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

[순...]

초등 3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너무 산만해서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점점 심해져 매일 싸우는게 일입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꼭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어느 정도]

인지 모르겠는데요....자잘한 산만함 보다도 큰 것들 몇가지의 원칙을 정하구요, 벌칙 같은 것을 매기도록 해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면, 가방을 놀이터에 놓고 왔다면(실제로 이런 아이들도 있어요), 2시간 티비 볼 시간에서 20분 줄여 보기. 뭐 이런 식으로요.
매 주 아이와 함께 한 번씩 벌칙을 본인이 정하게 하구요, 행동을 조금씩 조금씩 주의하도록
본인이 다짐하도록 해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야단치는 것은 결코 좋은게 없어요. 더 후퇴하게 만듭니다.
그러니까...엄마의 인내심이 관건인거죠 ㅠㅠ (화이팅!)
어쩌겠어요. 뱃속에 넣을 수도 없고...엄마마저 미워하면 누가 세상에서 아이를 이뻐하겠어요.

[자세히]

어떤 경우 인지 자세히 써 보시면 여러분들이 도움 많이 주실겁니다..그리고 쓰다보면 엄마 마음도 좀 정리가 되고...놓을건 좀 놓을수 있고..또 아니면 검사 받아보라는 의견도 나올꺼고...답글들중 터무니 없게 생각되는 말도 나올테지만..지나고 보니...터무니 없던 말에 해당 되었던 엄마 입니다~ @ 검사 했는데 띵똥!! 하고 정답이 ㅋㅋ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순...]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짧고 학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일일이 하나 하나 해 주지 않으면
멍때리고 있거나 친구들과 떠들어서 혼나기도 합니다. 다른 친구들 공부하느데 방해도 되는거
같구요. 제가 너무 잔소리를 많이 해서 그런지 누가 뭐라고 하면 굉장히 거부 반응이 심하기도
합니다.검사는 어디서 해야 하지요?제가 일을 해서 시간을 내기가 좀 어려워서요.ㅠㅠ

[집근처]

집 근처 복지관 찾아보시고 전화해 보세요. 토요일도 검사해 주더라구요. 비용은 심리검사와 아이큐 검사랑 같이 해서 17만원 했습니다 (작년 10월) 그리고 병원은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많이 있어요. 윗글만 읽으면 딱 @ 인거 같기도 해요. 저희 아들도 주의집중시간이 짧아서 선생님이 수시로 환기를 시켜줘야 하고 저 또한 미치고 팔짝뛸 지경이였거든요. 저도 직장맘 이거든요. 다행히 저희 애는 머리가 좋아서 공부는 문제가 없었지만...자꾸 지적받고 혼나면 자존감이 떨어져서 애가 힘들어 한다 그러시더라구. 저희 아이 많이 좋아졌어요~~ 힘내세요~

[.]

딸내미 3학년때 학교 공개수업에 우리 아이 가만있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을 하는 걸 보고 일찍 나와버렸어요
공개수업 2학년때와 달리 아이들이 다 얌전하니 수업에 집중을 하던데~~~
그날 우리 아이을 잡았지요 - -
정서적 불안인지, 상담을 받아야되는지,별 고민하다가 ~
친정엄마 왈 또래보다 생년월이 늦어서 그렇 타~
조금 지나면 낫으니 걱정하지 말라고...같은 학년 발라당 까진 아이보다 낫타고 ㅎㅎ
그말씀에 여유있게 지켜봤어요
지금 4학년인데 집중력이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아직 3학년이면 어립니다
학교선생님이 지적안하면 보통이니 걱정하지마시고
병원 상담은 미루시고 천천히 더 관찰 하셔요

[순...]

여러 답변 감사드려요. 요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울기도 많이 울고 많이 지쳐 있었는데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