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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어머니는 어떤가요.
근데 결혼하고 보니 시댁은 생일이란걸 엄청나게 크게 생각을 하는거에요. 뭐 아버님, 어머님 생신이야 완전 일가친척 다 불러서 집에서 음식해서 아침먹고 점심먹고 저녁도 일부 먹고 가고...
아침먹고 치우면 바로 점심준비해야하고....
근데, 아버님 어머님이야 그렇게 해드린다고 맘비운지 오래구요.
어머님은 일년에 한번씩 도련님 생일 안 챙겼다고 저한테 2~3번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선물 몇번 해주고, (도련님과 나이차이가 좀 나요.)
저도 애 키우고 살림도 그렇고 해서 그냥 몇번은 전화하고 아님 문자해서 축하한다고 하고...
근데 요번에 아버님이 많이 위중하셔서
병원에 오래 입원중이신데,
어머님이 저에게 도련님 생일이라고 미역국하고 제육볶음을 해서 병원으로 가지고 오라고 하셨어요.
아버님이 위중하신 마당에 전 생각도 못했었고,
설사 아들 생일이면 당신이 챙겨주시던가, 아님 올해는 그냥 넘어갈수도 있을텐데, 저한테 전화하셔서 명령조로 그러시데요.
기분은 정말 안좋았지만, 일단 미역국, 고기 해서 병원에 갔지요. 그랬더니 밥은? 이러시는거에요...
아니, 밥은 아침에 보호자식사에 나오지 않나요? 했더니
밥이 너무 늦게 나와서 아침을 못먹는다고 저더러 집에가서
밥을 해오라는 거에요...
그냥 편의점에서 햇반사서 돌려서 국이랑 고기랑 먹음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아버님뵈면 너무 불쌍하고 딱하고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어머니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왜 저러실까....
어이상실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정말....
1. 그냥
'11.7.6 10:54 AM (220.86.xxx.20)신랑형제가 많다면 몰라도 시동생한명 뿐인데 시어머니가 시동생생일 그리 중시 여긴다면 달력에 생일체크해놨다가 잘 챙겨주세요.
제 친구는 시댁 6남매거든요.
그런데 6남매생일때마다 잊어버리지 말고 전화라도 한통 해서 축하한다고 그러라한대요.
한두명도 아니고 6남매나 되는데 거기 비해 님은 한명이면 눈 딱 감고 일년에 한번인데 챙겨주세요.2. ..
'11.7.6 10:56 AM (175.113.xxx.7)로긴하게 만드네.
아니 시동생 낳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본인(시동생)생일에 시동생이 낳아준 엄마께 고맙다고 미역국을 끓여줘도 시원찮을 판에 자기 아들 생일이라고 며늘(형수)에게 상을 받는 시모네요?
ㅎㅎㅎㅎ ㅜㅜㅜㅜㅜ
원글님 남편 생일에도 미역국 끓여 시모에게 갖다 줬나요?
암턴 이상해, 이상해....3. ㅠㅠ
'11.7.6 10:58 AM (110.10.xxx.70)기가 막히네요.....
4. 짜증
'11.7.6 10:59 AM (112.168.xxx.63)정말 원글님 시부모도 징그럽네요.
글만 읽어도 짜증나요.5. 시동생은
'11.7.6 11:00 AM (114.36.xxx.242)님 생일 챙기나요?
서로 챙기는 관계가 되어야지..한쪽만 일방적으로 하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챙기고 싶어서 챙기는 거랑 시어머니가 저런 식으로 명령해서 챙겨야되는거랑 또 다르고요6. 허그덩
'11.7.6 11:00 AM (121.134.xxx.86)시동생이 원글님 아들인가요. 헉헉헉
7. ㅎㅎㅎ
'11.7.6 11:01 AM (112.153.xxx.19)4남매랍니다.....
8. ㅎㅎㅎ
'11.7.6 11:01 AM (112.153.xxx.19)시동생은 제 생일 안챙기던데요... 어머님도요...ㅡ.ㅡ
9. ㅎㅎㅎ
'11.7.6 11:03 AM (112.153.xxx.19)아니구요.... 도련님 먹여야한다고 저더러 해오라고 하신거에요.
집으로 가져가서 먹인다고...
그리고 남편은 셋째구, 도련님은 막내... 남편과 7살 차이가 나요...10. ㅉ~
'11.7.6 11:17 AM (175.197.xxx.7)어머님 마니 이상해요...
11. ..
'11.7.6 11:22 AM (175.113.xxx.7)원글님 남편이 장남인가봐요.
그렇담 해줄수는 있는 상황이긴 한데, 옆구리 찔러 하게 만드는게 기분이 나뿐거죠.
제대로 해서 주고 담부터는 자기 생일에는(시동생) 낳아준 엄마에게 감사한다는 뜻으로 도련님에게 미역국 끓여 달라고 하라고 시모에게 말씀하세요. 웃으면서 하심 됩니다.12. ...
'11.7.6 11:23 AM (1.227.xxx.155)촌스러워요.
무슨 생일, 제사에 그렇게 목숨을 거시는지...
상황에 맞춰서 챙기면 되는 거지 허례허식...
지나치다고 봅니다.ㅠ.ㅠ
친하지도 않으면서 꼭 그럴 때만 친한 척하고.. 가증스러워요..13. 저도
'11.7.6 11:27 AM (126.114.xxx.4)결혼하고 임신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시동생 생일 차리라고 해서 힘들게 갔더니만 어머니는 계모임이라 나가신다고 저더러 음식 다 해놓고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혼자 음식만들면서 도대체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 건가 정말 어의가 없었어요. 아들 생일 축하해줄려면 어머니가 하시든가 참내...
14. .
'11.7.6 11:28 AM (112.168.xxx.63)무슨 장남이라고 해줄 수 있는 상황인가요?
도대체가 부모 생일 챙기거나 결혼을 하거나 뭘 하거나
무조건 장남이면 1차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갑니다.15. 저는..
'11.7.6 11:28 AM (122.35.xxx.230)어머님 이상한 것 맞는데요. 두분 사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듯도 해요.
저도 혼자이신 아주버님 식사 자주 부탁하시는데요.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미안하다, 결혼도 못한 큰 아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가까이 있는 니가 좀 챙겨주면 고맙겠다...등등..
저도 자식키우면서 이해가게끔 그리고 미안해하시면서 부탁하세요.
형 생일인데 같이 밥이라도 먹으면 어떠냐고... 끝나면 항상 니가 고생이 많다 해주시고요.
그래서 저는 원글님 상황이 도래하면, 당연히 조목조목 여쭤봐요.
밥은 필요없으세요? 뭐 다른 거 가져갈까요? 하면서요.
나이드신 분들은 정확히 소통이 안되서요. 조목조목 정확히 뭐가 더 필요한가를 체크해요.
그러니 문제 생겨도 제탓은 없어지고 항상 미안해하시고 고마워하시거든요.
그러면 저도 그만큼 죄송하고 더 잘하고 싶고 그러네요.16. ㅎㅎㅎ
'11.7.6 11:35 AM (112.153.xxx.19)그러니까요.. 제말이 그말이에요. 같은 말을 해도 아다르고 어다른데, 항상 통보식, 명령식...
항상 미안해하시고 고마워하시지도 않아요. 그저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데요. 머....
내년부턴 안하려구 맘먹었어요. 얼른 장가를 가야지...17. ㄹㄹ
'11.7.6 11:38 AM (116.33.xxx.76)대체 며느리란 존재는 뭐란 말입니까
시어머니 꼬봉도 아니고...18. ....
'11.7.6 11:50 AM (221.151.xxx.13)와.....이젠 하다하다.......
그래요.옛날 사람들이니 본인들 받들어 모셔주라는건 그런다하겠지만
내남편도 아니고 내남편의...동생까지 챙겨모시라니.....19. 별.
'11.7.6 12:01 PM (211.210.xxx.62).........
돌쟁이 어린 시동생도 아니고 젊은 사람 생일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게다가 당신 자식 당신이 거두시지.20. 도대체
'11.7.6 12:29 PM (150.183.xxx.253)그런걸 왜 받아주세요?
21. 화사한봄날
'11.7.6 12:40 PM (116.33.xxx.21)그럴땐 그냥 햇반 돌려주세요...
아버님 진지 드셔야 하는데 갔다올동안 시장하시겠다고...
억지부릴땐 치근치근 달래며 님 하고픈 대로 하세욧...ㅎㅎㅎ22. 전
'11.7.6 1:30 PM (220.86.xxx.75)장남이면 그럴수도 있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