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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놀리는 친구한테 때리라고 가르쳐도 괜찮은건가여?
이번에 학교들어가니 이거원..아이들이 우째 이리 드센지..아이가 좀..기가 눌린거 같아요...-드세다는 표현은 죄송해요...-
친구들은 목소리도 크고 운동도 잘하고...저희 아들이 쭈빗쭈빗대니 자꾸 소외되는 느낌인가봅니다..
게다가 우리아들과 같은 앞번호 애가 자꾸 와서 건드린답니다...그리고 아이한테 바보. 싸가지라는말을
마구 해대는데...저의 아이가 울어요...ㅠㅠ 정말 미치겠네요...
담임샘한테는 말해서 그아이 심하게 혼났다고는 하는데..아이가 자꾸 자신감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평소에는 밝고 발표력도 뛰어난데...자꾸 주눅이 드는 느낌이랍니다..아이도 직접 그렇게 말하네요...
하나가그러니 자꾸 자신감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우선 태권도를 등록했구..어제는 신랑이랑 둘이서 자꾸 그러면 때려주라고...크게 소리치라고 가르쳤답니다.
그래서는 안된다는걸 알지만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울아들이 자꾸 상처받니까...
감성적이고 섬세한 아이...전 정말 울아덜의 성격이 좋은데...자꾸 주변에서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운동도 많이 시키고 좀더 강하게 키울걸 후회됩니다..
이런 아들한테 때리라고 가르치는 엄마가 잘못된건가여? ...때리는 아이를 보니 자기보다 강해보이는애들은
건드리지 않는거 같아요...정말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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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잘못쓴거 같아요..놀리기도 하구..공책에와서 낚서도 하구... 툭툭 건드리기도 하구...자꾸 놀린다네요..
근데...꼭 때려야지 폭력인가여? 언어적 폭력으로 아이가 맘을 많이 다쳤어요..정말 화가납니다..
제가 들은척 하지 말라고 말하는데..넘 어려운거 같아요...
1. 음
'11.7.7 1:54 PM (121.134.xxx.86)때리는 아이 힘으로 제압해라면 몰라도
놀리는 아이 때려라는 좀...2. ㅠㅠ
'11.7.7 1:56 PM (116.123.xxx.206)에구.. 감성적이고 섬세한 아들이라니 저도 그런 성격 너무 좋은데 안타까우시겠어요 ㅠㅠ 일단 때리는 것보다는 크게 소리 지르는 것이 어떨까요.. 때려가지고 걔가 이제 안 건드리면 다행인데 싸움으로 번지면... 하지 말라고 크게 소리지르고, 걔가 뭐라든 무시하고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은, 여린 초 1 아이한테는 힘든 일일까요...
3. ...
'11.7.7 1:57 PM (175.198.xxx.107)여린 아이들은 때리라고 가르쳐도 못때려요...ㅠㅠ
우리 딸도 놀림당하고 맞고 다니고...
저는 가끔 학교에 가서
우리아이 때리는 아이에게 보란듯이 간식도 사주고
착하다고 칭찬도 하고...그랬네요.
그놈에게는 통했는지...안때리더군요.
잘한건지 못한건지...아직도 판단은 안서지만요.4. ..
'11.7.7 1:57 PM (211.199.xxx.38)때리라고 가르치지 마세요..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고 ..상대 아이는 맞고 가만히 있겠습니까..누가 먼저 때렸냐가 싸움에서는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것 같더라구요..그래서 외국사람들도 싸울때 뒷짐지고 코 들이밀고 싸우잖아요..먼저 손 안대려고..차라리 소리를 버럭 지르고 싫은행동 하지말라고 하세요..바보 싸가지라고 하면 그런 말 하는 니가 더 바보다!!라고 소리치라고 하세요.
5. ^^;
'11.7.7 1:58 PM (118.33.xxx.213)폭력은 어떤 이유라도 정당화될 수 없어요. 아이를 잘 위로해주는 방법을 찾아줘야 할 것 같은데 60분 부모 프로그램 보시면 도움이 될 듯. 놀리는 아이는 모르겠지만 6월 28일자로 맞는 아이에 대한 내용 있어요.
6. 떄리면
'11.7.7 2:09 PM (14.52.xxx.162)절대 안되요,
그애가 놀리는게 잘못된 일이지만 원글님 아이가 때리는 순간 그 아이 허물은 다 가려지고 원글님 아이만 폭력아동으로 몰립니다,
그 엄마는 자기집 애 때린거 가만 두고 보겠어요???
주눅들지말고 당당하게 극복해야지,,힘쓰면 안되요,
그리고 그 애라고 가만히 맞고있을것 같지도 않네요7. 음..
'11.7.7 2:10 PM (116.41.xxx.83)상대 아이가 놀렸는데 우리 아이에게 화나니 때려라 그건 아닌것 같구요.
그래도 님 아이는 평소에 밝고 발표력 좋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은영 선생님의 "학교생활처방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전 저희 아이가 매우 내성적이고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라, 하지만
예민해서 남들의 사소한 말들에 서운해 하는 걸 많이 봐서 참 많이 속상
했는데요. 그 책 읽으며 많은 도움 되었어요.
엄마 마음에 구름이 걷힌 느낌..?!
아이가 대번에 엄마가 바라는 대로 바뀌진 않지만 그리고 주변 아이들이
바뀌진 않지만 엄마로서 마음가짐이라던가 아이를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감정 이해해주며
가르칠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인 괜찮은데 주변에서 건든다는 생각 저도 참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아이만 외딴섬에서 살순 없으니까요.8. 옷
'11.7.7 2:10 PM (199.43.xxx.124)준욱 ->주눅
낚서 -> 낙서.9. ^^;
'11.7.7 2:16 PM (118.33.xxx.213)폭력에 폭력 맞대응을 가르치려고 하시는지요? 원글님 생각에도 그건 아니잖아요.. 해병대 사건 보면서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10년 20년 후의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셔서... 지금의 앙갚음보다는 올바른 인성을 먼저 고민하셨으면 좋겠어요... 당장 때려서 앙갚음하고 시원해지면... 아이는 오해할 수 있어요. 때리는 게 강한 것이라고..
10. ^^;
'11.7.7 2:20 PM (118.33.xxx.213)그리고 바로 윗윗님이 말씀하신 책 저자 오은영 선생님 ebs 60분 부모에 목요일인가 금욜마다 나오셔서 상담해 주시는 정신과 상담의사님이신데 제가 미혼이라 아이에 관한 코너는 잘 보지 않지만 그 상담코너는 꼭 챙겨보거든요. 책도 분명 좋을 것 같네요.
11. ㅇ
'11.7.7 2:24 PM (175.207.xxx.121)은영선생님 진짜 좋아요
12. ...
'11.7.7 3:01 PM (123.109.xxx.203)거울을 보거나, 엄마손을 잡고 눈을 맞춘다음
큰소리로 "하지마!" 하는거 연습시키세요
이것만 해도 훨씬 민원이 줄어듭니다
표정,목소리톤까지 연습해야핮니다
때리라고 가르치면 윗님들 말씀대로 곤란일이 생겨요
그 놀리는 아이도 직접가서보면 그저 작은1학년아이일뿐이랍니다 ㅠㅠ13. 남자아이들
'11.7.8 4:19 AM (58.224.xxx.153)아들둘맘이예요 울아들들은 집에선 둘이 장난도 심하게 치지도 않는아이들인데 이제는 다들 성인이지만 막 초등입학했을때에는 남자아이들은 어찌나 서열 다툼들을 하는지 윗에 분들 말들도 다 맞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교과서적인 얘기고 놀리고 때리는데 때리지말라고 가르치면 정말 못때리고 징징거리는 아이는 늘 괴롭힘당하고 아이들도 계속 건드는 애만 만만하게 생각하고...
정못참을때 때려주라고 한번 혼내주면 그아인 다신 안 괴롭히드라고요 이제 막 입학했지요
학년 바귈때 마다 그럴텐데 자신감을 길러 주시는게 최고일 것 같아요14. 응급처치
'11.7.8 5:12 PM (123.213.xxx.6)하교길에 그 아이를 잡아서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제 아이도 맞고다니는거 때문에 속 썩다가 교문앞에서 그 아이를 붙잡고 두눈을 마주보고
내아이 때리지마라, 자꾸 때리면 아줌마도 참지 않겠다, 사이좋게 놀아라 라고 목소리에 힘 잔뜩주고 혼내줬어요. 바로 효과있더라구요.
놀이터에서 그 아이가 우리애한테 때린거 미안하고,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