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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 엄마들과의 모임 깼잖아요.

레스토랑 글 보다가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1-07-12 11:44:26
초등 들어가서 대여섯명 엄마들하고 모임을 만들었어요.3년정도.
첨엔 의욕충만하여 제가 먼저 주선하다시피 만들었는데
점점 갈수록 그러니까 모여서 아이들과 같이 식당같은데 드나들수록 회의가 들었어요.
대여섯 엄마들과 아이들,동생있는 엄마들도 있었고 상상 가시죠?북적북적.
당연히 아이있는 엄마들도 식당가고 할수 있는데 문제는 가서예요.
물론 저희 아이도 왔다갔다하고 그래요.그런데 저는 그럴때마다 혼을 내고 못하게 하거든요.
그런데 그걸 저만 혼자 하니 아이도 괴롭고 저도 괴롭고...
저는 제가 제지시키면 그 중 한엄마라도 자기 아이한테 식당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식사하는거라
가르칠줄 알았어요.그런데 정말 저 혼자만 그래요.나중에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려요.
결정적으로 모임을 깬 만남이 패스트푸드점엘 갔었는데 다른 손님들도 꽉 찬 상태에서
애들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종이비행기 접어 홀에서 날리고...
어떤 엄마도 그걸 제지 시키지 않더라구요.
그땐 제 아이는 휴대폰 게임하느라-제가 아이가 휴대폰 사용 하는걸 싫어하는데 차라리 민폐 끼치는것보단 게임 하는게 낫다고 제 휴대폰을 줬어요-
자리에 가만 앉아있는 중이였고 엄마들 있을땐 다른 아이들한텐 잘 얘기 안하는데 그날은 참을수 없어서
아이들한테 얘기해도 엄마들 가만있어요.
제가 거기있는 손님들한테 안절부절한 마음을 갖게 되더군요.얼굴도 화끈거리고.
이런 엄마들과 어울리다가는 더 스트레스 받을거같아 모임 탈퇴했어요.
아이들과 같이하는 모임의 경우엔 이런것도(공공장소 예절) 뜻 맞아야 하겠다 싶더라구요.
IP : 218.157.xxx.2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ㅓ
    '11.7.12 11:50 AM (124.61.xxx.13)

    정말이지 요즘 젊은 엄마들 개념없이 사시는분 많지요...여기 82에도 많을듯,,이런글 읽으면 본인은 아닌듯 생각할지도,,,공공장소 예절 ,,기본적인건 어릴때부터 애들 가르쳐 주세요 ,,부모먼저 솔선해서 애들한테 보여줘야겟지만,,쯧,,

  • 2. 저도...
    '11.7.12 11:53 AM (122.32.xxx.10)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친해진 엄마들이 이래서 요즘 고민이 많아요.
    이런 모습이 보기 싫어서 차라리 아이 학교 간 다음에 모였으면 싶은데,
    꼭 하교길에 만나서 커피숖 하나 점령하고 이러고 있답니다... -.-;;
    이젠 엄마들끼리만 만나는 자리가 아니면 아예 안 나가려구요. 못 보겠어요.

  • 3. ...
    '11.7.12 12:01 PM (118.219.xxx.117)

    원글님처럼 애들 관리하긴 하지만,,,엄마들끼리 얘기에 열중하다 보면,
    애들이 뭐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어요.
    애들 포함해서 만날 땐, 놀이방 있는 식당이 편하더라구요

  • 4. 저도 옛생각나네요.
    '11.7.12 12:07 PM (99.251.xxx.128)

    저도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었던 적이 많았지요.
    식당에 가면 나만 아이들보고 조용히, 얌전히 있으라고 말하고
    다른 엄마들은 다들 미소만 지으신채 가만 계셨지요.
    아이들은 자꾸만 떠들고 전 낯이 뜨거워 또 한번 잔소리하고..
    결국 다른 엄마들한테 내가 들은 얘기는
    " 00엄마, 은근히 아이들 못하게 하는게 많네? " 였지요.
    순식간에 저만 유난하고 잔소리 많은 엄마가 되고 말았어요.
    그 뒤로 우리 아이가 친구들이랑 식당가고 싶다고 노래 불러도
    전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너희들 식당 예절 없어서 절대로 함께 데려갈수 없다고 했답니다.

  • 5. ...
    '11.7.12 12:07 PM (116.43.xxx.100)

    저는 제가 불편해서 한동안...친구들 집을 돌아가면서 모임 가졌어요...
    지금 애들이 많이 컸긴 하나...그래도 당분간 집에서 보자 그랬네요.
    애들도 편하고, 다행히 애엄마인 친구들도 편해하고.....일단 만나는게 목적이니 그랬네요...--;;
    자기들도 애들이 별나니...어딜 못가겠다고 토로를 하더라구요....이궁 애들이 어찌나 설쳐대는지.. 좀크면 이제 나을라나...
    요즘은 애들 떼놓고 아주 가아끔.....까페에서도 만나요..친구들도 이게 몇년만이냐고...
    다들 고충이 있겠지만...모든 엄마들이 그런게 아니고....일부 사람들 때문에...다른분들이 욕먹는거 같네요..

  • 6. 요즘은
    '11.7.12 12:57 PM (183.97.xxx.154)

    정말 개념있는 엄마들은 아주 일부인듯...아님 제 주위만 그런 사람들만 있는건지...
    그리고 이런 글에 꼭 달리는 애 낳아보라는글, 정말 보기 싫어요.개념있는 엄마들
    욕보이는 느낌이 들어서요.
    저도 공공장소 가면 아이들 심하게 제지하는 편인데 같이간 일행 엄마들은
    전혀 통제를 안해요.그러면 다른 아이들 뛰어 다니는데 제 아이만 주의 준다고 가만있겠어요?
    아이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놀기 때문에 혼자만 얌전히 앉아있게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그 엄마들 만나지 않습니다.아이들에게 기본적인건 좀 가르칩시다.제발!!

  • 7. 다행히
    '11.7.12 1:37 PM (116.36.xxx.29)

    님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엄마들이 있으니 그나마 천만 다행이지요.
    요즘은 대부분 내아이는 남들하고 다르다는 식의 왕자 공주로들 키워서..
    잘하셨어요, 그런 여자들하고는 아예 안어울리는게 상책.

  • 8. ~~~
    '11.7.12 2:17 PM (124.56.xxx.186)

    전에 태국에 갔을 때 무슨 리조트인가 식당에서 저녁에 서양인 엄마들 네댓명이
    애들 데리고 저녁 먹으러 나온 걸 봤는데요.
    아기들부터 대충 서너살 유치원 초등생 정도까지 고루 있었는데
    처음부터 제자리에 앉아서 한번도 자리를 뜨지 않고 어른들처럼 식사를 하더라고요.
    아주 어린 아기는 엄마가 데리고 있었지만요.
    엄마들은 자기들끼리 한쪽에 앉아서 이야기하면서 먹더군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부러웠고요.

  • 9. ㅎㅎ
    '11.7.12 3:41 PM (114.201.xxx.206)

    햄버거집에서 와서 딱지치기 하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이겼다고 하니 엄마들은 잘 했다고 박수쳐주고 아이들은 바닥에 딱딱딱 계속 딱지치고 ㅎㅎ
    2 층이라 종업원도 없었고 다른 손님은 제 일행 포함 세 팀이었고 다들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떠들고 딱지치고 박수치고 ㅎㅎ
    실내바닥에 딱지치는 소리가 그리 큰 줄은 처음 알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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