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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빨리 생기는게 나을까요 외며느리로 있는게 나을까요?
친구시동생은 지난주에 상견례해서 가을에 결혼하기로 날 잡았다고 하는데 우리 시동생도 사귀는 여자 있어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여친부모가 더 사겨보고 결혼하라고 그런대서 아마 내년봄쯤되야 결혼하게 될거 같아요.
근데 친구말이 시동생 결혼날 잡고 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대요.
왜 그러냐니까 예비동서가 시댁에 몇번 드나들면서 자고 가기도 했는데 아침에 아홉시열시 되야 일어나고 왕내숭에 알고도 모른척인지 진짜 모르고 그러는건지 모르겠다며 자기하고는 성격도 안 맞다고 걱정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다 외며느리가 편하다 그런다면서 시동생 결혼하는거 싫대요.
제 친구 시동생은 형제가 형하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조카도 많이 챙기고 형수한테도 잘하고 그러던데 아마 결혼하면 그런점도 많이 변할테고 여러가지로 그런가봐요.
친구 얘기 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친구는 시동생하나밖에 없어도 저러는데 난 시누들도 많은데 시동생 결혼하고 나면 시누들도 서로 비교들 하고 이런저런 말들 더 많겠다싶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1. ㅎㅎ
'11.7.12 11:56 AM (125.131.xxx.32)시부모님의 귀요미 외며느리 하다가 동서 생기면 동생보는 큰애 심정이 되려나...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근데 그보다 시동생 결혼해서 가족 사진 찍기 전에 다이어트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으니 제가 좀 철딱서니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2. ...
'11.7.12 11:57 AM (14.42.xxx.34)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른데요..
보통 이래저래 신경쓰일일 있을때는 외며느리인게 편하다 싶기도하고
생신상이나 명절때 일손필요할때는 그래도 한명이라도 짐을 나누는게 좋기도하고그래요..3. .......
'11.7.12 11:59 AM (210.222.xxx.146)외며느리가 차라리 편할 듯 하네요.
몸 힘든 게 낫지 맘 힘든 건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4. ㅎㅎ
'11.7.12 12:00 PM (220.87.xxx.203)저는 결혼을 일찍해서 지금 12년째 외며느리인데
시동생도 곧 결혼할 나이가 되니 걱정이 조금 되더라구요
혹시나 비교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왠지 소외감도 조금 느낄거 같고..
어떻게 관계를 어끌어가야하나 걱정도 되고...
외며느리가 확실히 편한거 같아요5. 그래서
'11.7.12 12:01 PM (218.37.xxx.22)윗사람노릇이 어려운거에요
6. 다
'11.7.12 12:01 PM (175.202.xxx.27)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시동생 혼자 살면서 나이먹어 님이 자잘하게 뒤치닥거리 하게되면
뭐가 못나서 결혼도못하고 남한테 민폐끼치고 사나
이런생각 들걸요...7. ㄴ
'11.7.12 12:03 PM (121.176.xxx.158)자신은 없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만 자신을 정의할 수 있는.
자신을 우선 찾으세요.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시겠지만..8. ㄱㄷ
'11.7.12 12:16 PM (121.162.xxx.213)저런 예비동서감이라면 뒷치닥거리 한명 더 느는거일것 같네요.
9. 사람마다
'11.7.12 12:36 PM (125.142.xxx.223)다른 것 같아요.
저는 외며느리라 모르는데 시누 두분이 큰 며느리인데 동서때문에 힘든 점이 많은 것 같더군요.
항상 저보고 동서 없어서 다행이다 소리를 할 정도에요.
큰 시누는 제사때 음식 다 만들면 나타나서 제수비용도 잘 내지 않는 동서에다
시어머니가 중간에 이간질 시켜서 힘들다 했고요.
작은 시누는 동서를 늦게 봤는데 그동안 잘해주던 시어머니가 돌변해서
동서한테만 잘해주고 작은 시누한테 폭행까지 하며 힘들게 하더군요.10. 하기나름
'11.7.12 12:36 PM (118.46.xxx.45)인것 같아요!
저도 외며느리 오래 하다 동서 둘을 봤는데, 10년이 넘게 살았는데도
아직 제가 전화 하고 생일 축하문자 챙기고~~
그런데 우리 시누는 결혼해서 동서나 형님들을 잘 챙기더라구요~~!
그래서 전 사람나름이다 생각했어요 어른들 그러시잖아요 사랑 받는 것도
자기 할 따름이라구~~!11. 외며늘이100%낫다
'11.7.12 12:47 PM (115.143.xxx.59)우리집에도 한명있네요..제가 동서들어오고 느낌점..
외며느리가 낫다..입니다.
동서가 나쁜사람도 아니고 여우같은 사람도 아닌데.
너무 몰라요..그렇게 모를수가 없어요..
인간도리도 없고..답답하기 그지없다는..
또 시댁에서는 둘째라 그런지 포기가 빠르더군요.쟤는 원래 저런애..
그러면서 뭐든 둘이 똑같이 나눠주고,,그럴봐엔...외며느리가 낫다니깐요.
저도 싹싹하고 예의바른 동서였음했는데..외모도 그렇고 너무 중성스런느낌이라,,다가가기도 힘들다는..성격도 저랑 정반대..공통점도 없고..
우리 시동생이 오로지 동서의 능력만 보고 결혼한거 같아요.지보다 회사좋고 월급도 많다는 장점때문에...12. 사람나름
'11.7.12 12:48 PM (218.50.xxx.166)윗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비교당하기 싫다고... 시동생 결혼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a
저도 동서 들어오면서 많은 말들을 들어서 좀 피곤하긴 했지만,
도리어 관심 많고 말 많은 시댁 어른들 관심이 다른 데 쏠리니까 좋더라고요.
말 많은 시댁 어른들이면 혼수부터 시작해서 별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그 때 나온 얘기들 듣고 저희 남편 격분했었고요...- -a
그냥 본인이 중심 잡고, 할 도리 하고, 내 가족 잘 챙기며 살면 될 뿐,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봅니다.
(시어머님이 여봐란 듯이 동서 편애하고..
동서가 이것도 사다줬네, 어디도 같이 갔네....
심지어 둘이 똑같이 뭐 사서 입거나 신고 제게 자랑하기도 했을 때에는
이게 뭐하자는 건가.. 싶어 어이가 없기는 했는데요,
곧 동서가 시어머니 성격에 지쳐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동서와 관계가 안 좋아진 시어머니는 다시 저한테 붙으려고 별 소리를 다하시더라고요......
맏며느리밖에 없다..... 구관이 명관이다...... 등등요 - -++
.....이런 분이면 매우 피곤하죠.)
동서지간이건 뭐건 인간관계의 한 형태인 것 같아요.
서로 피해의식 안 갖고, 거리 잘 유지하면 좋은 친구(동지?) 하나 더 생기는 거고요....
그렇지 않으면 진장 시짜 하나 추가되는 건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