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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생 남아 초등학생 부모님께 여쭙니다.....답변 간절히 기다립니다...
저희 아이는 키가 작고 천성이 예민하고 소심한 편이랍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도 여아들과 주로 어울리고 매우 활동적이거나 공격적인 남아하고는 좀 덜 노는 편이에요.
그래도 그 친구들을 거부하거나 한다기보다 말로는 모두모두 좋은 친구라고 하지만, 놀이할때나 개인적으로 어울릴때보면 그닥 친해보이진 않더군요.
한글은 적당히 읽는 편이고 아직 쓰진 못하나 가르치지 않아도 읽는걸 보면 학업(?)은 보통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아이가 성격이 그래도 몸이라도 크거나, 몸이 작으면 성격이 단단하면 좋으려만, 그런 아이 같지 않아 과연 12월 말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후에 학교에 잘 적응해나갈 지 너무나 걱정입니다.
여러 번 검색해서 보니 초등 고학년쯤 되면 의미는 없다...라고 하시지만 요새 어릴때부터 경쟁하며 살아가는 분위기에, 왕따에... 혹시나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할까봐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12월생 남아를 두신 초등 어머니, 아이의 학교 생활이 어떤지 들어봐도 될까요?
답 감절히 부탁드립니다...
한줄이라도 적어주시면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1. .
'11.7.11 2:00 AM (119.69.xxx.172)친하게 지내는 동네아짐의 아이가 12월 남자아이예요.
덩치는 커서 뒷번호예요. 쭈욱~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봐왔는데, 늘 후회하더라구요.
덩치도 크고 성격도 밝고 그래서 일찍 보내도 될 줄 알았는데, 애가 속이 덜 차서 학습도, 교우관계도 고생이 좀 많았어요.
그 아이는 지금 고등학생이예요.2. 그러게요
'11.7.11 2:09 AM (110.12.xxx.13)딸이 2월생이라 조기입학을 시켜야할지 굉장히 고민중이에요.
만약 조기입학을 하면 님과 상황이 비슷하겠지요.
남자아이면 성인이 된 후를 생각하면 군대 문제도 있고 입시도 그렇고
일찍 보내는 것이 훨씬 좋지만 어렸을 때 힘든 게 문제죠3. 과유불급
'11.7.11 2:44 AM (118.32.xxx.46)근데 엄마 눈에는 누구나 자기 아이가 걱정스러워서 그렇게 보일 걸요?
저희 아이도 12월 28일생이고 소심, 예민에 말랐었구요. 한글도 겨우 떼서 들어갔는데요.
지금 별 문제없이 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중1)
저학년때 작아 보이고 그렇지만요,,,크다보면 다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조바심 때문에 아이가 힘들 수도 있으니 항상 격려하고 믿어주세요.4. 저희
'11.7.11 2:53 AM (121.125.xxx.166)아이가 1학년인데 한 살 적은 남자애도(그냥 평범한 7세) 잘 다녀요.
저도 이제 초보 학부형이라 뭐라고 조언해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저같으면 12월 생이라도 유예 안시킬 것 같아요(마찬가지로 1월생이라도 조기입학 안시킬거구요). 아직 당장 내년에 입학도 아니고 1년 반 정도 시간이 더 있으니까 아이 잘 지켜보시고
운동도 좀 시키시고.. 하시면 좀 달라질 거예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7월생이긴 한데
좀 유약하고 예민한편이라 걱정 많이 했지만 6살 때 다르고 7살 때 또 달라요.
입학하면 제 앞가림 하구요,
너무 앞서서 걱정하시지 마시고 아이 잘 지켜보시고 결정하셔도 될 거예요.5. .....
'11.7.11 9:49 AM (211.176.xxx.112)제 아이가 12월생은 아니지만 같은 어린이집을 오래다닌 남자애들중에 12월생 여럿있었어요.
모두 전부다 아무 문제없이 학교 잘 다니고 있고요. 심지어는 그 엄마들이 12월생이라 말해주기전엔 3~4월생으로 짐작했던 아이도 많습니다.
제 남동생(30대 중반)은 4월생 인데 호적에 음력 2월 말로 올라가 7살에 학교 갔는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어요.
엄마 눈에는 1월생 아이도 학교 보낼때 쯤엔 불안할거에요. 실제로 1월생인데도 걱정하는 엄마도 여럿 봤어요.ㅎㅎㅎ6. 벙글
'11.7.11 9:54 AM (115.136.xxx.47)우리아이는 6세 11월 30일생 인데요
키가 큰편이여도 공격적인놀이 조아하지 않아요~
아직 파워레인져.엔진포스 전혀 관심없써요
한글3일 가르치다 내년으로 미뤄7. 2월생
'11.7.11 10:23 AM (112.187.xxx.116)우리딸은 2월생입니다. 반에서 보통 제일 어리죠. 간혹 유예하고 들어온 전년도 1월생도 있어서 그럴 경우는 13개월차가 나는 셈이죠. 애들 어릴 땐 하루볕이 무섭다고 덩치가 많이 차이나고 뭔가 야무져보이는 정도도 다릅니다.
그래서 후회도 많이 했는데 6학년이 된 지금은 서서히 개인차가 나타나며 키도 많이 따라잡았고 공부는 전혀 뒤쳐짐이 없습니다. 주로 학교서 점심먹는 거, 가방 및 준비물 챙기는 거, 미술 만들기작업 등에서 저학년 때 느리죠.
제일 중요한 거 지금은 우리딸이 자기가 반에서 어린 게 더 좋답니다. 유에해서 입학했을 경우 반에서 나이 많은 편에 드느 게 더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시름 놓았어요. 여학생이라 그럴지도 모르고... 암튼 참고하세요.8. 울아들
'11.7.11 3:12 PM (118.221.xxx.139)인줄 알았답니다.저또한 원글님과 같은 생각으로 입학전에 많이 걱정했어요.
이제 어느덧 6학년 내년에 중학교 가요~~~
일학년때는 아이를 학교를 보내놓으면 집에 돌아올때까지 시한폭탄을 던져놓고 기다리는 기분으로 애가 학교 갔다오기를 기다렸어요.
근데요 엄마가 걱정과는 달리 좀 행동이 느리다는것 생일이 빠른애들보다 눈치가 빠르지 못하다는 것 빼고는 학교생활 잘해 내고 있어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구요.
지금도 상당주간이 되면 빠지없이 상담하러 가요. 학습적인 면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애들이랑 잘 어울리는지 상담하러 가요,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남자 애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여자애들과도 잘 지내요.
걱정하지 마세요.애들은 엄마의 걱정보다 더 잘해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