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길을 건너려는데
4거리 교차로였고 제가 건너려던곳은 2차로였어요 .다른곳은 8차로 넘었던곳.
제쪽으로 장어집 어항이 밖으로 있었거든요
길건너에서 두돌 좀 안되보이는 꼬마가 빨간불인데 막 건너는거에요
정말 위험했어요
차들이 다행히 꼬마 건널때는 없었지만 그후로 쌩쌩 지나갔던
그래서 아이 엄마는 못건너 오고 있었구요
제 앞으로 오고도 막 앞으로 막가려는걸 제가 붙잡아 못가게 했어요
아이 엄마가 와서 아이를 받고
고맙다고 했던지 안했던지 기억은 안나네요
저는 건넜고 아이와 엄마를 보니 수족관 물고기 보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엄마는 여전히 아이 손을 잡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또 어느 방향으로 튈지 바로옆이 사방이 도로인데 여전히 그러고 있더라구요
정말 아이가 막 건너오는 순간에 사고날까봐 너무 놀랐는데 오히려 아이 엄마는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아이를 그닥 혼내거나 주의를 주는거 같지도 않았고
전 유모차 없이 걸었던 5살 이후로 아이 데리고 나가면
정말 손 꽉 잡고 다녀서 집에 오면 제 손목이 아플정도였어요
특히 남자 애들은 어디로 튈지 몰라서 인도를 갈떄도 손을 놓지 않았어요
요즘은 엄마들이 뉴욕타일이라 그런지
아이들 많이 그냥 안고 다니기도 하던데요
내려 놓았을때 무조건 애들 손 잡고 다니세요
뭐 주위에 위험 요소가 없다면 몰라도
찻길 옆에서는 무조건 잡고 다니세요
아이 다치고 나면 속상한건 엄마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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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목줄이건 아이들 손이건 꼭 좀 잡고 다니세요
ㅇ 조회수 : 463
작성일 : 2011-06-21 11:04:50
IP : 211.33.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1.6.21 11:06 AM (112.216.xxx.98)저도 찻길에서 아이 방치하던 아이 엄마 보고 제가 더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2. 제발
'11.6.21 11:16 AM (122.153.xxx.194)횡단보도 앞에서 아이 손 놓고 있지 마세요. 엄한 운전자만 잡게 됩니다. 아이가 횡단보도 앞에서 얌전히 있을꺼라 생각하지 마세요. 다 큰 녀석들(대략 초딩4-5정도)도 똑같아요. 제발 제발 뒤로 멀찍이좀 계세요. 그래도 다 건너갈 수 있어요.
3. 모주쟁이
'11.6.21 11:35 AM (118.32.xxx.209)저도 동감이요. 예전에 4차선 도로에서 5~6살 정도 아이가 갑자기 저희차 앞으로 튀어나오는데
심장마비 오는줄 알았어요.4. 에스컬레이터
'11.6.21 12:26 PM (112.187.xxx.116)에스컬레이터에서도 애들 간수 좀 하세요. 쳐다보는 제 간이 떨어질 지경이에요.
5. 맞아요
'11.6.21 1:33 PM (211.36.xxx.130)정말... 안전불감증 엄마들 너무나 많아요.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까불까불 장난치는 초등학생들 보면서도 불안해요.
저러다 삐끗하고 도로로 넘어지면 어쩌나.. 불안 불안..
옆에 부모가 없을 때는 "얘들.. 너네 조심해야지. 차도로 넘어지면 다치겠다."라고 한소리 해주기도 하는데.. 부모가 있는데도 그러는 애들한테 잔소리 할 수도 없고..에휴...6. ..
'11.6.21 5:08 PM (112.161.xxx.110)공감기능있으면 백만개 눌러드리고 싶네요.
아이의 경우는 카트에 서있거나 에스컬레이터타고 있을때 부모는 멀쩡한데 저만 불안불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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