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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때마다 새 우산 들고나가서 절대 안 갖고 오는 남편.

짜증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1-07-09 07:34:03
작년 5월에 결혼하고 6월에 장마가 왔죠.
친정에서 꽤 많은 우산을 신혼 집에 갖다놓으셨는데
이젠 별로 남아있지 않아요.
작년에만해도 비올 때마다 가지고 나가 3개나 잃어버리고
이번 장마도 3개째 또 가지고 나갔어요.
어디가서 칠칠맞게 잃어버리고 놓고 오고 그런게 아니라
회사에 하나, 차안에 하나 둬야된다고 또 갖고 나가는거에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보면 우산이 하나도 없는거죠.
오늘 아침에 제가 들고나갈 우산까지 갖고 가는겁니다.
그럼 나는 뭐 쓰고 나가냐고 하니 오후에 퇴근할 때 가져오겠대요.
그저께 한바탕 제가 잔소리했어요. 우산 좀 챙겨서 가져오라구요.
작년에 가져간 우산들은 다 어쨌냐하니 누가 다 가져갔대요.
우산이 전부 새 것이고 메이커에 튼튼하고 좋은 것들이라 더 아깝고 속상해요.
아침에 비올 때 들고나갔으면 저녁에 비가 안 와도 재깍 챙겨서 갖고 와야되는거 아닌가요??
당연한 듯이 신경도 안 쓰고 놓고 오고는 비오면 또 다시 새거 꺼내 당당하게 가져가네요.
제가 집에 있는거 다 잃어버리고 사야된다고 하니까 그럼 사라네요. 전 우산 하나가지고 몇년을 쓰는데...
요즘 우산 얼마정도해요?? 싸구려 3천원짜리 우산 이런거 없나요?? 10개 정도 사다놓게.....
IP : 115.140.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9 7:36 AM (118.33.xxx.213)

    다이소에 싼 우산 팔아요. 저 뭐 잃어버리는 성격 아닌데 갑자기 우산마다 버스에 여행지에 회사에 버리고 오고 ㅡ.ㅡ;; 한동안 그랬어요... 저도 왜 그러는 건지... 제가 놀랄 정도로... 그래서 어머니가 다이소가셨을 때 싼 우산 사다주셨네요 ㅋ

  • 2. //
    '11.7.9 7:43 AM (221.151.xxx.28)

    히잉...
    님은 남편 한분만 그러시지 전 남편이랑 두 아이들이 다 그래요.
    어제 그제 저도 우산 한개도 안 남아서 집에서 꼼짝도 못했어요.
    하도 잘 잃어버리길래 만원 이하짜리 사다놨는데 그거 다 잃어버리고 제 비싼 토즈우산 숨겨 놓은거 두개 다 들고가서 또 다 버리고 왔어요 ㅠ.ㅠ
    홧김에 애들 용돈서 우산 값 까버린다고 했어요. 저 치사한 엄마...

  • 3. --
    '11.7.9 8:14 AM (116.36.xxx.196)

    우리집 신랑도 그래요. 진짜하루는 우산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다 회사에 두구 왔데요. 암턴 몇개는 가지고 왔는데 몇개는 없어졌어요. 전 우산을 한번도 잃어버린적도 없고 두고온적도 없어서리 좀 이해가 안되는데. 싸구리 우산 저도 몇개 사다 놔야 겠어요.

  • 4. ㅎㅎ
    '11.7.9 9:31 AM (124.56.xxx.146)

    저희 남편이 한동안 그렇게 잊어버리고 다녀서
    옥션 같은 곳에서 일회용우산 20개 정도 구매해서 줬네요 ^^;;

  • 5.
    '11.7.9 9:52 AM (220.94.xxx.85)

    우산잃어버리는것도 체질인것같아요.습관성질환

    우리어머니가 그렇시는데요
    우산잃어버렸단 소리들어도 이젠 별스럽지도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합니다.대신 어디 싸구려우산 누가 버린우산 그런거 많이 모아다놉니다
    버려도 아깝지않을 낡은우산 우리집에 한 15개쯤 되나봐요
    읽어버릴것을 대비해서 모은우산들

    우산쌓아놓으니 상당히 냄새도 나네요

  • 6. 요즘..
    '11.7.9 10:51 AM (114.200.xxx.81)

    요즘 1회용 우산 짱짱합니다.. 잘 잊어먹는 남편에게 뭐하러 고급우산을...

  • 7. 저희 집도..
    '11.7.9 11:13 AM (121.134.xxx.47)

    그래요..

    워낙 남편이 우산을 잘 잃어버리기 때문에,,
    안좋은 우산을 들고 나가라고 하면,,알았다 하고는,,
    남편 나가고 애들 우산 챙기려 보면,,,
    제일 좋은 우산이 늘 없어져 있어요...
    (말로는 마나님 말씀에 yes하면서,,행동은 자기 우선인 스타일^^,,,앞에서 yes하니,,믿고,,행동까지 일일이 체크 못한 제가 바보죠^^)

    근데,,,우리 남편 스타일이 자기는 속 안썩고, 자기 아끼는 방법이긴 한 것 같아요..
    저도 ,,
    그런 스타일 배워,써먹으려구요,,특히 시댁일에 대해,,^^

    시어머니가 안좋은 일,힘든 일 시켜도,,,
    앞에선, 네~하고,,
    행동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제가 겪어보니,,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겠더라구요,,화가 나 있을땐,,눈 앞에 안보이니..^^
    속만 터지죠^^

    (오래 살다보니,,,생활에서 배운 테크닉을,,응용해보려는 삶의 지혜가 생겼답니다^^)

  • 8. 으이그~
    '11.7.9 1:30 PM (211.109.xxx.244)

    저희는 아들 둘은 뭐 잃어버리고 그런거 없는데
    남편은 정말 우산 킬러예요.
    아침에 갖고 나가면 저녁에 비 안오면 빈손으로 들어와요.
    작년 아는 이가 식당 개업해서 우리 네식구 갔는데 잘 안다고 특별히
    판촉물로 마련한 우산을 식구수대로 하나씩 주더라구요.
    그 우산 한두달만에 남편이 하나씩 하나씩 몽땅 어디로 갖고 가서 전 한번도 써보질 못했다지요.
    술을 좋아해서 저녁이면 제정신으로 오는 날이 별로 없으니
    분명히 어느 술집엔가 저희 우산 엄청 쌓여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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