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가요..

[복부인될거야]

동생이 제가 사는 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제가 집을 알아보고 대리 계약을 했지요.
집주인이 아래층 분이라 남편 명의의 집을 부인과 대리인 계약했어요.

근데 동생이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데
은행에서 집계약시 준 계약금 영수증과
대리인 계약 때문에 인감증명, 위임장을 요구하더군요.

부동산에 전화에서 이러저러하다고 집주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이렇게 귀찮게 하냐는 투로 기분나쁘게 말하네요.
집주인 분에게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거라서 미리 양해를 구했었구요.
집주인 분이 번거로우실건 저도 좀 미안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왜 부동산에서 저러는건지..
사실, 은행대출이 아니더라도
부동산에서 저 두가지는 기본적으로 챙겨줘야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저야 대출이 처음이지만 부동산하면서 이런일이 처음도 아닐텐데...
제가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지..

이런일로 이렇게 기분이 나빠지다니
날씨 탓인지.. 자존감이 떨어져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