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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며늘에게 생신상 차리라는 시어머니~미역국글과 비슷하네요

생신상???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1-07-06 10:08:24
얼마전 시아버지생신이라 용돈 선물 싸들고 시댁가서 축하해드리고왔어요

상은 시어머니가 차리시고 저는 거들었고요

근데 나중에 남편한테 시아버지생신상을 언제까지 본인이 차려야 되냐시며 화내셨대요..-.- 결혼한지 3년 되서 딱 세번 치뤘는데.. 첫생신은 제가 차려드렸었거든요.

전 우리 부모님 생신상도 제가 차려본적이 없어요... 부끄럽지만...

회사가 바뻐서 늘 늦게끝나고 맞벌이니 외식을 많이해서 살림,요리도 잘 못하거든요. 쉬는 날은 갓난쟁이 보느라 바쁘고요..

우리 올케도 부모님 생신상 안차리고 부모님도 거의 생신때는 나가서 외식하는걸로 하시는데 왜 시댁은 이러는지..

갓난쟁이 데리고 기저귀보따리 싸들고 시댁다니는것도 힘든데 내년부턴 생신도 차려야 하게 생겼어요

남편은 그냥외식하면되지, 라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다른 생각이 있어 저리 얘기한거 같아요

굳이굳이 시키고 싶어서 그러는거같은데...휴.. 내년부턴 그냥 생신때도 안보고싶은데 방법없겠죠?

시댁서 한푼 도움없이 시작해서 돈버느라 남들보다 더 힘든데 ㅠㅠ 올때 뭐 안사오냐는 둥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원망을 넘어서 한숨도 안나와요.

그런데 정말 궁금한건 시어머니계신데도 시아버지생신상은 며느리가 봐야되는게 맞나요? 저는 시아버지가 어머님 남편이니 어머님이 보는게 맞지 않나 싶거든요,

제남편 생일상도 제가 차리듯이..
IP : 220.72.xxx.1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6 10:12 AM (220.149.xxx.65)

    도움 받은 거 없으면 부모한테 자식으로 갚아야할 은혜가 없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속만 상하시니 받은 게 없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마시구요

    남편이 저런 소리 안건네는 게 제일 좋은데 뭐하러 그런 소리는 하는지;;;
    여튼, 그냥 어른들 하는 소리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런 거 일일히 반응하면 님만 피곤해집니다

    차릴 수 있는 형편이면 차리는 거고, 아니면 사먹거나 그러는 거지
    너무 과민반응하지 마시구요

    원글님 부모님 생신때가 돌아오면 원글님도 한번 생신상 차려드려보세요
    친정 부모님도 좋아라 하실 거에요

    저도 시부모님들은 생신때마다 무슨 국가원수 생일 챙기듯이 그렇게 챙기시길래
    내가 우리부모도 안챙기는데 이런 생각 들더라고요
    그래서, 친정부모님 생일상도 제가 차려드렸더니 엄청 좋아라 하시더라고요

    그냥 오늘 들은 얘기는 한귀로 흘리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 2. 그냥
    '11.7.6 10:19 AM (115.136.xxx.27)

    근데 시어머니들이라면 기분이 나쁠거 같아요.. 외식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생일상 차린다고 했는데 주도적으로 도와주지 않고 거들기만했다. ㅡ.ㅡ

    담부터는 꼭 식당 미리 예약해두세요. 며칠전부터 전화해서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예약해두었다고 하고 거부하면.. 뭐 마트에서 음식 여러 가지 사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준비했다고 하시구요.

    그리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사람 잘 안 변하더라구요.. 맨날 있는 일이 아니구 저런 행사때는
    요령껏 넘어가는 게 좋더라구요.. 일일이 반응하면 내 명에 못 죽어요..

  • 3. 이해불가
    '11.7.6 10:22 AM (68.4.xxx.111)

    남편생일상을 왜????? 며늘아이가 챙겨야하남요?

    당연 와서 거들어주면 고마운거 아닌가요?

    진짜 이해불가입니다.

    낼모레 시엄니될나이인 제가 보기엔

    그냥 예 예 한귀로듣고 맘에 담지 마세요.

  • 4. ..........
    '11.7.6 10:38 AM (14.37.xxx.139)

    못한다..한마디면 끝이에요.
    며느리가 그래야할 의무도 없고..책임도 없어요.
    뭐.. 큰거 물려받은거 있다면야 몰라도....
    왜 스스로 착한 며늘 컴플렉스에서 못벗어나십니까들..... 여자들도 문제다...

  • 5. ...
    '11.7.6 10:38 AM (203.249.xxx.25)

    ㅜㅜ
    생일 이야기 나오면 우리 시누이가 신경질적으로 "부모님 생신은 며느리가 주도해서 해야하는 거 아냐?"하면서 이야기하든 게 자꾸 생각나서 울컥해져요.....ㅡ.ㅡ
    뭘 그렇게 며느리에게 대접받으려고들 하시는지. 챙겨주면 고마운거지...결혼한지 얼마 안됐고 시부모님에게 직접적으로 큰 은혜를 본 것 없는 며느리가 왜 생신을 꼭 차려드려야하는거죠??????? 다같이 모여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소박한 음식을 사먹더러다도 축하하고 덕담나누고 그러면 부담스럽지 않고 좋을텐데. 시부모님 생신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지 않게끔 며느리들에게 너무 짐을 지우네요들." 요즘 세상 자기 한 몸 건사하고 직장생활하고 애키우고 젊은 여자들도 너무너무 힘들어요....ㅜㅜ 그렇다고 한 재산 남겨주실 것도 아니시쟎아요??? 자기 앞가림 자기가 하고 열심히 벌어 노후대책도 해야 한다고요." 라고 말씀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너무 싸가지인가요?

  • 6. ???
    '11.7.6 11:50 AM (125.187.xxx.184)

    연세 드셔서 진지 차려드실 힘이 없다면야 모를까 저도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나이 들어서도 남편 생일상은 내 손으로 차려주고 싶을 텐데....
    맞벌이 하고 애 키우면 젊은 여자들 너무 힘들어요.
    사실 체력이 남자보다 약하잖아요.

  • 7. ...
    '11.7.6 1:33 PM (119.196.xxx.80)

    맞아요. 사실 맞벌이하면 직장일도 하고 가사일도 아들 잘못키운 집 많아서
    남자들 자기 일 아니라고 치부 하는 남편 많은데 그럼 시댁에서 며느리 그만큼 좀 위해줘야되는거
    아닌지..저렇게 별별 일에 다 며느리 손 가게 하면 어떻게 사나요? 남의 자식이니 저럴수있죠.

  • 8. 생신상???
    '11.7.6 5:14 PM (220.72.xxx.167)

    ㅠㅠ 신랑한텐 미안하지만 난 못하겠는건 못하겠다고 했어요...곧 시어머니생신이 다가올텐데 그냥 외식 하려구요...비위 맞춰드리면 좋지만 그게 어려워서라기보다는 한번 해드리면 쉽게 할수있는건줄 알고 계속 더 많이 바라실까 걱정되요.. 솔직히 요즘 저 회사도 너무 힘든데 돈땜에 못그만두고 아기는 남의손에 맡기고...주말에 제 밥 한끼 챙겨먹는것도 못하겠을정도로 녹초가 되거든요....ㅠㅠ
    시어머니 정말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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