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하기 싫다고 울부짖는 7살 아이

엄마는 고민중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1-07-13 08:50:23
동네에서 제일 공부 안 시킨다는 몬테소리 유치원다니고 있는 7살 아이입니다. 일반유치원 + 태권도, 피아노하고 있어요. 태권도 피아노는 본인이 좋다고 계속 하고 싶다고 해요. 학습지나 이외 제가 집에서 가르치는 거 하나도 없어요.

근데....근데...ㅠㅠ 맨날 공부하기 싫다고 재미없다고 울부짖어요. 원래 영어유치원 다니다 공부많이 한다고 기절해서 한 달 만에 일반 유치원으로 옮겼어요. 근데 아무리 공부 안 시키는 유치원이라해도 7살이면 기본적인 사회, 사물, 예절, 한글, 셈 정도는 가르치잖아요. 자기는 그렇게 선생님이 뭘 설명하는게 너무 지겹대요. 지금 선생님이 문제인 건 아니고, 어딜가나 누가 뭘 설명하나 그래요. 자기 맘대로 뭐 갖고 놀고 만들고 그런거만 재미있어해요. 그렇다고 유치원을 안 보낼 수도 없고....

배우는게 즐겁다, 성취감이 느껴져서 기분좋다 이런 태도를 가지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다른 7살 아이들도 이렇게 유치원 지겨워하나요???
IP : 152.149.xxx.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3 8:52 AM (222.110.xxx.104)

    혹시 바깥놀이를 너무 안한건 아닌지요?

  • 2. 유치원 선생님이..
    '11.7.13 9:18 AM (220.86.xxx.23)

    정말 재미없는 분일수도 있어요.
    울 아이도 7살때 유치원이 재미없다고 안다니겠다고 그래서
    아침마다 정말 힘들게 했었는데 나중에 커서도 그때 이야기를 하더군요.
    선생님이 정말 지루했다고...
    그 유치원 우리아이 졸업하고 2년후에 문닫았어요.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제가 잘 몰랐었는데
    그 유치원 별로라고 소문난 곳이었더라구요.
    엄마들 입소문난 유치원... 괜히 입소문난거 아닌것 같더라구요...

  • 3. 저는
    '11.7.13 9:21 AM (116.40.xxx.165)

    2~3달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놀렸어요. 그랬더니 심심한지 자기가 다시 다닌다고 합디다. 지금부터 서두르지 마세요. 내신도 아닌데 놀라고 하세요. 그전에는 유치원 안간다고 땡깡에 간다고 유세도 엄청 했는데, 안보내다 보내니 조용히 잘 다닙니다. 7살인데, 뭘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겠습니까. 앞으로도 나이 아무리 먹어도 싫은걸 쓸데 없이 할 필요는 없고 좋아 하는일만 하다 죽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철학이 있어서 싫다고 하면 그 순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일도 많은데 쓸데없이 싫은 걸 하다가 인생낭비하지 말자입니다.

  • 4. ..
    '11.7.13 9:28 AM (175.113.xxx.7)

    공부 이야기 아닙니다.- 싫어도 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은(초등 들어 가면 공부도 포함입니다만)

  • 5. ,,
    '11.7.13 9:48 AM (125.133.xxx.227)

    아기 스포츠단 보내시면 어떨까요?
    그 나이에 공부가 재미없다는것 알게 되면 곤란하잖아요?
    사실, 공부가 재미없는건 사실이잖아요.
    좋아하는것 시키면서 조금씩 끼워서 시켜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7살
    '11.7.13 9:51 AM (112.203.xxx.70)

    아이가 저런것들.. 한글,셈,예절, 사회 .. 을 공부로 인식하고 있는걸 좀더 생각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 유치원에서의 수업은 거의 놀이형식으로 진행되어져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한다기 보다는 상호작용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질텐데..그리고 그걸 그냥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하는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작은 아이 2학년인데도 아직 학교에서 수업하는것들은 "공부다."하지 않거든요..
    그냥 본인이 해야하는 생활이고 일상이지.. 단 교과과정외에 제가 더 들이미는 문제집 들은 공부라고 합니다. 그런거 시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ㅋㅋ..

  • 7. 글쎄요..
    '11.7.13 10:37 AM (122.37.xxx.14)

    7살 아이에게 "할 일과 책임이 있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할까요...
    실컷 놀게 하세요.
    원글님 본인도 모르게 아이에게 공부 스트레스를 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태도에 따라 아이는 행동하니까요.
    공부 공부.. 벌써부터 그렇게 하시면 정작 공부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경우 허다해요.
    길게 보시고 지금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원없이 놀라고 하세요.
    학교 들어가서도 수업시간 40분을 앉아있지 못하고 계속 그런다면
    전문의 상담도 해보시구요(무엇이 문제인지 점검차)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 합니다.
    이건 만고의 진리에요. 책을 좋아한다면 가랑비에 옷젖듯 책 속에서 한글과 셈을 익히게 책 선별 신경써서 해 주시구요

  • 8. 고민맘
    '11.7.13 12:04 PM (152.149.xxx.1)

    문제는 제가 공부공부하는게 아니라는 점이예요. ㅠㅠ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근데 유치원 자체도 지겹다고 하니 지 원대로 해주자면 아예 유치원을 끊어야해요. 다음주부터 한달 동안 방학인데 유치원 특강? 미술, 과학 신청해놓았다가 다 취소했어요. 제가 회사를 다녀서 집에서 멀뚱멀뚱 혼자 뭐할까 심심할까 싶어서 해놓았는데 얘는 좀 심심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한달 동안 완전 진공상태를 만들어 줄려구요 에휴

  • 9. 기본학습력
    '11.7.13 2:02 PM (58.122.xxx.54)

    한글과 수에 대한 개념이 초등학교 들어가서 허둥대지 않을 정도로 준비되어 있다면,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하고 푹 쉬도록 내버려두세요. 아마도, 유치원 교육이 재미없었나봐요. 직장맘이라 집에서 챙겨줄 분이 있다면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953 다이어트중. 떡복이가 너무 먹고 싶은데 곤약 넣어 먹으면 괜찮을까요? 7 떡볶이 2011/07/13 879
668952 연금보험 연장 vs 재가입 조언해 주세요. 3 연금 2011/07/13 391
668951 공부하기 싫다고 울부짖는 7살 아이 11 엄마는 고민.. 2011/07/13 1,806
668950 미치겠어요... 13 개냄새 2011/07/13 1,223
668949 답답님 사주풀이 저도 부탁드립니다 밝은태양 2011/07/13 700
668948 ADHD아이 사회성치료 하시는분.. 1 ADHD 2011/07/13 682
668947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아야 하나요? -- 도움 절실 3 Please.. 2011/07/13 269
668946 출장 다녀온 신랑을 위힌 식사-뭐가 좋을까요? 7 추천부탁! 2011/07/13 608
668945 7월 13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1 세우실 2011/07/13 106
668944 우리나라에 정말 제대로 사주 보는 분은 계신가요? 4 삼다도 2011/07/13 1,479
668943 오늘 인간극장 어떻게 보셨어요???ㅋㅋㅋ 51 aa 2011/07/13 13,415
668942 맘이 싱숭생숭. 3 행복.. 2011/07/13 299
668941 방사능) 7월13일(수) 방사능 수치 측정 330 nSv/h 5 연두 2011/07/13 568
668940 혹시 소라게 키워보신분 계세요/? 9 조언절실 2011/07/13 542
668939 스마트폰의 닮은 연예인 찾기...해보셨어요? 16 미모로 애국.. 2011/07/13 970
668938 울 강아지가 뒷다리를 절어요... 7 가야지 2011/07/13 685
668937 바람핀 남편 문자메시지 훔쳐보고 결국 살인까지 저질른거네요 2 무서워 2011/07/13 3,083
668936 멸치 드세요? 5 헤라 2011/07/13 735
668935 나무로 된 칼블록 쓰면 곰팡이 안 쓰나요? 3 궁금했던건데.. 2011/07/13 1,085
668934 엄마가 통기브스를 하고 못견뎌 합니다.. 3 ..에효 2011/07/13 576
668933 냉동 안된 생참치 안전할까요? 2 ... 2011/07/13 223
668932 금은투자 개인투자 2011/07/13 206
668931 장터에서 주문 했는데요 2 나는나야 2011/07/13 502
668930 체게바라에 대해 질문 14 상식부족 2011/07/13 1,292
668929 농협에서 산 오징어채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요... 2 오징어채 2011/07/13 412
668928 1등 상품은 소화제, 2등은 스타킹 1 세시봉 2011/07/13 273
668927 (속보) 미검찰청, BBK수사결과 발표 한미외교회담 앞두고 무기연기의혹 6 비비킹 2011/07/13 975
668926 4형제 고군분투 영광의 빛->“아버지의 유산은 성실 DNA” 2 4형제 2011/07/13 507
668925 세살된 아이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요 3 걱정 2011/07/13 443
668924 다래순 나물과 곤드레 나물 구분법좀 갈켜주세요. 5 ^^ 2011/07/13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