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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듯 자는 아이... 제 심장 동날거같아요...

아이고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11-07-06 00:40:24
세살 남자아이에요.

발단은 두살때... 작년 여름부터인거같아요.
아이 낳고 지금까지 밤에 잠을 깊이 못자다보니 습관이 됐는지 요즘은 자다가도 한두번 깨서 아이 이불덮어주고 뽀뽀하고 쓰다듬다 자고 그래요.

그런데 작년 여름 어느날...
그날도 새벽에 눈을 뜨고 아이를 보는데...
한눈에도 아이가 너무 축 쳐져 자는거에요.
정말 느낌이 뭔가 쎄~한게...
아이를 살짝 건드려봤는데 또 축...
순간 심장박동 올라가고 아이를 흔들어봤어요.
근데 또 축... 미동도 없이...
옴마야...
이미 정신은 가출하고 아이를 안고 마구 흔들며 울기 직전...
세상에... 아이가 그제서야 큰 숨을 한번 내쉬더니 돌아누워 자네요...
헐... 이럴수가...
아침까지 뜬눈으로 지샜어요.

근데... 아주 가끔이지만...
아이가 그런식으로 정말 숨소리도 안나게 잘때가 있네요.
오죽하면 한번씩 흔들어봐요... 숨쉬나 안쉬나...ㅠㅠ
어른들처럼 숨이 멈췄다 내쉬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 사단난것마냥 숨소리도 안나고 그렇게 자요.
흔들어 깨워도 반응없이 축...

이럴때마다 한번씩 정말 새벽에 환장할노릇이네요.

혹시 이런 경험들 있으신지요...
원래 이렇게 아이가 자기도 하는지...
엊그제도 한번 그래서 진짜 미친듯이 흔들었어요.
그러면 아이는 꿈쩍도 안하다가 살짝 숨쉬며 돌아누워자고...

아이가 잘 자는건 좋은데... 너무 깊이 자니 무섭네요...ㅠㅠ
IP : 112.187.xxx.1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6 12:43 AM (175.196.xxx.107)

    가슴에 손 대 보면 심장박동 느껴지던데요..

  • 2. 죽은신부
    '11.7.6 12:45 AM (121.135.xxx.123)

    제가 잘 때 꼭 죽은 것 같대요.첫날밤에 우리남편 놀래서 제코에 귀대봤다고 하더라구요..^^;;;

  • 3. ..
    '11.7.6 12:47 AM (59.14.xxx.63)

    괜찮을 것 같아요..저희 애 경우는 아니고, 예전에 제 사촌동생이 그렇게 자더라구요..
    정말 죽은 듯이 자는데, 깜짝 놀랐어요..그 동생이 지금 20대 후반 건강한 아가씨에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어요..

  • 4. .
    '11.7.6 12:49 AM (210.109.xxx.185)

    저요~20중반 정도까지 그랬어요. 정말 죽은듯이. 숨소리도 안들리는듯. 몸움직임도 없이.
    그. 러. 나.
    어언 20여년 알콜을 사랑한 죄로..
    지금은 코를 곤답니다.-.-

  • 5. 원글
    '11.7.6 12:58 AM (112.187.xxx.155)

    ㅎㅎ 댓글들 보면서 울다가 웃다가...ㅠㅠ 그동안 가족중에 그런사람이 없다가 제 아이가 그러니 참 신기하면서도 심장이 오글하네요.
    매일은 아니고 어쩌다 한번이라 그나마 다행인듯...ㅎㅎ

  • 6. .
    '11.7.6 1:00 AM (180.229.xxx.46)

    죽은신부님..
    저두요.. 제가 그렇게 자요.. 숨 소리도 안난다고 해요..
    우린 움직임도 없고 너무 조용하게 자나봐요..ㅎㅎ

  • 7. 죽은신부
    '11.7.6 1:09 AM (121.135.xxx.123)

    글게요..전 조용하게 잘 뿐 아니라 자다가 한번 뒤척이지도 않나봐요.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밤 잔 그자세 그대로인데 하도 안움직여서 허리가 부러질 듯 아프다는.,.ㅠ.ㅠ

  • 8. 핑끄
    '11.7.6 2:26 AM (58.228.xxx.231)

    예전에 울 아이 아기적 생각나네요. 님 아이처럼은 아니지만..
    방에 낮잠 재워놓고 거실에 나와있으면 수시로 들어가서 숨은 쉬는지 코에 손가락 대보고...
    너무 축 쳐져 자고 있으면 가슴 철렁하고...^^;;;

  • 9. ...
    '11.7.6 4:21 AM (200.171.xxx.108)

    어언 20여년 알콜을 사랑한 죄로..
    지금은 코를 곤답니다.-.- 22222

  • 10. 나비
    '11.7.6 9:41 AM (210.220.xxx.133)

    울애두, 70이신 울엄마두 숨소리 없이 잡니다.
    자다가 한번씩 툭툭 쳐볼때도 있구요.
    딴 분들도 그런가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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