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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둘러 말하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고민입니다

ㅜㅜ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1-07-08 00:21:50
에둘러 말하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고민입니다

젊었을적에는 직설적 스탈였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내가 뱉은 직설적인 말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어쩌면 상처가 될수있겠다는 생각을 한 이후부터는..

화가 나거나 억울하게 오해받은 상황에서도 말을 잘 못하겟어요

부당한 상황에서도 뭐라 한마디 못하고.. ㅠㅠ

오해를 풀고싶어도, 일단 말하기 시작하면, 화내며 직설적으로 막 쏟아낼것같아서...

주변사람들은 나이드니 철이 들었다 많이 바꼈다 하지만

제 가슴속에는 답답함과 분노가 쌓여가네요

화내지말고 적절히~ 제 의견을 에둘러말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요

혼자 끙끙 거리게되니, 속만 상해가네요

1만큼 화나면 1만큼만 화내고 싶고 10만큼 화나면 10만큼만 화내며

글케 살고 싶은데, 일단 화가 나서 이야길 시작하면

적정선(?)으로 대응할거란 자신도 없고,

내딴엔 그렇게 말한다할지라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타입이라

듣는이 상처받을것같아 자꾸 참아버려요. 그리고 혼자 답답해하고 휴우~
IP : 211.246.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8 1:16 AM (168.103.xxx.42)

    에둘러 말하는게 뭘까 하고 들어왔더니,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셨네요.
    저도 그래요.
    남들은 말수가 적다고 해요. (모르는 사람은)
    인간관계 참 힘들죠.....

  • 2. 원글
    '11.7.8 1:44 AM (211.246.xxx.167)

    저도 말수 적단말 넘 많이 들어요 ㅎ; 인간관계 힘들단 말씀 폭풍동감중!
    명절때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명절차례만 지내고 명절당일 점심때 올라온적이 있는데
    (그 전에는 항상 명절 저녁 or 명절 다음날 올라왔었죠)
    시어머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엄마(저)가 새벽부터 간다고 하두 나대서 내가 머리가 아파죽겠다 하시고 ㅠㅠ
    (저는5시부터 일어나 명절 차례상준비하느라 부엌에서 동동댔는데!)
    그때도 아무 말씀 못드렸고 ㅠㅠ
    얼마전 시험 3주전 들어온 중학생, 기초전혀 없어 많이는 못올랐지만 10점이상 올랐는데
    만족스럽지않다는 학부모말에도 모진말 못하구 ㅠㅠ

    (일례로 속상한거 쫌 말했지만) 당연히 말해야할 상황등등에서도..이젠 말못하는 제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해지네요

  • 3. 저도
    '11.7.8 3:36 AM (112.154.xxx.52)

    에둘러 말하는 거 잘 못해요
    그래서 진짜 돌려돌려 딴소리 아줌마 처럼 찍찍해요
    그래서 제 자신이 너무 짜증나요
    속으로 이게 뭔말이야 하면서요

  • 4. 오늘 일은 오늘 끝내
    '11.7.8 7:54 AM (122.203.xxx.66)

    말씀하실 때 "너 떄문에 어떠하다"시으로 말씀하시면 비난이 됩니다. 하지만 나의 감정과 상황(행동)만을 말씀하시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 않고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A하다 B해서 C해 주세요" 패턴으로 말씀해 보세요. 예를 들면 집안이 어질러져 있을 때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산란하구나(기분, 감정), 거실 바닥에 물건들이 너무 많이 흩어져 있네(상황), 거실 좀 정리해 줄래?(요구)" 당장은 효과가 없어도 하고 싶은 말을 하셨으니 님 기분은 한결 나아질 거예요. 연습하시면 됩니다. 책 한권 권할께요. "대화의 기술/플랫 데일 저/푸른숲 출판"

  • 5. 동감
    '11.7.8 11:35 AM (123.254.xxx.175)

    저도 그래요.. 에휴..
    그런 상황이 잘 없는데 요즘 주변에 그렇게 만드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저도 욱 하는 성질을 알기 때문에 너무너무 화난 상황이면 일단 참아요
    그리곤 그 친구를 같이 나는 친한 언니에게 전화를 합니다.
    다다다다다.. ㅋㅋㅋㅋ
    그 언니랑 통화하고 나면 좀 마음이 풀리더라구요
    혼자 끙끙 거리면 마음이 너무 힘드니까요 ,,
    그 다음에 그 친구랑 그 날 일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말해요. 그럼 오해가 있던 부분 풀리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한 사람만 힘들게 하니까 이 방법을 쓰는 거구요^^
    윗님이 알려주신 대화의 기술 저도 읽어봐야 겠어요^^

  • 6. 원글
    '11.7.8 12:27 PM (211.246.xxx.167)

    그 책 꼭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분들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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