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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밉긴 하더라구요
이 아이가 성격적으로도 어려서부터 좀 그러긴 했어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제 남편, 다른 사람,,,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에게)
근데 시누부부도 아이에게 인사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더라구요.
지금 초등학생인데 여전히 인사할줄 모르는게
예를 들면 가족모임때문에 밥먹을때 밖에서 만난다거나
어디 갈때 필요에 따라서 차로 픽업할떄,
먼저 제가 누구야 안녕하지 않으면 절대 말이 없어요... 고개로 인사하는 법도 없고요.
그냥 눈빛 슬쩍 피하고 들어와요.(아, 앞서 말씀드린대로 누구한테나 그러긴 합니다 ^^^)
저는 저희 딸에게 꼭 차에 탈때 "안녕하세요", 내릴때" 안녕히 가세요" 시키는데
아무리 애라도 저리 인사할 줄을 모르니 좀 밉더라구요.
게다 완전 남이면 에잇. 싸가지 이러고 말텐데
시누가 인사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니 제 마음이 더 그렇게 드는것 같아요.
이제까진.. 제가 그냥 어른이어서 늘 제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그런데 이젠 저도 걍.. 워낙 아이 하는 짓이 저러니
정도 안가고 저도 점점 쳐다도 안보게, 말도 안붙이게 되네요 --;;
아, 아이가 밉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냥 정이 안가요. 이해 하시겠어요?
나 원참, 어른도 아니고 아이에게 이런 감정 느껴보긴 처음이에요...
반대로 어렸을떄의 저와 고모, 저와 외숙모, 저와 이모들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저는 싫은 고모들에게도 따박따박 인사하고 그랬는데
이아이에게 저는 조카와 외숙모쟎아요.
이 애를 보면 친척, 가족의 마음이 들지 않고, 그냥 저 멀리 옆집 애 같아요. 아무 상관없고 정도 없는.
어른으로써, 친척으로써 정도 주고, 또 남들처럼 "외숙모~" 따르는 조카도 있었으면 싶은데...
1. 저희
'11.7.8 9:22 AM (118.219.xxx.28)시조카애들도 좀 그런편이에요. 들어오면서 절 빤히 쳐다보면서 들어오거든요.;; ;
그럼 제가 먼저 "00야 잘 지냈어? 오랫만에 봤음 인사 해야지~" 이러면 꾸벅 하고 가요.
제가 좀 인사에 목숨거는(?) 그런 스타일일진 몰라도, 가르칠건 가르쳐야한다고 봐요.2. ..
'11.7.8 9:24 AM (121.190.xxx.113)아~ 할말 없음다~ 울 첫때는 안그러는데 둘재 놈은 아무리 가르쳐도 인사를 잘 안해서 죽겠네요~ 어디가면 밉상덩어리겠네요..-.-
3. 그게
'11.7.8 9:26 AM (218.48.xxx.114)핑계는 아니지만 애들이 다 다르네요. 첫아이는 동네 택배아저씨까지도 다 알 정도로 인사를 잘해요. 그런데 작은 아이는 조부모에게도 쑥쓰러워서 인사는 커녕 눈도 잘 못 마주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시켜도 들리지도 않는 소리로 눈도 못 마주치고 겨우 인사해요. 아롱이다롱이네요.
4. 힘들어요
'11.7.8 9:41 AM (211.35.xxx.146)댓글들처럼 아이들 성격에 따라 좀 다른거 같아요. 울딸도 7살인데 인사하는거 제맘에도 안들어요. 근데 아이때부터 나름 잘 가르쳤는데요 씩씩하게 잘하지 못하는거 보면 성격영향이 큰거 같아요. 이런글 보면 좀 속상해요 ㅠㅠ
5. 흠
'11.7.8 9:41 AM (118.131.xxx.100)애는 아니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도 그런 직원이 있어요.
정말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먼저 해야 겨우 마지못해 고개만 숙이는 정도?
딱히 미운짓을 하는것도 아닌데 인사를 안한다는 이유만으로 얄밉고 어떻게든 불이익 주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밥도 혼자먹더라구요. 회식도 매번 빠지고.6. ..
'11.7.8 10:46 AM (121.134.xxx.2)인사, 식사예절 이 두 개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인사는 잘해도 눈에 띄지만 잘 안해도 눈에 잘 띈다는...
그래도 아이 성격상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너무 미워하진 마세요~7. .
'11.7.8 11:29 AM (58.227.xxx.121)5, 6살 정도 꼬마들이야 수줍어서, 혹은 내성적이어서 그렇다 치고
초등학생 정도면 기본적인 예절로 어른들께 인사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또 아이가 인사를 안하면 옆에서 부모라도 좀 거들어서
**야 인사해야지.. 뭐 그런식으로라도 아이 가르치면 아이가 내성적이어서 그런가보다.. 그럴텐데.
부모도 그냥 내버려둔다면 저같아도 정 안갈거 같아요.8. 보기
'11.7.8 11:57 AM (220.127.xxx.160)싫은 건 사실이죠.
그 버릇 안 고쳐주면 평생 가던데요. 저 아는 여자는 30대 중반인데, 매일 동네에서 자기 엄마 친구 차 얻어타면서도 고맙다 인사 한 번을 안 합니다. 그 여자 엄마는 자기 딸이 쑥쓰러워서 그런다 소리를 30년째 하고 있고요.9. 정안가는건사실
'11.7.8 1:24 PM (175.121.xxx.4)내성적인 성격 문제가 아니라 부모가 가르칠 생각이 없는 느낌이네요.
10. 저도
'11.7.8 1:55 PM (122.32.xxx.60)시조카 두명이 잇는데 중학생 국민학교6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큰애는 안그런데
둘째는 저를 싫어하는지 ㅎㅎ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합니다.저를..
전 그래도 형님때문에 애들 아는척 하는거지 별로 아는 척도 하기 싫습니다.
형님이 좋은 분이라서 형님에 대한 예우를 하느라 ..하는거고 용돈주는거고..
앞으로도 그 애랑은 절대 인생에 엮이고 싶은 생각없습니다.
정말 애라도요.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쁜애가 있어요..ㅎㅎ 참 이나이에 애한테 그러고싶지는 않지만..11. 그건
'11.7.8 9:45 PM (211.223.xxx.87)어떻게 해서든 부모가 가르치고 손님 오면 인사시켜야 해요.
제가 어릴 때 낯 가림이 심하고 모르는 사람 오는 것도 안 좋아했지만
저희 어머니는 인사만큼은 열심히 하게 했거든요.
그 덕분에 속으로야 불편해도 최소한 외적으로는 인사 해야 할 상황에선
잘 합니다. 그 차이가 사회생활하면서 대인관계에 영향이 무시못하더라고요.
인사 잘하는 사람은 손해 볼 거 없고 오히려 이익이 있지만
인사 안 하는 사람들 평판이 좋은 건 거의 못 봤거든요. 결국 자기한테 손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