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며느리...시부모얘기 읽다가,
작성일 : 2011-07-14 11:24:50
1078450
며칠전 장남 아들과 결혼한게 후회된다는 글도 읽고
댓글들도 읽으면서 생각한게요
장남이건, 차남이건 유산을 받았건 안받았건
만약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면 어쩌시겠어요?
결혼할때 지원 받은 것도 전혀없고
다른 며느리와의 차별이나
혹은 이런저런 사연이 있어서
시부모한테 아주 기본 도리만 하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거다 하시는분
만약에 시부모님 모셔야 할 상황이 온다면요?
시부모님이 집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요
어찌되었든 같이 살고자 하는 상황이 온다면요?
절대 모시고 못산다해도
남편은 자기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다고 한다면요?
그렇다고 이혼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4 11:27 AM
(125.152.xxx.103)
상황에 따라 모시고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이혼할 수도 없잖아요.
2. 그게
'11.7.14 12:12 PM
(125.132.xxx.211)
당장은 절대 불가능해보일것 같아도 어른들도 약해지기도 하고,
남편역시 처음처럼 부모부터 챙기는 맘 자체가 변할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지금 당장의 심정에선 절대 못산다고 생각되도 시간이 흐르다보면 미운정도 정이라고 어떤 해결책이 생겨날수가 있게 됩니다.
멋모르고 신혼시절을 온갖 시집살이로 십여년 지내고 그사이 우울증 비슷하게도 겪었지만 나이가 다시 그만큼 들어가다보니 미운정도 정이라고 정도들었고 시부모에 대해서도 왜 그랬던건지 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되면서부터는 연민의 감정? 이 생겨나기 시작하더군요.
신혼초 일이년을 정말 집만 다른집이었지 모든걸 시시콜콜하게 다 보고하다시피 살았어요.
그시기를 통털어보자면 이년동안에 따지고보면 최소한 8개월은 시집에서 살았으니까요.
이런저런 일들과 사연을 겪으면서 전 시부모랑은 정말 숨막혀서 같이 못산다고 생각했었고,
남편은 내가 결국 같이 사는게 당연하지 하는 생각을 하던 입장이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오히려 제경우는 병들고 약해지면 모시고 살수도 있다고 생각되기 시작하는데 이젠 남편이 그렇게 살 생각이 없어졌나봐요.
그냥 같은 단지내에서 잠만 딴집에서 자더라도 한집에서 부대끼면서 같이 살지는 말자고 하는군요.
원글님의 상황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해결할려고 애쓰면서 감정소모하지마세요.
그냥 상황상황에 대처하면서 모신다 못한다의 확답을 하려고 하지말고 묵묵부답으로 지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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