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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합니다.

,,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1-07-09 23:04:32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드려요.

제가 그렇게 좀 심각해보이나요...

그래도 엄마랑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면서 웃기도 하는데..

근데 가끔씩 엄마와의 마찰이 닥치면 노이로제처럼 아주 신경이 예민해지네요..

그냥 내가 아직 부족하려니 하는데요..

예전에 더 안 좋은 생각들도 많이 했는데 지금 많이 나아졌따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이렇게 살다가기엔 뭔가 아깝고 하고 싶은일도 많다 생각해서 의욕내보려고..

상담도 받아볼까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울다 자고 그러다 일어나면 기분 좀 나아지고 또 그러다

다른일에 몰두하거나 관심가지다보면 또 나아지고 하면서 미뤘는데..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도 어서 취업도 해서 다 같이 여행도 가고 그러고 싶고..

근데 핑계겠지만 에너지가 자꾸 바닥나고 진로, 적석에 대한 방황도 있다 보니..

아무튼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댓글 고맙습니다.

우선 가기로는 했는데요,, 그냥 내 자신이 왜 이리 짐 같은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냥 좀 그렇네요..

감사합니다..ㅠ

IP : 118.176.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9 11:08 PM (58.227.xxx.31)

    에고......
    어머님에 대한 감정이 강한 애증이신건가요?
    사실 제 속마음은 쿨하게 가서 잼나게 놀다 오시라고 하고싶은데..
    맘 편한대로 하세요...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조금 비우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2. ,,,
    '11.7.9 11:18 PM (219.249.xxx.203)

    걍 쿨하게 댕겨 오세요
    두고두고 속상해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겁니다

  • 3.
    '11.7.9 11:43 PM (71.231.xxx.6)

    원글님 그냥 다녀오세요
    그나마 오빠랑 다정한 사이이니 다행이네요

    원래 불화인 가정에서 성장하면 그자녀들도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관계가 그리 좋지않거든요

    그러니 오빠네랑 재미나게 알콩달콩 사시는것이 더 좋은거에요

    엄마에대한 애정이든 애증이든 모두 버리세요
    엄마도 스스로 잘못한 부분으로 남편에게 그러한 대접을 받으면서도 자녀들을 위해
    바꾸려는 노력도 안한것 같고

    같은 중년의 여자로서 질타하고 싶네요
    솔직히말해 원글님의 엄마는 자식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은 없어 보여요

    제가 보기엔 엄마는 가정을 너무 방치하신것 같아요

  • 4.
    '11.7.9 11:59 PM (211.192.xxx.85)

    여행가셨음 좋겠어요.
    부모님 두고 간다고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셔요.
    님도 힘든 상황을 잠깐이나마 잊어버릴 만한 계기가 있어야지요.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마음 쓰이시는 건 알지만, 중심 잘 잡으셔야 해요.
    님 인생도 중요해요.
    스트레스는 적절하게 풀어주지 않으면 님 마음까지 병들어요.
    마음이 병들면 아픈 어머님 챙겨드리기 더 힘들어 지지 않겠어요.
    저도 부모님 부부싸움을 어릴 적부터 지켜보고 자란 사람이라 남 일 같지 않네요.

  • 5. 원글님
    '11.7.10 12:01 AM (99.226.xxx.103)

    ....문제는 지금, 여행이 아니네요.
    너무 오랫동안 쌓인 문제들이 원글님의 마음을 복잡하게 누르고 있는것 같아요.
    가족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현재는 원글님 자신의 욕구도 챙겨야 나중에 훨씬 문제가 커지지 않을것 같아요.
    일단, 한 번 질러보시라고 하고 싶어요,이번에는.
    오빠 따라서 바람 좀 쐬고 오시면 기분이 좀 나아지면서 엄마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여유도 생기지 싶네요.
    젊은 분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지내시기 보다는 이번에 바람 좀 쐬고, 그냥 여유를 부리다 온다..생각하고 오시죠.

    다음으로 하시면 좋은 것은, 무료상담하는 곳들 많은데(카톨릭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 찾아보세요) 그런 곳에 원글님 심정을 상담 받으면 좋겠어요.
    정신분열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그런 어머니의 영향 아래 있다보면, 가족의 정신건강도 챙겨야 하거든요. 단순한 문제가 아닐수도 있구요.
    꼭 좀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혼자 공부도 좀 해보시고, 지지받을 수 있는 모임이 있는지도 찾아보시구요.

  • 6. 저도 여행이 문제가
    '11.7.10 12:04 AM (124.54.xxx.17)

    아니라 원글님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우울한 상태에 이미 도달해 있다고 보이네요.
    이대로 시간이 몇 년 더 가면 원글님도 스스로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거예요.
    늦기 전에 상담을 받든,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하든, 제발 뭔가 시작하세요.

    원글님 혼자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거 같아요.

  • 7. d
    '11.7.10 12:53 AM (175.207.xxx.121)

    지금 상황은 님이 그냥 오빠네랑 다녀오시고요..취직하시면..다시 오빠네랑 엄마 껴서 같이 가시던지..아님..엄마랑 (아빠)..그리고 님이 다녀오시던지 하세요.
    그게 님에게 좋겠어요
    님도 기분 전환하셔야죠
    님이 기운이 있어야 엄마랑도 잘 지내죠................그게 엄마를 위한 겁니다

    엄마도 스트레스 심하신 모양이예요..
    아르바이트라도 어머님이 하신다면 정신건강에 좋으실텐데..집에 있는 것 자체가 정신건강에 정말 해롭거든요..어머님도 아버님때문에 너무나 힘이 드셨겠어요

  • 8. 오빠가
    '11.7.10 10:08 AM (121.134.xxx.47)

    좋은 분이네요.

    제 3자인 제 눈에는(냉정하지만),,
    원글님이 미혼이고 무직이라 부모님과 함께 사는 걸로 보이는데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안좋은 상황의 부모님과 함께 사는 여동생을 안쓰러워하고 도움 줄 줄 아는 오빠가,,
    요즘은 흔치 않습니다,

    원글님이나 오빠가 착해서 그렇지,
    부모 돌아보지않고 자기들끼리 잘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도,,자식들이 독립해서 잘 살아가는게 효도라고 하는 세상이구요..

    그런 세상에서,
    원글님처럼 부모 생각하고,
    오빠처럼 여동생 생각해주는 가족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충전해서,,좋은 기분과 정신으로,,
    다녀오신후에 부모님 더 잘 살펴드리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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