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놔두고...
작성일 : 2011-07-13 02:55:35
1077623
8살4살딸둘둔40살 주부예요..
주말에 남편은 두고 친한 이웃들이랑 애들데리고 여행 가기로 했네요..
남편한테 여행간단 애기했더니
당연히 자기도 가는줄 알고 옷걱정을 하네요..
조심스레 우리끼리 가는거 랬더니...
나이40에 벌써부터 자기를 따돌린다느니,
사무실에 나이드신분들보니 기도 못편 다느니..
맥주한병 혼자 마시면서 주절주절 한참얘기하다 방금 잠 들엇네요..
시아버님이 젊을때 나름 잘~ 나가시다,
사업실패로 지금 어머님한테 눌려 지내시는것 보면 맘이 아프다느니..
장인 어른도 영` 기운이 없어 보이신다느니..
우리끼리 여행은 첨 이라그런지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사실 저도 남편이랑 항상 같이 다녀서
같이 가고싶지만,분위기가 그게 아닌지라...우리남편만 데리고 갈수도 없고...
한편으론 걱정도 좀되고,또 기대도 되고 그렇네요..
대놓고 가지말란 말은 못하고 참~나!
남편놔두고 가도 맘 안다칠까요??
IP : 125.185.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3 3:05 AM
(116.127.xxx.5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냅두세요.
아마 돌아서서 씽~긋 웃을걸요.
집 비우시면 친구들과 늘어지게 술마시고 놀거나
사실은 그러고 싶어도 같이 놀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늘어지게 TV보다가 컴터하시다 그러실거예요..
아웅, 나도 함 해보고싶다.
당신은 안 가는 자린데(미안하다는 듯이, 안되었다는 듯이)....
2. ..
'11.7.13 7:40 AM
(175.112.xxx.147)
술마시고 친구좋아하는 남편 허구헌날 늦으면서도 또 자기 빼놓고 뭐 했다 하면 대왕삐져요.
나이들면 남자들 너무 불쌍하다..여자들이 호르몬 이상으로 과격해져 남자들 기도 못핀다.등등 똑같은 소리합니다.
3. ㅎㅎ
'11.7.13 8:45 AM
(175.113.xxx.7)
걱정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엄살이니 귀엽게 봐주시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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