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번에 태국여행을 다녀왔는데 (4박5일)
여행 가기전에 잘 다녀 오라는 의미로 저녁먹고 술한잔 마시던중.. 선물 뭐 사줄까? 이래서
전 면세점에서 뭐 사다 줄려나 생각하고 장난80% 진심 20% -_- 똥? 이랬더니...
잠시 침묵....
그건 다음에~ 이러면서 시계하나 사준데요 (시계에 얽힌 사연이 있어서...)
전 내심 좋아라했지만 겉으론 됐다고 그냥 무사히 잘 다녀오라고 얘기했죠
그리고 돌아온 날...
그날은 피곤해서 못만나고 그 담날 얼굴 봤어요
선물 사왔다며 비닐봉지 안에서 꺼낸건 가오리 지갑... 동전지갑인데 마크도 없는..딱봐도.....;;;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저번 제주도 여행 갔을땐 열쇠고리 하나 제손에 쥐어 주더군요....
이 남자... 저한테 돈 쓰기 싫은거죠?
남자는 사랑하지 않는 여자한텐.. 돈 쓰는거 아까워 한다면서요....
이번에 정말 확실히 느꼈어요...
이런 남자가 결혼후엔 진국이다 큰돈 쓸땐 쓴다... 이런 얘기는.. 이제 와 닿지도 않네요...
가오리지갑 옆에 두고 소주한잔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술맛이 쓰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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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 선물
.. 조회수 : 332
작성일 : 2011-07-05 23:04:06
IP : 219.249.xxx.1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그런가?
'11.7.5 11:07 PM (114.200.xxx.56)네...남자는...여자도 그렇겠지만,
마음 가는 상대에게 돈도 가고, 시간도 가고.
현 상황은 잡힌 물고기에게 하는 상황인듯해요.....
그래도 뭐 상황을 잘 모르니....2. 토닥토닥
'11.7.5 11:09 PM (220.79.xxx.203)남자들은 정 가는데 돈 간다는게 틀린말이 아닌듯은 하나...
그래도 너무 확대해석은 마시고, 평소에 본인한테는 씀씀이가 어떤지 비교해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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