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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다고 울부짖는 7살 아이
근데....근데...ㅠㅠ 맨날 공부하기 싫다고 재미없다고 울부짖어요. 원래 영어유치원 다니다 공부많이 한다고 기절해서 한 달 만에 일반 유치원으로 옮겼어요. 근데 아무리 공부 안 시키는 유치원이라해도 7살이면 기본적인 사회, 사물, 예절, 한글, 셈 정도는 가르치잖아요. 자기는 그렇게 선생님이 뭘 설명하는게 너무 지겹대요. 지금 선생님이 문제인 건 아니고, 어딜가나 누가 뭘 설명하나 그래요. 자기 맘대로 뭐 갖고 놀고 만들고 그런거만 재미있어해요. 그렇다고 유치원을 안 보낼 수도 없고....
배우는게 즐겁다, 성취감이 느껴져서 기분좋다 이런 태도를 가지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다른 7살 아이들도 이렇게 유치원 지겨워하나요???
1. ...
'11.7.13 8:52 AM (222.110.xxx.104)혹시 바깥놀이를 너무 안한건 아닌지요?
2. 유치원 선생님이..
'11.7.13 9:18 AM (220.86.xxx.23)정말 재미없는 분일수도 있어요.
울 아이도 7살때 유치원이 재미없다고 안다니겠다고 그래서
아침마다 정말 힘들게 했었는데 나중에 커서도 그때 이야기를 하더군요.
선생님이 정말 지루했다고...
그 유치원 우리아이 졸업하고 2년후에 문닫았어요.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제가 잘 몰랐었는데
그 유치원 별로라고 소문난 곳이었더라구요.
엄마들 입소문난 유치원... 괜히 입소문난거 아닌것 같더라구요...3. 저는
'11.7.13 9:21 AM (116.40.xxx.165)2~3달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놀렸어요. 그랬더니 심심한지 자기가 다시 다닌다고 합디다. 지금부터 서두르지 마세요. 내신도 아닌데 놀라고 하세요. 그전에는 유치원 안간다고 땡깡에 간다고 유세도 엄청 했는데, 안보내다 보내니 조용히 잘 다닙니다. 7살인데, 뭘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나이 아무리 먹어도 싫은걸 쓸데 없이 할 필요는 없고 좋아 하는일만 하다 죽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철학이 있어서 싫다고 하면 그 순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일도 많은데 쓸데없이 싫은 걸 하다가 인생낭비하지 말자입니다.
4. ..
'11.7.13 9:28 AM (175.113.xxx.7)공부 이야기 아닙니다.- 싫어도 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은(초등 들어 가면 공부도 포함입니다만)
5. ,,
'11.7.13 9:48 AM (125.133.xxx.227)아기 스포츠단 보내시면 어떨까요?
그 나이에 공부가 재미없다는것 알게 되면 곤란하잖아요?
사실, 공부가 재미없는건 사실이잖아요.
좋아하는것 시키면서 조금씩 끼워서 시켜보는게 좋을것 같아요.6. 7살
'11.7.13 9:51 AM (112.203.xxx.70)아이가 저런것들.. 한글,셈,예절, 사회 .. 을 공부로 인식하고 있는걸 좀더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 유치원에서의 수업은 거의 놀이형식으로 진행되어져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한다기 보다는 상호작용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질텐데..그리고 그걸 그냥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하는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작은 아이 2학년인데도 아직 학교에서 수업하는것들은 "공부다."하지 않거든요..
그냥 본인이 해야하는 생활이고 일상이지.. 단 교과과정외에 제가 더 들이미는 문제집 들은 공부라고 합니다. 그런거 시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ㅋㅋ..7. 글쎄요..
'11.7.13 10:37 AM (122.37.xxx.14)7살 아이에게 "할 일과 책임이 있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할까요...
실컷 놀게 하세요.
원글님 본인도 모르게 아이에게 공부 스트레스를 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태도에 따라 아이는 행동하니까요.
공부 공부.. 벌써부터 그렇게 하시면 정작 공부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경우 허다해요.
길게 보시고 지금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원없이 놀라고 하세요.
학교 들어가서도 수업시간 40분을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 그런다면
전문의 상담도 해보시구요(무엇이 문제인지 점검차)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 합니다.
이건 만고의 진리에요. 책을 좋아한다면 가랑비에 옷젖듯 책 속에서 한글과 셈을 익히게 책 선별 신경써서 해 주시구요8. 고민맘
'11.7.13 12:04 PM (152.149.xxx.1)문제는 제가 공부공부하는게 아니라는 점이예요. ㅠㅠ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근데 유치원 자체도 지겹다고 하니 지 원대로 해주자면 아예 유치원을 끊어야해요. 다음주부터 한달 동안 방학인데 유치원 특강? 미술, 과학 신청해놓았다가 다 취소했어요. 제가 회사를 다녀서 집에서 멀뚱멀뚱 혼자 뭐할까 심심할까 싶어서 해놓았는데 얘는 좀 심심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한달 동안 완전 진공상태를 만들어 줄려구요 에휴9. 기본학습력
'11.7.13 2:02 PM (58.122.xxx.54)한글과 수에 대한 개념이 초등학교 들어가서 허둥대지 않을 정도로 준비되어 있다면,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하고 푹 쉬도록 내버려두세요. 아마도, 유치원 교육이 재미없었나봐요. 직장맘이라 집에서 챙겨줄 분이 있다면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