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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하는것도 버릇이겟죠? ㅠㅠ

애들한테 조회수 : 488
작성일 : 2011-07-10 22:48:19
오늘도 참다가 버럭 햇어요
4살 딸래미가 이시간까지 안자고 (자기 아빠가 1시간동안 책읽어주고있는데)
할일 산더미라 우울하고 힘든데 ...안자고 나와서 물달라 뭐달라 보채다가
아껴먹는 브라질산 프로폴리스 뚜껑열어 장난치다 쏟았더라구요
그순간 제 뚜껑도 열려버렸어요....
냅다 소리지르고....
예전엔 조금만 버럭해도 크게 울어버리던 아이가
이젠 눈치보며 혼자 흐흐 웃고 자기가 자기 감정달래는데
더 마음아프네요.... 그냥 울면 달래주고 말텐데....
웃으니..... 저도 웬지 감정이 복잡해져서 아이한테 다가가기가 힘들었어요
달래주는게 맞는건 알지만 쑥스럽고... 귀찮기도 하구요...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죠...
요즘 자주 이러네요 ...
이런 엄마는 아이를 밝게 키우기 힘들겠죠?
IP : 14.33.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7.10 10:58 PM (14.33.xxx.84)

    기침해서 꿀이랑 도라지넣고 옅으게 차 타줬더니
    이글 쓰는 옆에서 다 둘러엎어버려서....
    지금 심호흡중이에요 ㅠㅠ

  • 2. 4살이면
    '11.7.10 11:23 PM (175.28.xxx.53)

    아직 애기잖아요.
    원글님 요즘 많이 힘든가봐요.
    1주일에 한 번이라도 도우미 부르시고 애기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남편 친구 딸이 꼭 자기 전에 1시간은 책 읽어줘야하고 그러고 나서도 잠 안온다고
    30분은 안고 방에서 자장가 부르며 서성여야 겨우 잠드는 딸이었어요.
    제가 봤던 때가 5-6살 정도였던거 같네요.
    그런대도 아빠가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딸을 돌봐주는 데 그야말로 감동이었답니다.
    그랬던 그 애가 지금 어찌나 감수성 넘치는 똘똘한 아가씨(s대 입학했다네요.)로 성장했나 몰라요.
    아이들이 힘들게 하는 그때 잠깐 견디고 나면 언제 그랬나싶을 정도로 세월은 흐르고
    아이들은 성장해 있답니다.
    조금 참고 많이 이뻐해 주세요.

  • 3. 네.
    '11.7.10 11:31 PM (122.40.xxx.41)

    아주 안좋은 모습예요.
    벌써 아이가 그런다니 안타깝네요.

    무조건 실수한거는 심하게 뭐라하지 마세요.
    점점 커 갈 수록 후회합니다.
    뭘 조금만 잘못해도 엄마얼굴먼저보고 눈치보는 아이 됩니다.

    사회 나가면 다른이들 눈치보고 그러겠죠.

    그것만큼 무서운게 어딨겠어요.

    여기저기 붙여놓고 버럭하지말자
    곱씹어보세요.

  • 4. 버릇이 아니라
    '11.7.11 1:48 AM (112.154.xxx.52)

    성질이랬어요...
    김어준이요. 라디오에서... ㅋㅋ

  • 5. ...
    '11.7.11 2:32 AM (24.16.xxx.107)

    버릇인거 맞는거 같은데 (윗님, 유머인가요? 그렇담 이해를 못해서 죄송)
    그리고 중독이래요.
    강하게 화를 내면 그때 나오는 호르몬이 뇌를 자극한대요. 그 자극이 기억이 되고 또 느끼고 싶은 본능이 있어서 강하게 화를 내는 사람은 자주 그렇게 된다네요.
    의식적으로 화를 내지 말자 생각하세요.
    그리고 장난치고 실수한 거는 그냥 대범하게 넘어가세요.
    기침해서 아파서 더 잠을 안자는 거 같은데..
    솔직히 .... 도라지차를 떠먹여 주지 않고 엄마는 왜 컴을 하고 있었나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잘해 주세요. 힘드시겠지만요.
    시간 참 빨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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