이나 적극성과 자신감이 필요하며 과제학습에 좀더 성의가 필요함. 온순한 성격으로 급우들간에 원만하며 조용한 학교생활을 함.

위 내용으로 1학기 생활기록부에 담임의견이 올라왔더라고요.
몇번을 읽어봐도 솔직히 너무 기분나쁘고
우리 아이가 이렇게 형편없었나? 얼마나 자신감이 없이 행동했길래..
얼마나 적극성이 없길래...ㅠㅠ  
얼마나 주눅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길래 저런 평가가 나왔는지 ㅠㅠ
정말 너무 슬프고 우울합니다.

아이한테 위 내용보여주고 2학기에는 어떻게 학교생활해야하는지 반성과 다짐을 a4에 가득 적어오라고 했더니
적고 있긴한데
어떤방향으로 아이를 이끌어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또래아이 엄마나 선배어머니들의 의견 듣고싶습니다.

담임은 남자선생님이고 학기초부터 발표력을 강조하시긴 했어요.
나이는 50이 넘어보이는 대머리 선생님이구요
아이말을 들어보면 여학생들에게 무척 관심이 많고 남학생은 관심밖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제가 직장다니느라 소홀한점은 있지만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평가가 너무 가혹해서 눈물이 나네요.

-------------
반성문(?)써오라는게 너무 한 일인가요?
평가 내용 보는데 너무 화가나서 2틀 고민한끝에 아이한테 읽어보라 시켰더니
무슨말인지도 모르더라고요 ㅠ 중요한것도 모르고
그래서 반성문(?)쓰라고 한거구요.
성격이나 발표력은 스스로 바꿔야 하는것 같아서 2학기에는 잘해보자는 의미로
다짐같은거 써오라고 했는데...잘못한 일인가요?
1학기내내 발표력을 제가 누누히 말했는데도 고쳐지지않는 아이...
어디 웅변학원에라도 보내야할지 ㅠㅠ
--------------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평가는 너무 좋았는데,,,,,
-----------
솔직히 제 성격도 내성적이예요.
아니,,,,예전엔 내성적이었어요.
어디가서 제대로 내 주장도 못하고 말도 많이 버벅이고
표현도 못하고 살았어요(학창시절 내내)
공기같은 존재였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옆에 있으나 존재감이 없는 존재.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탓이 제일 크지요.
근데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활이 여유로워 지면서
성격이 바꼈어요.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느낀 순간,,,,일부러 활동적인 행동을 많이 했고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대인관계에 나섰더니....이젠 어디가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있게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어릴적부터 성격을 바꿨다면 더 행복했을텐데,,라는 후회도 많이 했구요.
그래서 아이가 나보다는 더 일찍 활발한 성격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채찍질을 한다는게 좀 오버를 한것 같네요.
더 인내하며 기다려야 하는데,,,,모든일이 한꺼번에 스트레스로 다가와
제 자신을 걷잡을수 없게 되어버린것 같아요.
반성해야겠어요.
IP : 1.230.xxx.251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4 8:06 PM (182.211.xxx.238)

    선생님이 조금 잔인하네요.
    사실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는 부모님과 선생님과의 의사 전달사항인거 아닌가요?
    아이에게 반성과 다짐을 써오라니..ㅠㅠ
    아이가 많이 상처받겠어요. 그래도 아이에겐 싫은 내색하지마시고 선생님이 나쁜뜻으로
    하신말씀이 아니라고 잘 이해시켜주세요.
    선생님의 작은 배려가 아쉽네요.

  • 2. ..
    '11.7.14 8:09 PM (58.231.xxx.45)

    선생님들이 1학기에는 생활기록부에 남지 않기 때문에 좀 솔직하게 쓰는 편이예요.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건 2학기 내용이구요)
    아이가 학교에서 좀 내성적인가봐요..
    내성적인건 타고난 성격이기 때문에 사실 바뀌기 어려잖아요. 바꿀 필요도 없고
    다만 모듬활동이나 발표시간때 만큼은 과제에 집중해서 하는 모습만 보이면 되거든요..
    2학기에는 숙제를 꼭 빠트리지 않고 하도록 꼭 확인하시고..

  • 3. 반성과
    '11.7.14 8:09 PM (220.127.xxx.160)

    다짐을 써오라는 건 선생님이 요구한 게 아니고 원글님이 시킨 것 아닌가요?

    저는 선생님의 평가보다 원글님의 반응이 더 놀랍습니다. 아이를 보듬어주고 기를 북돋워주지는 못할 망정 반성과 다짐을 가득 써와라...아이가 주눅이 안 들 수 있을까요?

  • 4. 참내
    '11.7.14 8:11 PM (112.162.xxx.127)

    윗댓글님 반성문 어머니가 적으라고 한것같은데요. ㅠㅠ

    아아는 아무 문제가 없고 님이 문제인것 같아요.
    아이의 성경탓일뿐이데 그것을 가지고 반성문ㅇ을 적게 하다니요.

    아이의 자신감은 초등이니 어머니가 공부를 좀 도와 주거나 ,
    듬뿍 무조건 사랑해주시면 저절로 생깁니다.

  • 5. .
    '11.7.14 8:11 PM (180.229.xxx.46)

    182님.... 잔인한건 선생님이 아니라 원글입니다...
    원글이 시킨거잖아요..

  • 6. ...
    '11.7.14 8:12 PM (123.109.xxx.203)

    a4 용지는 엄마인 원글님이 써오라하신거죠?
    그건 좀 좋은방법이 아닌것같은데요...
    담임교사가 저렇게 쓸 정도면 학교에서는 더 심각했을거에요
    아이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셨어야할것같은데요..

    화내지 마시고 아이 말을 잘 들어보세요
    다그치면서 소심하고 적극적이지않은걸 나무라면 더 움츠러들어요

  • 7. ,
    '11.7.14 8:12 PM (121.139.xxx.226)

    솔직히 선생님 의견은 별 문제 없어보여요.
    엄마가 참고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면 될 조언 수준인데
    님이 너무 과민 반응해서 아이가 더 주눅 들지 않았겠나 싶네요.

  • 8. 사실,
    '11.7.14 8:13 PM (112.151.xxx.79)

    윗글님, 선생님이 반성과 다짐을 쓰라고 한게 아니라 엄마가 보여주고 쓰라고 한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렇제 잔인하게 쓰진 않은것 같은데....
    원글님도 속상하시겠지만 이번 여름방학이 전화위복이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아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 9.
    '11.7.14 8:13 PM (211.177.xxx.135)

    반성문은 원글님 요구사항 아닌가요?
    아니, 글을 보세요 . 과제학습 외에 반성할 부분이 뭐가 있죠
    나머지는 그냥 성향적인 부분인데 그게 문제는 아니죠.
    내성적인 아이 더 주눅들게 만드시는거 같네요.

  • 10. 엄마가문제
    '11.7.14 8:14 PM (125.180.xxx.163)

    평소에도 엄마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으시면 이렇게 가혹하신가요?
    아이가 무슨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반성과 다짐을 A4용지에 가득적어 오라고 하나요?
    이렇게 무서운 엄마에게 혹독하게 교육받고 주눅들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나요?
    아이가 학교에서 표현 못하는게 당연해 보이네요. 작은 잘못만 해도 엄하게 야단치시지 않나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아이가 밝고 긍정적으로 자라지요.
    헐~ 입니다요. 전에 여기 자게에 둘째딸은 예뻐 죽겠고 큰딸 하는 짓은 전부 못마땅하다던
    엄마 생각나네요. 구구절절이 큰 딸 그렇게 만든건 엄마인 것 같았던 그분과 원글님이
    겹쳐 보여요.

  • 11. ...
    '11.7.14 8:15 PM (115.137.xxx.31)

    내성적이며 자기주장을 안하고
    숙제도 안 해가는 경우가 많은 아이네요...
    맞벌이라서 소홀하다고 했으니 이참에 관심을 맣이 가지심이
    관심은 채찍이 아닌 소통의 관심 넓게 수용하심이 어떨지...

  • 12. ..
    '11.7.14 8:19 PM (58.230.xxx.174)

    그러게요. 샘의 저 글만 보면 아이는 좀 소극적인 걸 빼곤 착한 아이로 보이는군요.
    원글님의 반응이 과하신 듯.... 물론 모든 부모가 다 욕심이 있겠지만......
    소극적인 성향은 반성문을 쓰고 아이가 다짐한다고 해서 의지로는 안되는 거 같아요.
    평소에 자신감을 심어주시는 거 밖엔..
    부모가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질 때 아이는 실수할까 두려움에 뭐든 선뜻 못할 수도 있어요.

  • 13. .
    '11.7.14 8:19 PM (180.229.xxx.46)

    추가글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원글이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감...
    아이가 불쌍합니다.. 엄마의 행동이 아일 더욱 주눅들게 하고 있군요..
    그리고 엄마가 달라지면 되는걸,... 6학년 나이에 무슨 웅변학원입니까...
    또래 6학년은 중학교 2학년치 선행 학습 하는 시기에..

  • 14. 댓글에공감
    '11.7.14 8:23 PM (114.205.xxx.236)

    엄마가 좀 안 좋게 말하자면 냉정하고 차가운 분 같단 느낌이 드네요.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건 자신의 마음을 읽어주는 내 편인 엄마이지
    잘못이 뭔지도 잘 모르는 아직 어린 아이한테 네 잘못을 만들어서라도 써오라 다그치는
    또 다른 엄한 선생님이 아닐 텐데요...

    그리고 님은 어른임에도 자신의 성격을 바꾸는 것이 쉽던가요?
    분명 어른인 님께도 단점이 있을 거잖아요.
    하물며 고작 6학년인 아이에게 성격을 스스로 바꾸라니...참 유구무언입니다.

  • 15.
    '11.7.14 8:26 PM (203.218.xxx.121)

    과제 같은 경우는 아이와 얘기해볼 수 있지만
    발표력이란 게 다짐한다고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저런 식으로 접근하면 아이는 더 힘들어할 거 같네요.
    6학년 아이에게 성격을 스스로 바꿔보라니..

    원글님부터 한 번 바꿔보세요.
    온화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엄마가 되보세요.
    속 터진다고 울컥 화내지 마시고요. 스스로 바꾸면 그만인 쉬운 일 같으면 원글님부터 해보세요.

  • 16. ...
    '11.7.14 8:28 PM (119.64.xxx.151)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표현력 우수하고 발표력 뛰어난가요? 아니잖아요.
    모든 사람에게 장점과 단점이 공존함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의 마음 속 틀에 아이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하는 거잖아요.

    아이가 왜 표현을 안 하려고 할까요?
    엄마 마음에 안 드는 표현을 하면 지적만 당하니까요.

    게다가 생활기록부 내용까지 들먹이면서 아이 성격 지적하면
    아이는 학교 가서 선생님 눈치까지 보게 될 겁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생활기록부에 뭐라고 적혀서 또 엄마에게 혼나는 것은 아닐까 전전긍긍하면서...

    원글님이 아드님에게 얼마나 숨막히는 엄마인지 생각도 안 해보셨지요?

  • 17.
    '11.7.14 8:33 PM (121.189.xxx.143)

    반성문은 어머니가 쓰게 하신 거 아닌가요>윗님아

    너무 하셨네요..어머니가 너무 하셨어요.
    온순은 나쁜 표현이 아닌데..
    내성적인 사람이 사장이 더 많아요..조사결과임.
    내성<->외향...반대일 뿐이지..
    내성이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ebs 다큐프라임 참조..
    성격은 바꾸는 게 아닙니다. 장점을 극대화하면 되죠.
    남들보다 신중하지 않나요..감정조절도 잘하고...

  • 18.
    '11.7.14 8:35 PM (121.189.xxx.143)

    아이의 자신감은 초등이니 어머니가 공부를 좀 도와 주거나 ,
    듬뿍 무조건 사랑해주시면 저절로 생깁니다. 22
    --
    ebs 다큐프라임에서 자존감 코너에서도 그랬죠
    어머니가요.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게 해요
    아이가 뭘 하려하면...지시해요..
    그리고 그건 아니고 저건 아니고..
    뭔갈 혼자 하게 두지 않아요
    칭찬과 격려..그리고 성공경험을 주셔야되겠네요
    반성문...이런 식의 행동이 자존감...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행동이죠
    님의 교육방식을 먼저 돌아보셔야 할 듯

  • 19. ...
    '11.7.14 8:36 PM (119.64.xxx.151)

    부모가 아이에게서 자신의 좋지 않은 점을 발견할 때 아이를 미워한다(?)고 하더니 원글님도 그러셨군요.
    하지만 그건 원글님의 인생이 그랬다는 것이지 아드님 인생도 그럴 거라고 미리 재단해서 조바심 내지 마세요.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세요.

  • 20. ㅠㅠ
    '11.7.14 8:39 PM (125.177.xxx.42)

    선생님이 쓴 내용을 읽으면서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그러다 반성문 쓰라는데에서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 글귀하나로 아이에게 반성문을 쓰라 하시는 분이면,
    평상시에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을지 안봐도 눈에 선하네요.
    그런 엄마 밑에서 아이가 주눅들지 않고, 말 많고 적극적이면 더 이상한거예요.
    아이의 속마음을 볼 수 있다면,
    아마 엄마께서 엄청 깜짝 놀라실거예요.
    과연 아이가 엄마를 어찌 생각할까는 생각해보셨나요?
    아이는 99프로 전혀 문제가 없네요.
    엄마의 마음가짐부터 고치시고 아이를 품어주시고 용기를 북돋우며
    사랑을 하는 방법을 좀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

  • 21. ..
    '11.7.14 8:40 PM (58.230.xxx.174)

    다들 좋은 댓글입니다. 맞아요. 내성적인게 다 나쁜건가요? 촐싹대고 신중치 못하며 잘 나서기만 하지 내실없는 사람보다 느리지만 신중하고 진국같은 사람이 훨씬 신뢰가 가잖아요. 아이가 과제물에 소홀하다는 건 고쳐야 할 점이지만....

  • 22.
    '11.7.14 8:42 PM (121.189.xxx.143)

    죄송하지만 님도 반성문 써야겠어요
    반성문 써서..
    아이에게 검사 받으세요
    이제부터 이렇게 너에게 사랑을 주고
    -식으로 가르치겠다고
    우리 잘 지내보자고..

  • 23. ㅡ.ㅡ
    '11.7.14 8:52 PM (118.33.xxx.213)

    초1도 아니고 초6인데 어지간히 글도 못 읽겠습니까.. 정확히 무엇이 문젠지는 몰라도 좋은 평가인지 아닌지 아이도 알 것이고 그 평가를 보고 본인도 낙담했을 겁니다.

    저의 경우 초3때인지 초2때인지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그 나이에도 알았고 왜 그런 평가를 받는지 이해도 못하겠고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 평가로 인해 제가 노력하거나 바뀐 것은 없었는데 그런 평가가 더는 없었습니다. 여전히 이기적인 아이였는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기는 했지만 말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발표는 지나치게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생활기록부 내용은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잘 평가를 해준다고 해서 그것만 믿을 것도 아니고 아닌듯한 평가를 해준다고 해서 그것에 연연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도 자기가 왜 그런 평가를 받는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아이가 어찌 생활하는지 선생님께 문의드리는 게 순서이지 않습니까. 잘하는 아이도 못하는 아이로 만드는 지름길이 일방적인 태도입니다. 아이가 어떤 평가를 받든 부모에게서만은 위로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개선의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 24. 헐~
    '11.7.14 9:00 PM (1.225.xxx.140)

    엄마가 남 탓만 하시는 분 같아요. 기분 나쁘다고 대머리에 여학생만 관심있는 선생이라니...

  • 25. ?
    '11.7.14 9:04 PM (58.227.xxx.121)

    저는 원글님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이 하도 기분 나빠하시길래 내가 뭘 놓쳤나 싶어 생활기록부 내용을 세번 읽어봤는데요.
    대체 어느 대목에서 그리 기분이 나쁘신가요?
    침체되어 있는것과 적극성이 부족한거요? 그건 성격이 결정하는거 아닌가요?
    아이 성격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그게 뭐 그리 기분 나쁠 일이며 반성문을 써야 할 일인지..
    소극적이면 반성해야 하나요??
    오히려 원글님의 그런 태도가 아이를 더 주눅드게 하고 소극적으로 만들거 같은데요.
    아이가 그런 성격이라 마음이 아프다거나 딱하다.. 라면 모를까
    아이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하셨다니
    참 기가 막힙니다. 아이가 불쌍하고요!

  • 26. ㅡ.ㅡ
    '11.7.14 9:04 PM (118.33.xxx.213)

    원글님 굉장히 좋은 엄마시네요. 그렇게 자기를 돌아보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내가 그동안 너의 마음 먼저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엄마가 너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할 테니까 고민이나 힘든 일이나 기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어루만져주세요. 이제 곧 사춘기인데... 얌전한 아이든 아니든 사춘기 들어가면 이런 관계에서 더 악화되고 말도 아예 듣지를 않습니다.

  • 27. 헐~2
    '11.7.14 9:04 PM (119.202.xxx.124)

    이런 일로 아이에게 A4 가득 반성문이라.........
    진짜 큰일이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어머니의 훈육 방식, 양육 태도
    어머니 스타일이 아이를 주눅들게 만들었다고 보여지네요.
    아이가 불쌍하네요.

  • 28. 초등학교
    '11.7.14 9:06 PM (175.195.xxx.126)

    믿지마세요..애들많이바꿔요.애한테 얘기하면 그렇게 큽니다.무시하고 객관적으로 보고 잘키우세요.

  • 29. .
    '11.7.14 9:11 PM (114.200.xxx.56)

    1학기때는 있는 그대로 쓴다고..기분나빠 하지 말라고 재작년 담임이 그러던데요.
    왜냐하면 좀 고치라는 의미로...그런데 사실 그대로 적어놨던데..우리애도 "맞는 말이지만 기분 나빠요.흥?" 이러더라구요. 맞는 말은 맞죠??

    2학기때는 좋게 적어준다고....

  • 30. ...
    '11.7.14 11:20 PM (116.127.xxx.199)

    반성문은 좀...너무하셨어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가진 아이란것을 늘 강조해주세요.
    장점을 강조해서 자신감을 키워주시구요

  • 31. ........
    '11.7.15 12:05 AM (114.206.xxx.138)

    부모닮아 적극적이지 않다는것 이미 원글님도 아셨으면서 왜 아이에게 채근하는지요?
    적극적이지 않은것이 반성해야 할일 인가요? 소극적이어도 자신의 할일을 다하면 되지요. 물론 적극적이면서 활달 자신감이 있으면 좋겠지만 본인도 그렇게 못하는걸 아이에게 요구한다????. 아이가 착하고 교우관계 좋으면 뭘 더 바라나요??? 숙제문제만 짚어주면 되겠구만요.

  • 32. 대체
    '11.7.15 1:27 AM (220.70.xxx.199)

    저걸 가지고 왜 반성문을 쓰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이해 좀 시켜주세요 원글님..
    본인도 내성적이었다면서요
    그러면서 애를 왜...
    원글님부터 여기 자게에다 a4 분량으로 반성문 쓰세요

  • 33. 제딸
    '11.7.15 2:35 PM (218.153.xxx.111)

    아이가 잘못한건 없기에 반성문은 필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속상한 원글님맘은 백번이해되구요
    사실은 제딸이 그런 성격인데 선생님평가란에는 착하고 모범적임이라고 나왔어요
    선생님을 직접 찾아뵈면 원글님같은 평을 하세요.. 집에선 쾌활한데 아이가 밖에서 주눅들어 있고
    자신감없다는건 아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양육태도를 돌아다보셔야 해요
    저는 돌아보고 돌아봤더니 아이가 엄마의 작은 비난에도 상처입고 주눅들어있던거고
    도덕적인면을 제가 매우 강조하는데 오히려 그점이 아이를 위축시킨 결과더라구요
    아이의 자존감이란 책 추천해요 자존감이 결국엔 원글님 아이나 제 아이에겐 문제일거에요
    저는 지금 학교성적보단 그 자존감을 채워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를 많이 보듬어주시고 혼내지 마시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그릴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세요 아이가 안쓰럽네요 전...

  • 34. 아이고
    '11.7.15 2:37 PM (203.235.xxx.135)

    원글님 왜그러셨어요 T,.T
    그건 아이의 성향인데 반성문을 적어오라니요?
    원글님의 생활기록부는 어떤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저희아이 유치원 원장님이 그런말씀을 하셨어요
    아이의 단점을 보지 말고 단점을 보고 극복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건 안된대요.
    왜냐면 부모입장에서 그것만 쳐다 보고 있으니.. 빨리 좋아지는것처럼 안보이고 조바심생기고..
    대신 아이의 장점을 키워주래요
    장점을 보고!
    그럼 점점 단점의 간극이 좁아진다고!
    너무 맞는 말씀이라서.. 우리아이에 대한 조바심을 알기에 원장님이 나에게 해준 말씀이세요
    너무 감사한 말씀이죠
    아이의 장점을 보세요
    아이가 불쌍하네요
    무슨 말썽을 피운것도 아니고 조용히 소극적으로 생활했다고 반성문을 쓰라니
    참 어찌 보면 원글님 제정신이 아닌거처럼 보여요.. 죄송하지만.
    그러지 말아요...

  • 35. -
    '11.7.15 2:41 PM (114.201.xxx.206)

    선생님의 의견에 너무 기분 나쁜 내용은 없어보이는데요.
    이 정도 일로 아이에게 그런 반성문을 요구하셨다니 좀 놀랍네요.
    평소에 사소한 실수에도 아이를 너무 닥달하지는 않으신지요?
    엄마가 아이를 너무 잡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온순하고 내성적인 아이인테 엄마가 그렇게 무섭게 구시면 더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되지요.
    잘 한다 잘 할 수 있다 많이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36. 엄마가 문제~
    '11.7.15 3:37 PM (110.8.xxx.36)

    원글님이 아이를 말이 적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침체된 아이로 만드셨네요..
    성적표에 웬 반성문??? 좀 심하시네요.
    원글님 아이와 정반대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저로서는
    원글님 아이같은 얌전한 아이가 부럽기도 하답니다.
    아이의 성향이예요....
    그걸 가지고 반성문 운운하고,,, 담임샘을 꼭 대머리로 콕 찍어서 표현하는 것은
    원글님 심성이 보여지는 대목이였어요.
    원글님 덕에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저도 아이에게 좀 더 잘해주고,유한 엄마가 되어야겠네요.

  • 37. 에구~
    '11.7.15 3:44 PM (210.111.xxx.19)

    아이가 타고난 성격이에요. 그 아인들 그러고 싶어서 그럴까요?아이 성격의 특성을 인정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셔야지 왠 반성문....아이에게 두번 상처주는거네요.

  • 38. ..
    '11.7.15 4:14 PM (222.109.xxx.26)

    학적부는 평생 남는건데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조용하고 원만하다는 정도만 썼어야 하는거죠.

  • 39. .
    '11.7.15 4:21 PM (112.150.xxx.22)

    공부 못하면 저렇게 써줘요

    저도 우리 작은애 1학년 성적표에 거의 저 수준으로 나왔답니다.
    공부 잘하면, 저게 차분하다는 걸로 바뀌죠.

  • 40. 초등엄마
    '11.7.15 4:35 PM (118.33.xxx.223)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까지 기분이 나쁘거나 속상하실만한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아드님의 좋은점과 고쳤으면 하는 점을 균형있게 쓰시려고 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이제 6학년 아닙니까? 선생님의 평가를 보건대, 문제가 있는 학생도 아닌 것 같고요, 지금의 좋은 품성은 잘 가꾸고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끄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선생님 면담때마다 꼭 여쭈어봅니다. 선생님 관점에서 보시기에 제 아이가 고치거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없는지... 어릴 때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렇게 자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주시는 말씀들은 다 감사하지 않나요?
    아드님을 나무라지 마시고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는 앞으로 점점 더 잘할 것이고 발전할 것이라고 믿어주는 아이들은 절대 비뚤어지지 않는다고, 저는 믿습니다.

  • 41. 저도
    '11.7.15 4:51 PM (125.135.xxx.62)

    그렇게 기분 나쁜 내용 아닌것 같은데요...
    좀 더 듣기 좋게 적으셨으면 좋았겠으나..
    그렇다고..그렇게 부정적인 평가도 아닌것 같은데...

  • 42.
    '11.7.15 4:55 PM (59.14.xxx.118)

    어제 글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됬는데 많은 글들이 달렸군요.
    본인이 내성적이시라니 자기의 싫은면을 아이를 통해 투사한 경우에요. 성격이 바뀌셨다하는데
    환경이 바낀거지 사람 성격 잘 안 변합니다. 아이 탓 하시기 전에 님 먼저 부모교육훈련같은거
    하셔서 아이를 보는 관점을 바꾸세요. 그럼 훨씬 맘이 편하고 조바심 안납니다.

  • 43. *
    '11.7.15 4:56 PM (222.112.xxx.177)

    저는 선생님 말씀을 곱씹어보니 부모님이 더 관심 쏟아주라는 뜻인 것 같은데요.
    침체된 모습, 자신감 부분은 학교에서 선생님 관찰하니 그러한데 부모님이 더 북돋워주란 얘기고
    과제학습 부족하단 것도 결국 집에서 신경써줘야 하는 거고요.

    아이들이 학교 다니더라도 선생님은 교육에서 사실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고
    자녀 교육의 가장 큰 부분은 여전히 부모 몫입니다.
    부모는 나 몰라라하는데 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잘 자라긴 힘들잖아요.
    선생님께 따로 면담 신청하셔서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이라는데
    그 상대방이 자식인 경우는 더 힘들지요.
    아이에게서 내 단점과 비슷한 점을 볼 때 조바심 생기는 원글님 마음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한숨 들이쉬시고 아이에게 잘 해주세요. 초등6학년이면 아직 어린 아이에요.

    원글님께서 아이였을 때 부모님이 비슷한 이유로 다그치고 반성문 쓰라고 하셨으면
    원글님도 상처 받으셨겠지요. 어린 시절의 나에게 잘 해준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가다듬으시길...
    불우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일이기도 할 거에요. 힘내세요.

  • 44. ...
    '11.7.15 4:56 PM (112.155.xxx.72)

    단점을 고칠 때에는 그 단점에 집중할 게 아니라 관심을 좀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그렇게 너 잘못이 뭐야 혹은 지적을 자꾸 하면 무의식 세계에서 나의 단점은 이거이거야 하고 각인이 되어서 그 단점이 더 확실해 집니다. 내성적이면 좀더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행동해도 혼나지 않는다 그런 환경을 조성해 주셔야지 원글님이 하시는 교육 방법은 아이의 그런 성향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 45. 선생님글
    '11.7.15 4:57 PM (125.131.xxx.150)

    전혀 기분나쁜 글 아니고 오히려 님이 선생님 평가하시는 게 문제네요.
    아무상관도 없는 대머리선생님이라는 말은 왜 하신건지?

  • 46. 선생님글은
    '11.7.15 5:16 PM (220.71.xxx.187)

    ...
    원글님 자제분을 만난 적이 없어 평가글에 대해 뭐라 왈가왈부할 처지는 아니지만

    나름 객관적으로 보시고 정성껏 쓰신 느낌입니다.

    저는 오히려 고맙던데요?

    울아이 현재 초등3학년--넘 활동적인 아이라 평가가 어찌 나올까 궁금했드랬는데

    2학년까지는 좋은 말만 있었는데

    3학년부터는 각각의 항목이 있드라구요

    준비물 잘 안챙기고 수업시간에 차분히 앉아있지 않는다고 표시되어 있길래

    제가 오히려 반성한 케이스인데요^^

  • 47. 이공
    '11.7.15 6:00 PM (121.169.xxx.133)

    저기.. 엄마가 제일 가혹해요..ㅠ.ㅠ..
    진짜 기죽은 애 더 기죽이시면.....

  • 48. 어휴
    '11.7.15 6:01 PM (118.45.xxx.100)

    말이 적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아 침체되어 좀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 학습태도 진지한 편이나 적극성과 자신감이 필요하며 과제학습에 좀더 성의가 필요함. 온순한 성격으로 급우들간에 원만하며 조용한 학교생활을 함. -> 여기서 애가 좀 신경써야겠다 싶은건 과제학습 좀 더 열심히 잘해보자 정도? 밖에 없어보입니다....혼날 거리까지는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이번 기록부 후에 노력해야 할건 원글님 몫이 더 커보이는데요? 우리 애가 왜 자신감이 없을까? 왜 적극성이 없을까? 왜 자기 맘을 표현하지 못하는걸까? 나는 어떻게 애를 도와줄 수 있을지를 좀 생각하세요....그리고 왜 아이의 장점을 못보세요? 쓸데없이 떠들고 나대고 급우 괴롭히고 잘 어울리지 못하고 그런 아이가 얼마나 선생님도 애도 학부모도 친구들도 괴로운지 아세요? 온순하고 조용하고 급우와 잘 어울리는거...일단 그것만으로도 한 학기 잘 보낸거에요. 칭찬받아야죠. 나머지는 그 담에 차분히 엄마 혼자 생각해볼 문제구요.
    그런데 반성문이라니..정말 헐입니다....정말 죄송한데 왜 애가 자기 맘을 잘 표현 못하는지 좀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이걸로 반성문이면 진짜 애가 평소에 어떻게 살고 있을지짐작 가네요. 저 나름 엄하고 까칠한 학원선생입니다만...;;; (절대 관용적이고 인자하지 않아요) 님, 좀 더 애를 따뜻하게 품어주세요. 지금같아선 있던 자신감도 없어집니다. 요즘 칭찬이 되도 않게 너무 과도하게 남발되어서 문제인데 아직 칭찬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가 있었군요....

  • 49. 엄마!
    '11.7.15 6:52 PM (175.198.xxx.8)

    당신이 먼저 A4 가득히 한번 써봐봐..그게 반성이 되니? 쓰면서 욕 나오겠따아~~~~..왜 어린애 가슴에 불을 지르나~~~엄마 자격증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듬...

  • 50.
    '11.7.15 7:04 PM (121.191.xxx.95)

    세상에...

    그러니까 지금 반성문을 써오라고 한사람이 저 교사가 아니라

    이 글을 쓴 엄마였다는 얘긴가요? 헐... ㅡㅡ;

  • 51. 엄마22
    '11.7.15 7:05 PM (112.201.xxx.83)

    말이 적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아.....우리아이가 이렇게 받아 왔다면
    전 너무 맘아프고 안쓰러울것 같은데 아닌가요? 왜 화가니죠?

    엄마 글을 읽으니 아이가 왜 그리 소심한지 알겠습니다.
    다독이고 아픔을 같이 나눠야 할 엄마가 그렇게 화내고 반성문까지 쓰라한다니..
    아이가 맘 둘 곳이 있을 까요?

  • 52. 1학기
    '11.7.15 7:09 PM (211.198.xxx.52)

    는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에
    단점은 주로 1학에,2학기에는 좀 더 완화시킨 표현을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통지표를 보고 부족한 부분을 남은 한학기동안에
    고치도록 노력을 하면되니 1학기엔 좀 더 솔직한 평가를 해주시는것 같아요.

  • 53. 엄마가 무서워...
    '11.7.15 7:31 PM (82.233.xxx.178)

    한국실정을 제가 몰라서 이런 느낌이 들까요?
    아이 입장에선 엄마가 내가 쓴 일기장을 보고 왜 그런걸 썼냐고 질책하고
    심지언 반성문을 쓰게 하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의 성향은 타고 나는 것도 있고, 생활에서 습득된 것도 있을텐데
    아이가 이런 지적을 받았다면 전 다른 것 보다 아이양육에 있어 너무 강압적이진 않았나
    엄마 입장에서 잘못을 먼저 챙길 것 같아요.

    일하시며 아이 키우는게 힘드시리란 생각하지만
    십대 문턱에 들어서며 아이도 여러모로 힘들텐데
    너무 몰아부치지만 마시고 아이 입장에서 아이마음을 좀 헤아리셨음 좋겠어요.

  • 54. 선생님은
    '11.7.15 7:44 PM (203.170.xxx.184)

    좋은분같구요
    사실귀찮으면 대충 쓰지 뭐하러 저렇게 써요?
    엄마가 문제인거 같아요

  • 55. .
    '11.7.15 8:03 PM (119.67.xxx.4)

    아이쿠!!! 저도 6학년 딸아이 엄마입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엄마이지만 원글님 많이 반성 하셔야겠습니다..
    아이가 소극적이지만 온순하다는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요...
    그리고 설사 더 심한 평을 쓰셧다 한들 우선은 내 아이에게 더 관심가지고 살피는
    기회를 가지셔야지 어찌 그런 마음이 먼저 드시는지 그리고 반성문 건은
    아이에게 사과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님 글 읽고 엄마가 아이 기를 죽이는 것 같군요...

  • 56. 헐...
    '11.7.16 3:20 AM (218.159.xxx.123)

    이미 많은 질책에 나까지 나서서 한마디 보태는 거 안하려고 했는데..

    이거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아이가 위축되고 얌전하다면 이미 학교 친구나 선생님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엄마까지 믿을 수 없게 됐어요. 세상에 아무도 의지하고 믿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엄마를 이제 사춘기 초입의 아이는 마음속으로부터 더더욱~ 멀리하게 되겠죠.

    그렇게 되는 건 싫으시겠죠? 그럼 반성문 건 꼭 사과하셔야 해요.
    소극적인 성격은 절대 잘못이 아닌데 그걸 가지고 반성문 쓰라고 한 엄마가 잘못 생각해서 그랬다, 엄마의 실수다 미안하다, 꼭 사과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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