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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아는 엄마따라 점집에 따라간 이야기

신기 조회수 : 14,130
작성일 : 2011-07-11 13:01:35
요새 아수라빙의이야기로 점집이 관심이 되었네요..
몇년전 이야기구요..제가 블로그에 저장해 논 글이 생각나 올려봐요.
물론 어디인지 전화번호가 몇번인지 전혀 알지못하니 문의댓글하셔도 대답해드릴께 없어요~.~

제가 오늘 동네엄마랑 점집을 갔다왔는데요..

정말 오싹한 기분이 드네요...

그 점쟁이가 신이 내린지 아직 한달정도밖에 안돼서 신기가

좋다고 동네엄마가 한번 꼭 가보고 싶다면서 혼자는

쫌 무서우니 같이 가달라고 하기에 따라갔네요.

전 기독교인이라 점을 안보고 동네엄마만 봤는데

생년월일 요런것두 안물어보고 분위기도 tv에서 본 그런 요란한

점집이 아니고 그냥 일반 아파트였어요.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어려서 아버지를 잃었군

엄마가 악착같아서 자식들 다 좋은대학 잘 보냈군

시집도 잘갔는데 시어미가 지*이야

얼마후에 이사가겠군, 남편은 3달안에 승진하겠어.

뱃속에 세째있네...첫째,둘째 평범하고 세째는 너무 영특해

세째 큰일하겠어 이젠 할말 없어 복채주고 나가 하더군요.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한참 황당해했습니다.

그엄마가 국민학교다닐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구 오빠와 여동생

다들 명문대학 갔거든요.

10월에 이사가구 신랑이 무슨혁신상인가를 받으면서 임원한테

승진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시엄마가 사이코틱해서 스트레스 장난아니구요

근데 세째에서 코웃음 쳤답니다.

그집 아빠가 정관수술했거든요.

그리고 조금전에 밥하고있는데 전화가 왔네요.

약국가서 테스트기 사보았더니 양성반응 나왔다구요. 헉~

나가는 등뒤에 점장이가 한마디 하더군요.

꼴에 하나님 믿는다고 점 안보나보지? 점안봐도 잘살겠어

하네요. 나쁜말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맘이 영 이상하네요.

과연 점장이는 그런것들을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하네요
IP : 180.70.xxx.16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1 1:03 PM (175.208.xxx.198)

    우와, 신기하네요...
    잘 사신다니 다행이네요~

  • 2. ..
    '11.7.11 1:05 PM (222.233.xxx.161)

    어딘지 살짝 궁금하기도하지만
    너무 용하다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 3. ...
    '11.7.11 1:07 PM (72.213.xxx.138)

    신기가 있는 사람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신내림을 받는 사람도 총량이 다 달라서 처음 받았을때
    신통력이 대단하다고 들었어요. 갈수록 그 신통력도 줄어든다고 해요.

  • 4. ..
    '11.7.11 1:07 PM (112.151.xxx.37)

    맞아요. 정말 용한 점쟁이는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그정도로 하는 무당을 찾을 수가 없는 듯.
    원글님 운이 좋으셨네요^^ 진짜 무당도 만나보구.
    요즘은 없거든요.

  • 5.
    '11.7.11 1:08 PM (110.13.xxx.156)

    저도 점집 좀 가봤는데 친구중에 기독교인들은 점쟁이가 못보던데요
    다른건 못맞춰도 아무말 안했는데도 그냥 돈내주는 점쟁이가 많았어요
    십자가 때문에 안보인다고
    친구중에는 어릴때 교회에서 뭘 받았는데 (기독교인이 되는 절차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교회 다니지 않는데도 십자가가 가리고 있어서 못보겠다 하시데요

  • 6. ..
    '11.7.11 1:10 PM (1.225.xxx.78)

    다들 그러더군요
    점쟁이가 신이 내린지 아직 얼마 안되면 신기가 좋다고..
    신빨이 좋을때 가셨네요. ㅎㅎ

  • 7. 원글
    '11.7.11 1:13 PM (180.70.xxx.166)

    전 점은 안봤고 그냥 옆에만 앉아있었더니 잘살겠다고만 하더라고요.
    tv에서 보는것처럼 이상한 목소리를 내거나 신당같은것을 꾸미거나 하지는 않았고
    사람을 무섭게 쏘아보거나 그런것도 없더라구요...
    아수라처럼 그런 행동을 보이면 너무 무서워서 전 나가있었을거예요^^;;

  • 8. ...
    '11.7.11 1:15 PM (121.133.xxx.161)

    신기라는 게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어요.
    근데 현재 일 밖에 못맞춘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사가는 일,승진,뱃속의 아기....
    사실은 이미 말 나왔거나 현재 진행 중인거잖아요. ㅡ.ㅡ;;;;
    나랑 운대? 맞으면 신점 정말 잘 맞드라구요.

  • 9. 저도
    '11.7.11 1:22 PM (125.135.xxx.62)

    신기 이런거 안믿거든요.
    안믿고 싶고요..
    근데..정말 잘 맞추는 사람 봤어요.
    본인도 모르는거 아주 눈에 본듯 구체적으로 말해줘요...
    구름잡는 소리 안하고요..
    차도 잘 안다니는 산골에 있는데..
    지금은 옆에 골프장이 생겨서...차가 다니지만..
    전에 한번은 절 붙잡고 이야기 하는데...
    지나고 나니 다 맞았어요..
    참 신기하지..
    맞춘다고 내 인생에 뭐 다른 변화가 있는건 아니어서...
    호기심에 더 보고는 싶지만...안봐요..

  • 10. 맞아요.
    '11.7.11 1:27 PM (121.142.xxx.44)

    저도 얼마전에 알았지만 제 외할머니가 신내림을 받으신 적이 있다고 하네요.
    무당이 되지는 않으셨지만.. 신기있는 사람은 있어요. 제가 아는 어떤 분도 신내림을 받고 점봐주는 일을 했었는데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과거나 주위의 일들이 그대로 보인다고 하대요..
    근데 아무리 용해도 미래의 일을 맞추는건 안된다고..
    저도 예전에 친구가 용하다 하는 점집에 갔었는데 전남편이 너무 힘들게 해서 이혼하는게 나을지..싶어서요. 신내림받은지 얼마 안된 집이었고 얘기를 잘 들어줘서 심리치료 받는 기분이었어요. 제 사주를 보더니 성격이 이래선 이혼 못하지! 하더니 그래도 난 이혼해야 살겠다고 했더니 결심이 그러면 이혼을 꼭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모두들 궁금해하는 미래를 맞추는건 안된대요.

  • 11. ,,,
    '11.7.11 1:27 PM (112.72.xxx.157)

    미래는못맞추는게 대부분이에요 과거는 잘맞추더군요

  • 12. 저두
    '11.7.11 1:34 PM (180.69.xxx.134)

    딱 한 번 본 점이 신내림받고 1달되 안된사람이였어요.
    우르르 사무실 샘들이랑 같이 봤는데... 지나고 보면 다 맞는 이야기.
    저 태어나자마자 스님이 지나시다가 제 울음소리듣고 딸이란 말에 아들사주면 큰일할 사주라고 했었는데, 똑같은 이야기로 시작해서...
    제 뒤에 친할머니 있다는 이야기( 좀 미스테리한 일이 있었어요. 그걸 어떻게 알았나 싶기도 하고..)
    잉태할 계획조차 없던 둘째 성별이며...계획도 없는 남편 이직시기까지 딱 맞췄더라구요.
    큰아이 18개월쯤 때였는데 거의 미래이야기 해준게 다 맞아가고 있어요.
    저두 천주교 신자여서 찜찜함에 그냥 옆다리로 건성건성 듣기만 했어요.
    질문도 없었고요, 생년 월일만 딱 말했었어요.
    (어짜피 복채줄꺼 확..이것저것 물어볼껄..)
    같이 갔었던 샘들...몽땅 다 맞아떨어졌어요.
    ㅎㅎ 지나고 나서 한 번 그이야기 했었는데 각자 실토하며 놀랬던기억있습니다.
    그런데 일년후쯤엔 점발 안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전 남편에게 한 소리 듣고 절대 점 안보겠다고 다짐했었구요.
    저요...친정,시댁 저희에게 손 안버리시고 노후대책해놓은 정도인데... 그 유산으로 노후걱정없겠다네요.ㅎㅎ 지금 남은건 그거 하나예요. 지켜볼라구요.ㅎㅎ

  • 13. 거기가 어딜까
    '11.7.11 1:44 PM (14.42.xxx.22)

    어딜까 궁금해요 ^^
    전에 제 친구가 신내림 받은지 얼마안된사람이라고 자기가 보고왔는데 너무 잘맞춘다면서 저보고 가보라하길래 아는언니랑 가봤죠.
    어머나
    저를 쳐다보더니 ㅋㅋ 자기를 보지말래요
    내 기가 너무세다나. ㅋㅋ
    그러면서 절 못보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채를 펴더니 절 가리고 봐주더라구요
    그러고는 몇마디 했는데 어찌나 하나도 안맞는지.
    님이 간데가 어딘지 가보고 싶네요

  • 14. 원글님
    '11.7.11 1:46 PM (123.142.xxx.98)

    기독교인이시라고 하니... 성경에도 나오잖아요.
    예수님을 만난 귀신들 (그러니까 귀신들린 사람들 속에 있는 귀신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보는 구절이요.
    신내림이라는 둥, 빙의라는 둥 하지만 그게 성경적으로 보면 귀신들린 자들이죠.

    저도 주변에 완~전 잘 맞는 점장이한테 가자고 꼬임 여러번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 점장이가 진짜라면 (그러니까 주역, 사주 같은거 하는 철학관 말고, 신내림의 경우)
    제가 기독교인이니까 안보이거나, 할말 없거나 해야 할텐데 굳이 갈 이유 없고,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라는걸 모른다면 제대로 보는게 아니니 여전히 갈 이유 없는거였죠.

    저 어렸을때 사촌언니가 저희집에 같이 살았는데...
    동네에 신내린지 얼마 안된 점쟁이가 있었다더라구요.
    울엄마한테 혼날까봐 살짝 갔다 오면서 제 점도 봐가지고 왔다는데
    점장이가 저보고 물건너가서 살 팔자라고 했대요.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외국살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고
    저희 집에서는 저만 유학가고, 외국에서 잠깐 직장생활도 하구요.
    지금은 한국에 있지만요. ㅎㅎ

  • 15. 궁금해요
    '11.7.11 2:09 PM (210.105.xxx.195)

    우와...저두 안 믿는데 가끔 궁금하더라구요
    가서도 처음가니 물어볼것도 잘 모르겠고그냥보고 이야기해준다니
    어딘지 알려주심안되나요?~ ^^

  • 16. .
    '11.7.11 2:13 PM (14.52.xxx.167)

    정말 운좋게(?) 아니 드물게 잘보는 사람을 만나셨네요. 그런 사람 거의 없어요.. ^^ 저도 딱한번 만나보긴 했습니다. 미래까지 맞추는 사람. ^^

  • 17. &
    '11.7.11 2:35 PM (218.55.xxx.198)

    철학원말고 무속인은 진짜 신이 내려서 점을 보는거라 어느정도 맞아요
    그게 사람의 힘으로 맞추는게 아니고 신이 가르쳐주는거니까 신이니...
    그정도 신통력이야 있지요...
    눈에 보이는것과 보여진 사실들...그리고 임신여부 알아낸것도 영이기땜에
    뱃속잉태된 아이 생명력 이런 느낌으로 맞추는거지요
    그런데 미래는 못맞춰요...
    그런 용한 무당도 결국엔 자기 미래나....자기 자식을 위해 아무것도 손 쓰지
    못하던데요..? 결국 인생은 노력한자가 결실을 얻는 구조이니...(물론 예외는 있지만)
    그냥 적당히만 믿어야지 빠지면 않되요

  • 18. ^^
    '11.7.11 2:53 PM (114.205.xxx.29)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도 있고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있는 영적세계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있는 거예요.
    언젠가 방송에서 어느 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귀신이 들렸는데
    그 반 몇몇 학생에게 그런 귀신 들림현상이 있었다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영적으로 그런곳에 가면 나의 영혼도 나쁜 영향이 있으니까 가지 마시구요
    성경 열심히 읽으셔요.

  • 19. 귀신..
    '11.7.11 5:00 PM (114.200.xxx.81)

    귀신이 과거 이야기는 다 맞추지만 미래는 모르는데..
    과거 이야기를 맞추면서 미래에 이럴 거야 하니까
    사람들이 믿는 건데요..

  • 20. ...
    '11.7.11 11:10 PM (112.170.xxx.143)

    무속인도 다 수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급무속인들은 기독교인들꺼 못본다구 하고, 또 앞일도 모르는거고...
    정말 제대로 된 무속인들은 기독교인이라고 못보지 않던데요
    또 미래의 일은 해결해 줄 수 있는거 아니면 말 안하는거고,
    그것도 그들만의 계율같은게 아닐까요? 천기누설이니까요...
    또 무속인도 점 보러 가는 사람이랑 맞아야 또 잘보는거 같더라구요
    언젠가 잘본다 해서 갔는데, 나는 별루 못보기도 하고...
    난 우와~싶은데, 또 별루라는 사람도 있는거 보면....
    그저 안좋은일 피해가자는거지.. 그걸로 다 알아서 머하겠나요?

  • 21. 잉?
    '11.7.11 11:33 PM (112.153.xxx.33)

    전에도 이런글 올라왔던거 같은데
    꼴에 하나님 믿는다고~~ 점 안봐도 잘 살겠어
    이 멘트...점장이들이 많이 하는 말인가보네요....

  • 22.
    '11.7.12 12:30 AM (175.196.xxx.107)

    평소 점 안 보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어디냐고 묻고 싶어집니다. ㅋㅋ

    그리고, 혹시라도 고도의 광고성 글이라면 성공 일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요.

    사람들이 어디냐어디냐 자꾸 물어서 못 이기는 척 어디라고 얘기해 주면
    그게 광고이자 효과 좋은 마케팅이겠지요. ㅋㅋ

    그나저나 저도 윗님처럼 그 프로 티비에서 봤었는데 저 역시 깜놀했었습니다.

    정말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또 다른 차원이 있나 싶기도 하고. ㅋ

  • 23. dkdk
    '11.7.12 2:00 AM (61.75.xxx.172)

    ./

    맞아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했었죠.
    근데 그때 맞춘 사람이 두명이었어요.

    한명은 신촌의 계룡산 도령이었고,,
    또 다른 한명은 신내림 받은.....

    두번째 신내림 받은 여자가 정말 ㅎㄷㄷㄷ했죠.

    그때 그 사주의 주인공이 남자였는데,
    명문대 의대생......
    근데 사랑하던 여자가 공순이였죠. 공장에 다니던 여자.

    그래서 가족들의 반대가 너무 심했고,,
    둘은 너무 사랑했기에 남자랑 여자랑 둘이서 손잡고 신발도 나란히 벗어놓은채 충청도 어디 호수로 걸어들어가서 같이 죽었죠.

    근데 그때 그 무속인이...
    죽은 장소까지 맞췄죠.

    "고여있는 물이라고...
    신발도 나란히 벗어놓고....
    그렇게 갔네...."

    이렇게 말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호통을 쳤죠.
    자기를 시험하지 말라고........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자꾸 신내림 받은 사람이 미래 못맞춘다고 하는데,,
    잘 맞추는 사람도 있어요.
    급이 달라요.......

    대한민국 당대 최고수준급들은 모조리 다 맞춤.

    대충 결정적인 일이 언제 벌어지는지 날짜도 맞추던데요.....

    기가 막힘...

  • 24. 웃음조각*^^*
    '11.7.12 8:31 AM (125.252.xxx.40)

    울 남편이 어릴때 무당집 옆집인가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시댁이 천주교 집안이라 어릴 때 이미 영세를 받았는데..(우리 어릴 땐 천주교인이 그리 흔치 않았어요)
    그 집에서 굿을 하는 날이면 그집 누나(남편보다 몇살 위)가 항상 와서 남편을 데리고 가서 다른데서 놀아주더래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집 무당이 굿할때 어렸던 울 남편이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때 굿하다가 다쳤다고 하더라고요. (눈이 마주쳤다고 했었나 아닌가 암튼..)

    그 뒤로 굿만 했다 하면 울 남편이 자기 굿하는 거 못보게 하려고 그 집 아이가 불러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 25. 아는 선배
    '11.7.12 9:37 AM (119.64.xxx.158)

    아는 선배가 신내림을 받았어요.
    당시 내 나이 29살.
    너 결혼하게 해줄까? 하더니 굿을 한번 하라고 하더라구요.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정말로...
    그 선배가 봄에 정성스럽게 기도를 해주었고.
    그해 여름에 지금의 남편 만났고 겨울에 결혼했다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일.
    지금 17~8년이 지났는데 그 선배가 가끔씩 궁금하네요.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 26. ....
    '11.7.12 9:37 AM (221.139.xxx.248)

    제 주변에 애 엄마도...
    이사 할려고 날잡으로 갔떠니...
    점쟁이가..
    니 배에 셋째 있다고...
    그래서 이 점쟁이가..왜이러나..하고 신기 다됐나 보다..하고... 그랬는데..
    근데 진짜 셋째 였어요....
    전혀 계획에도 없던...

  • 27. ...
    '11.7.12 9:46 AM (114.205.xxx.93)

    전 친정이 기독교라 점 같은건 믿질 않았었어요
    제가 아는언니가 이혼을 하네마네 할때여서 점쟁이를
    찾아다닐때였는데 늘 마음이 아파있을때라서 내색 못하고 따라갔었는데요
    아는언니 점보고 전 걍 그 옆에 있었는데 쭉 제앞일을 이야기 하드라구요
    복채도 안냈는데...
    (전 속으로 친정엄마가 가끔 하시던 점쟁이 저 죽을날 모른단다..
    라는 말을 떠올리고 있었구요)
    끝에 덧붙인 말이 나중에 아 그 할배가 다 알려줬었는데
    한번 찾아보고 싶다 그런생각이 들 때쯤은 자긴 죽었을 테니까
    찾아올 생각말고 열심히 잘 살아라 뭐 그러더군요
    근데 남편 앞일 우리아이 5살때였는데 아이의 미래직업
    다 너무 정확하게 그대로 다 맞아서
    걍 믿던 안믿던 복채라도 드리고 왔었음 좋았을걸....
    하는 뒤늦은 후회를 가끔 합니다.

  • 28. 그런데
    '11.7.12 10:32 AM (175.120.xxx.144)

    이 내용을 몇년 전에 자게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블로그에 저장했던 글이라 밝히셨지만, 괜히 점쟁이들 배불리는 글이 아닌가 걱정되어 한줄 씁니다.

  • 29. ^^
    '11.7.12 11:21 AM (125.135.xxx.62)

    점장이도 급이 있나보든데..잘 맞추는 점장이가
    용하다고 물어보러 다니지 말고...
    함부러 기도하러 다니지 말고...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그게 제일 잘 사는거라고요...

  • 30. 1
    '11.7.12 11:23 AM (61.74.xxx.21)

    근데 다 일어난 얘기인데
    그거 들으러 왜 가요?
    돈만 아깝네요..

  • 31. 아는분 동창
    '11.7.12 11:30 AM (211.176.xxx.112)

    아는 분 동창이 고등학생때 신내림 받았더랍니다.
    엄마가 무당이었는데 큰 언니는 죽어도 안 받겠다고 교회다니다 죽었고 그거 보고 무서워서 그냥 받았다고요.
    학교 끝나고 집에 갈때 애들이 뭐 먹고 가자~ 이러면 돈 없어...이렇게 답하잖아요.
    그러면 가만히 쳐다보면서 너 지갑에 얼마얼마 있잖아 하면서 십원 단위까지 맞추더라고요.
    그말 들으니 너무 무섭던데요.

  • 32. ,,
    '11.7.12 12:04 PM (115.140.xxx.18)

    저 기독교라 점 안믿지만
    나라일 한번 물어보고싶네요
    오명박하고 엠비 어찌되나...
    정말 보고싶어요
    노대통령 죽음도 예견했을라나..
    정말 궁금하네요
    나라꼴이 어찌 돌아갈까 ..
    전 제 일보다 더 궁금해요

  • 33. ..
    '11.7.12 12:10 PM (125.177.xxx.5)

    몇년전 시누..
    점보러 갔는데 그 여자 왈 니 남편 바람났어..
    집에 와서 남편 뒷조사 해봤더니 진짜 여자가 있었어요.
    사네 못사네 한참 시끄럽더니 바람 정리 됐어요.
    점쟁이가 말하기 전까지 의심 한 번 안해봤데요.

  • 34. dma
    '11.7.12 12:13 PM (121.166.xxx.231)

    음 기독교에서도 귀신은 있다고 인정해요.
    그귀신을 따르면 안되는거지만
    귀신은 있고..점도 인정하던데요.. 맞출 수도 있다고..
    정확한 근거는 모르겠지만 목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하지만 잡귀이고 믿으면 안된다고.

  • 35. ..
    '11.7.12 12:53 PM (112.185.xxx.182)

    다른건 몰라도 기독교나 천주교인은 점이 안나온다 라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그게 진실이라면 서양에는 점성술이나 심령학이 없어야죠.
    그러나 동양만큼 성행하면 성행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다만 종교에 심취하면 판단이나 대응이 일반인이랑은 달라지는 면은 있습니다.

    저도 한때 귀신을 봤었고 역학계통에서 신이 내렸다고 소문이 파다했었고 실제로 상대방 주변을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40전에 내림굿을 받을거라고 만나는 무당마다 호언장담을 하는 바람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신을 받아들였죠.
    이제 귀신도 보지 않고 귀신의 소리도 안 듣습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게 아닙니다.)

    종교라는 것은 학벌같은 거랑은 다른거죠.
    소속되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거니까요.

    세상 어디에나 공기가 있듯이
    세상 어디에나 귀신도 있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현혹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 36. 노처녀백조
    '11.7.15 11:07 AM (116.39.xxx.33)

    가보신곳이 어디신지 알려 주실수 있으신가요?
    제가 취업도 안되고 답답해서 한 번 가보고 싶은데요.
    메일 부탁드리겠습니다. zoo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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