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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3기에 수술이 불가능 하다면 정말 안 좋은건가요?
젤 친한 친구 얘기예요.
엄마가 폐암 3기 판정 받으셨는데
수술도 방사선 치료도 안된고
그냥 약물치료만 하신다네요.
지금 친구가 만삭이라서
친정 부모님이 자세한 얘기는 안해주시나봐요.
병원도 오지 말라 하시고
친정이 근처인대됴
애기들 땜에 엄마 신경쓰이니 와서 얼굴 보고 바로 가라신대요.
친구는 날벼락에
임신중이니 엄마 병구완도 못해서 속상해 하고..
전 좀 멀리 살아서 우는 친구한테 당장 가보지도 못하고...
고딩 때 친구네 집에 죽치고 살았었어서
엔간한 친척들 보다 더 가깝고 고맙게 느끼는 분들인데
이런 소식 들으니 저도 멍하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병문안이라고 찾아뵙는게 더 신경쓰이실까 걱정되고
그래도 함 뵈러 가고 싶기도 하고..
수술도 못하신다는 게 젤 겁나요.
아산병원 가볼까 한다는데 다른 병원도 가보는 게 나을까요?
친구는 또 어떻게 위로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머니 이제 오십대 초중반이신데.. 어쩌면 좋아요 ㅠ.ㅠ
1. .
'11.7.6 11:09 AM (116.37.xxx.204)인명은 하늘에 달린 문제라고 봐요.
그러다가 암부위가 줄어들어서 수술할 수도 있고요.
어른들 뜻이 중요하다고 봐요.
본인들이 문제를 키우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당신 목숨인데 오죽 생각하셨겠어요.2. ..ㅇ
'11.7.6 11:11 AM (122.32.xxx.146)폐암은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워서 발견된후에는 이미 손쓸수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하더만요...ㅠ
아가 2이나 낳고 삼십대중반 주부도 한명 어느날 갑자기 폐암 진단 받고 1년정도 투병하다 돌아가신분 알아요
전 이사가면 무조건 주방에 가스렌지 대신 전기렌지(몇백하니...적금들어야겠지요..)설치할거에요
전기세 많이 나온다, 가스렌지보다 화력이 안좋다 불편하다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암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가스렌지 주방에서 치워버리고 싶더만요3. 외람되지만
'11.7.6 11:14 AM (58.149.xxx.30)많이 위험하신거 맞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발견당시 3기였고, 수술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저 역시 임신중이라 항암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한다고 하셨었는데 그게 아니었더군요..
호흡기 질환이라... 그게 전이율도 높고 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3기였고, 수술불가하니 일단 항암치료 하자, 뭐 그렇게 해서 치료 시작하셨고,
결국 1년만에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첫애 낳고, 당신 첫 손주인데도 절대 곁에 못오게 했습니다.
괜찮다고 안아보셔도 된다고 했지만 나쁜기운이 아기한테 간다고 절대 겸상도 안하시고
저랑 아이 있을때는 거실에 나와보지도 않으셨었어요. ㅠ.ㅠ
그렇게 돌아가신지 벌써 13년이네요. 에휴-4. ...
'11.7.6 11:25 AM (210.90.xxx.3)약물치료 힘들다던데.. 견뎌주시길 바랄 수 밖에 없는 건가봐요. 친구 뱃속 아기 때문에 제대로 울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안쓰러워요 ㅠ.ㅠ
5. ...
'11.7.6 11:30 AM (121.133.xxx.161)곧 돌아 가실 거 같네요.
6. 꼭 한번..
'11.7.6 12:04 PM (61.4.xxx.194)찾아 뵙고 오셔요...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으신것 같아요..
그리고 학창시절 그리 가깝게 지내셨던 부모님 이신데...ㅜㅜ7. 제첸구
'11.7.6 12:48 PM (211.109.xxx.43)40대 초반 폐암 4기 진단받은지 10개월만에 저세상으로 갔어요.
뇌까지 전이되서...8. 정보
'11.7.6 3:38 PM (220.80.xxx.170)현대의학으로 생존율이 낮은 암이 폐암,췌장암입니다.
멕시코의 한 병원에서는 막스 거슨요법으로 많은 암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찾아온다고 합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http://imgur.com/gpyj3
http://blog.daum.net/itt2000/444
http://www.vimeo.com/206983759. 힘내자구요
'11.7.6 9:04 PM (119.67.xxx.77)정말 폐암이나 췌장암이 힘들겠죠.22년전에 50대 중반에 돌아가신 제 친정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그분도폐암...그래도 의학이 많이 발전했으니 좀 더 오래는 곁에 있어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