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들과 만날 때.. 이상하게 유머있고 말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수가 적어지더라구요.
특히 아줌마들끼리의 모임은 애교있는 주책?이랄까 뭔가 털털하면서 재미있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제가 그런 걸 참 못해요.ㅡ.ㅡ;; 아주 오래된 친구와 만날 땐 그나마 낫긴 한데 말이죠.
생김새 분위기가 차분한 편인데다가 그러니 잘못 보면 도도한 척하는 걸로 보일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빼고 그러지도 않고 술자리면 잘 마시고 노래방 가면 잘 놀고..하지만 대화는 어렵네요. 1박 2일의 엄태웅처럼 마냥 잘 웃기만 하는..그런 캐릭터같아요, 굳이 비교하자면^^;;.
얼마 전 아는 분과 같이 처음 어떤 모임에 참여했는데 이후 사람들이 그 분 너무 재미있다며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걸 보니 제가 참 존재감이 없고 재미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위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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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각이 없는 것..나아질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321
작성일 : 2011-07-11 13:18:33
IP : 211.221.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1 1:54 PM (121.133.xxx.161)노력으로 안되는 거 중 하나가 유머감각 아니던가요?
아니 노력하면 조금은 좋아질라나 ;;;;;;;;
차라리 입다물고 있는게 나아요.
재미도 없으면서 말 많은 사람이 젤 고역.
그래서 저는 입다물고 있어야할 상황이면 입다물고 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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