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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다들 성격 잘 맞으세요?
오늘밤에 왠지 잠도 안 오구 일찍 자기도 싫고 해서요.
다른분들은 다들 어떻게 사시나 궁금하네요.
저랑 남편은 서로 많이 다른편이에요.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는 사귈때
저와 다른 남편의 모습들이 좋게 보였고
그래서 결혼까지 하게됬네요.
지금 결혼 11년차인데
문득문득 살면서 이 사람은 참 나랑 다르구나 하는 걸 새삼 느끼네요.
사소하게 말하면
전 올빼미스타일
남편은 아침형 인간....
크게 말하면
정치관이라고 말하거까진 없지만
선거할때 서로 지지하는 후보도 거의 다른편이고요.
그러고 보니 서로 같은 건 종교뿐인가봐요.
어느 정도 연차가 되다보니
서로 많이 부딪히지 않으려고 하고 그럭저럭 지내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고 맞춰지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부부는 그냥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 터치안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사는 것도 한 방법이고
나쁘지 않은데...
서로 많이 비슷한 분끼리 사시는 분은 어떤지 궁금해요..
인생이 더 풍요하신가요?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은 많겠죠?
1. 아직까진
'11.7.8 12:40 AM (218.51.xxx.99)잘 맞는 거 같아요. 인생관 세계관이 비슷해서 특히 둘다 아웃사이더적이라... 특히 정치 이야긴 잘 맞아요
안맞는거는 청소 좋아하는 남편에 비해 저는 그렇지 않다는거 ㅠㅠ
술담배 좋아하는데 저는 싫어한다는 거
밤에 잘 때 불켜놓는 버릇이나 선풍기 틀어놔야 잠잘 수 있는 습관이 저랑은 안맞지만
음...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크게는 안다투는거 같아요 ㅎㅎ2. 정반대
'11.7.8 12:43 AM (122.32.xxx.30)흠 생각해보니 저희는 생활적인 것보다 정서적인 부분이 더 안 맞는 것 같네요 ㅠㅠㅠㅠ
전 약간 아웃사이더 적인데 남편은 소위 주류를 지향하는 ㅎㅎ3. 펜
'11.7.8 12:45 AM (175.196.xxx.107)하나도 안 맞아요. ㅋㅋㅋㅋㅋ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웁니다.
요즘은 아이들도 있고 해서 뜸하긴 하지만...^^;
저렇게 하나도 나랑 공통점이 없는 잉간^^이랑 어찌 결혼까지 했을까 아직도 의문이네요. ㅎㅎ
다만, 십몇년을 같이 붙어 있다 보니 많이 닮아 가는 부분들이 보입니다.
생각도 비슷하게 동시에 자주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여전히 티격태격.. 싸우면서 정 쌓고 사는 커플입니다. ㅎ;;;;;
당장 끝낼 것처럼 둘이 으르렁대다가, 어쩌다 눈이 딱 마주치면 피식 웃고 마는 괴상한 커플이기도 하지요.4. ㅎㅎ
'11.7.8 12:46 AM (218.51.xxx.99)근데 원글님처럼 남편분이 주류를 지향하면 잘 살거같아요..
우린 둘다 똑같아서 이끌어주는 맛이 없어 못살아요 ㅋㅋ
그냥 먼지처럼 부유하듯 살다가 50넘으면 세계 돌아다니면서 살자고 약속했는데..
지금 분위기 봐서는 그렇게 될 거 같아요 ㅎㅎ5. 정반대
'11.7.8 12:50 AM (122.32.xxx.30)ㅎㅎ 님 그렇긴 하네요..
솔직히 저도 제 속을 들여다 보자면 남편의 그런 성향이 좀 든든해보이기도 한 거 같아요.
저 은근 속물이네요 ㅋㅋㅋ6. 흠
'11.7.8 1:25 AM (121.139.xxx.221)저는 추위를 많이타서 여름에도 문닫고 이불덮는데
남편은 열체질이라 ... 제가 꼭꼭 덮어주면(재미로) 싫다고 말 못하고
슬쩍 엉덩이쪽 이불을 들추고 바람들오게 발 내놓고 잡니다,
둘다 사회적으로 아웃사이더라 비슷한데
나이들면서 남편이 너무 비주류쪽으로 흐르는것 같아 때론 tv보면서 열폭하는거
듣기 싫을때 있어요
님처럼 다른부분은 슬쩍 건들이지 않고 넘어가 주면서 선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7. ..
'11.7.8 10:56 AM (116.43.xxx.100)저도 정반대~~전 아침형..상대는 올빼미꽈를 넘어서 아주 낮밤이 바껴서...신경예민한 제가 수명장애까지 생겨서 고생했어요...정말 사소한건데도 너무 힘들었어요..정치관도 같은하나 속내를 들어가보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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