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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재능이 있는건가요 ?
1. 그지패밀리
'11.7.10 10:58 PM (114.200.xxx.107)우리애도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저는 보는데요.
그나이때 리코더로 생전 듣도 못한 음악을 연주하더라구요 악보도 볼줄 모르는데
악보없이 들은거로만.클래식 음악이였는데.연주할수 있는 음역대는 듣고서 다 하더라구요
동요는 거의 듣고 바로 다 연주하더군요.
모든 애들이 다 그렇다고는 생각안하구요.그런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해요.한번 들은거 잘 기억하는 유형의 아이들.
그덕에 지금 피아노 하는데 십분 넘어가는 곡도 금방 기억해서 악보없이 연주해요.2. 저도
'11.7.10 11:05 PM (218.50.xxx.225)저도 1학년때부터 ㅎㅎ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_-부터 로미오와줄리엣 주제곡까지
리코더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었어요.
피아노를 배워서 음계를 알았기 때문이고 기본 정도의 음감도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음악적 재능까지는 아니고요. 노래는 곧잘 합니다.3. 여자아이들
'11.7.10 11:09 PM (122.34.xxx.48)여자아이들은 10면 중 4명 정도는 음악을 들으면 간단하게 피아노로 옮길 수 있다고 해요. 반면 남자아이들은 10명 중 1~2만이 가능하다고 하고요. 성별 차별을 떠나서 여자들은 좌뇌가 더 발달하는 경향을 많이 보인다고 하네요.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지만 일반적인 통계라고 해요.
제가 5살때 어른들 노래나 음악을 들으면 한번도 쳐본적 없는 피아노 건반을 찾아서 그 노래를 다 외워서 쳤다고 해요. 천재라고 하면서 동네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부모님께 말하셔서 음악을 오래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음악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생각할때 음악적 재능이나, 공부에 재능이나 하는건 엄마의 생각이죠. 전문가한테 보이면 또 다른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아요. 내자식은 못하는것 마냥 남한테 얘기하다가도 조금만 뭘 잘하면 천재인가 싶은게 엄마 마음이잖아요. 아니라고 해도 엄마들의 자식에 대한 프라이드는 엄청나죠.4. 저도
'11.7.10 11:11 PM (218.50.xxx.225)한 2학년때쯤인가, 라디오노래들으면 음계를 다 알겠고 그런거에요.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죠 내가 모짜르트인가...?-_-;;;
그러고나서 8살차이나는 외삼촌에게 상담을 했죠. 삼촌 노래를 들으면 다 음계를 알거같고 리코더로 다 불 수도 있는데 나 천잰가?
삼촌이 원래 다 그래 이것아 으휴 이러면서 짜증내고 나갔음 ㅋㅋㅋ ㅠㅠ
아직도 그 민망했던 기억이 고대로 나요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모짜르트는 5살때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삼촌말이 맞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5. .
'11.7.10 11:13 PM (211.211.xxx.40)글쎄요...음감이 있는 거 같기는 헌데
재능이 살짝 보인다고 음악으로 길을 잡으시는 건 신중히 고려하시길~
재능이 있다면 피아노나 바이올린 배울때 독보적인 재능이 보였을텐데
그게 아니었다면...그 정도 음감있는 애들은 많거든요.
그리고 예술의 길은 돈이 정말 천문학 적으로 든답니다.6. ㅇㅇ
'11.7.10 11:37 PM (211.220.xxx.124)음악적 재능, 미술적 재능 이런건 그냥 부모님이 보고 글로 써서 알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전문학원이나 그런데서 상담은 꼭 해보세요.
음악학원에 우리 아이 절대음감이다, 음악적 재능이 있다
데려오면 보통 아닌경우가 많은데,
그냥 긴가 민가 생각하는거보다 상담 받아보시는게 좋구요,
이왕이면 일찍부터 시키는게 좋겠죠 아무래도.
저는 제 재능을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시작이 애매해서 그만둔 케이슨데요,
선생님이 넌 이거 꼭 해야 했는데 좀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고 안타까워 하셨어요.
예능계통은 좀 더 빨리 알면 빨리 알 수록 좋은거 같아요.7. ...죄송
'11.7.10 11:54 PM (175.210.xxx.63)아.정말 죄송한얘기한말씀드릴께요.지금 만9개월된둘째아이가 항상 보행기타고 스윽~하고 피아노앞으로 가서는(어린이용피아노) 두손으로 건반을 두들기는데(7개월무렵부터) 꽤 들을만합니다. 피아노의 어떤 선율자체를 느끼는듯..정말 두들기는 터치감.그리고 그 선율이 어린아기만이 칠수있는 강약이 있네요.ㅎㅎㅎ
8. 그지패밀리
'11.7.11 12:07 AM (114.200.xxx.107)아.댓글보다가 옛날기억하나.
우리애 초딩2년때 반친구집이 아빠가 작곡과 교수 엄마는 대학때 첼로 전공.
그런데 아이를 피아노를 가르치는거죠 자기가.
그러다 학원에 갔는데 우리애 다니는 학원이였어요.
전 몰랐다가 쌤한테 들었는데 그엄마가 와서 우리애는 다른애와 다르다 절대음감이 있다 하더랍니다.
그래서 피아노를 쳐보랬더니 일반애보다 더 못치더라눈..ㅋ
그 엄마가 자기애가 절대음감이런걸 임원엄마고 어디고 매일 자랑했는데요..그게 아니였던거죠.
부모가 음악을 다 전공헀더라도.
그런데 말씀하신 내용으로는요 음감은 좀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어릴때 모두가 다 음감이있는건 아니구요.좀 있는애들이 있어요
그렇다고 다 특별하게 크는걸 기대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댓글이 달리는거니깐
원글님 기분 안나빴음 좋겠네요.
저는 그런데 우리애 전공시킬 생각이 전혀 없어요
단지 쌤과 우리애가 전공을 한다고 우기고 있을뿐.
그래서 우리딸한테 전교 1등 계속하고 고딩가서도 전교권이면 니가 서울대 갈 정도되면
피아노 계속 시켜주겠다고 했어요
우리애가 쌤한테 가서 말했더니 쌤이 그정도 공부할거면 너희엄마가 공부로 계속 시키겠단거고
뭐 둘이서 그러고 있는가봐요.
쌤마다 칭찬으로 하긴해요.그런데 제가 귓등으로 들을뿐
단지 제가 우리애 능력을 과소평가하는건가 싶을때가 있긴해요.
아직 어리니 더 커봤을때 어떤 평가를 받는지 잘 보셔야 할거 같아요
전 피아노 전공 절대 시키고 싶지도 않고.
뭐 우리애 길이 그쪽이라면 자기가 알아서 어떻게든 가겠죠.
난 신경끔.ㅋㅋㅋㅋㅋㅋㅋㅋ9. ..
'11.7.11 12:11 AM (68.98.xxx.123)재능일수도 있고 눈치가 있을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그런것으로 애 전공시키겟다 설레발하시는것이 아닌것같아서 답글을 답니다.10. 전
'11.7.11 12:12 AM (118.219.xxx.163)피아노 학원 근처에도 못가본 40이 다되어가는 사람인데요
초등 저학년때 한참 개구리소년에 빠져 만화 보던 시기에
리코더로 악보도 없이 그 음악 연주했어요. 매일 연습하다 보니까
어떤 손가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름 터득했다고나 할까요?11. 전공자
'11.7.11 12:52 AM (122.34.xxx.39)원글님..솔직히 아는노래를 리코더나 피아노같은 선율악기로 연주가능한아이들은 굉장히 많구요..그걸로 음악적 재능을 논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음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재능은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느냐에요. 아이가 좋아하면 그게 제일 중요하죠^^
글구 그지패밀리님..그냥 지나다..그 작곡교수 딸아이는 절대음감일수도 있어요. 절대음감이라고 피아노를 다 잘치는게 아니거든요. 피아노는 배우는만큼 치는거죠.
저희큰애가 피아노는 조금쳤고, 바이올린을 7년째 하고 있는데요, 어느날 봤더니 절대음감이더라구요. 바이올린 악기가 스스로 음을 듣고 현을 짚기때문에 소리에 민감해져서 대부분 현악기 한애들이 절대음감이 많거든요. 피아노는 완전 못쳐요. 절대음감과 피아노 실력과는 완전 별개라는거죠^^
그아이가 절대음감인데 피아노는 잘 못친다...그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에요. 피아노를 많이 안쳤으면 못치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절대음감은 타고 났을수도 있지요.
글구 또하나 절대음감이라고해서 또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말할수도 없어요. 음악을 하는데 좀 도움이 될수는 있겠지만, 절대음감이 뭐 대단히 음악을 하는데 절대적이지도 않거든요.
절대음감과 전혀 상관없이 피아노 열심히 치거나 테크닉적으로 뛰어나서 훌륭한 연주자가 될수도 있는거구요..
여하튼 절대음감으로 음악적 재능을 논하지 말아주세요~~ 얼마나 음악을 좋아하고, 또 받아들이는지가 가장 중요하답니다.^^12. 그냥
'11.7.11 1:32 AM (114.206.xxx.35)청음이 되는거네요. 전공 고민을 벌써 하실 일은 아닌 것 같고..위에 전공자분이 써주셨네요.
저도 댁의 따님과 비슷...했었는데 공대 나왔어요 ^^;;13. 펜
'11.7.11 9:10 AM (175.196.xxx.107)재능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뛰어난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죠.
울 애만 해도 초딩1년때 평소 듣던 말괄량이삐삐 주제곡을 혼자 음 찾아서 멜로디언으로 치던데요?
얘는 이때까지 피아노를 비롯 악기 자체를 배워 본 적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