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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 트는 가격이 왜 이리 비싼가요?

나, 사기당했나?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1-07-05 18:22:35
이사하고나서 묵었던 이불들 정리하느라고
인터넷 검색해서 솜틀집 전화번호를 추려봤어요.

저희 집에서 가까운 분당지역에 대형(?) 업체가 몰려 있는 거 같길래
그 중 한군데 골라서 전화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가격도 올라와 있었는데 다 비슷비슷하길래 가격에 대한 감을 잡았다
생각했죠.

업체분이 오셨는데 일단 인상에서 신뢰가 안갔습니다.
다음 내용은 좀 신상적인 거라 이해하고 들으세요..
엄정화보다 훨씬 더 의학의 힘을 빌리신 거 같고 가슴이 한 E 컵 정도는 되는 듯한
40대후반쯤 되어 보이는 분이었습니다. 대화하기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어딜 쳐다봐야 될지 몰라서..

일단 상담에 들어가니, 옵션이 척척 들어붙는 거였습니다.
기본 가격에, 이건 최고급 양모솜이니 얼마 추가, 인터넷 가격에 나온 건
기본 이불보인데 그건 못쓴다, 그래서 또 추가.
솜이불 4개 견적이 백만원 나오더라구요.
아, 인터넷에 게재된 갯수도, 의뢰하는 이불솜의 갯수가 아니라
그걸 갖고 만들어지는 이불솜 (결과물)의 갯수였어요.
예를 들면, 두툼한 요솜 하나로 이불 4개를 만들 수 있다니
저는 두 개 가격을 예상했다면, 업체는 4개 가격으로 계산된다, 이런 셈이죠.

제가 직장을 다니는 터라, 어차피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
솜 두 개만 40 얼마 주고 진행시켰습니다.


만들어져 돌아온 이불들은 그냥 그렇습니다.
어쨌거나, 평생, 전혀 이불이나 요 살 필요 없는 갯수로 만들어져 돌아왔죠...
솔직히, 환경 생각하고, 신혼때 가져온 것들이라 버리기 뭐하고 해서
솜 틀 생각을 한 건데 정말 가격이 후덜덜...
솜 틀어서 사용한다는 건, 원래 이런 건가요...?
IP : 119.67.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5 6:31 PM (222.239.xxx.45)

    제가 정확히 그 이유로 요 2개가 계속 묵고 있습니다.
    결국 버티다가 결국 요 2개를 새로 샀어요. 목화솜 아닌 저렴한 걸로.
    그래서 아직도 그 요 2개는 숙제입니다. 아주 큰.................

  • 2. 나, 사기당했나?
    '11.7.5 6:35 PM (119.67.xxx.139)

    당하고(?)나서 들어보니, 솜틀집들이 돈 잘 번다고 하더라구요.
    미디어 수사가 필요한 부분 같아요... 사회/환경적으로도, 재생솜에 대한 보다 저렴한 대안이 필요한 거 같네요...

  • 3. 별사탕
    '11.7.5 6:37 PM (110.15.xxx.248)

    전화로 주문하는 집 말고
    솜 타는 집에서 솜을 타고 갖고와서 집에서 속통을 만들어서 이불을 꾸미면 정말 얼마 안들어요
    그런데 속통에 솜 넣는게 좀 힘들어 잘 못하니 그렇게 사기를 치는 거지요

    정말 유튜브에 이불 속통 싸기.. 라도 올려야 할까봐요

  • 4. ...
    '11.7.5 9:12 PM (114.205.xxx.236)

    저도 지금 결혼할 때 세트로 맞춘 목화솜 이불 세트를 어찌해야 하나
    맨날 고민하며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솜틀집에 맡기면 바꿔치기하네~ 속이네~ 그런 얘기만 듣다보니
    선뜻 하게 안 되네요.
    마냥 두자니 자리만 차지하고 빨래도 힘들고
    버리자니 당시 최고급 목화솜으로 맞춘 거라 넘 아깝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 5. ..
    '11.7.5 9:17 PM (175.113.xxx.7)

    원글님은 진짜 좀 비싸게 하셨네요.
    전 이불네채에 75만원정도 줬어요.
    만족해요. 솜틀어서 더불두채, 싱글 두채, 더불이불 하나, 베게보 4개
    저도 인터넷 검색해서 공장이 이천인가 광주인가 하는 곳에 있는 데서 했어요.
    전화하면 오셔서 잘 말씀해 주시던데..

  • 6. ..
    '11.7.5 9:22 PM (175.113.xxx.7)

    아,
    더불이불 요는 우리 부부가 사계절 다 사용하구요
    아들 나무침대에 하나 사용, 딸 여름에 사용합니다. 손님용은 가끔
    원래 있던 목화솜마냥 두툼한게 그대로 예요. 가끔 바람쐬주면 다시 포근포근..
    솜튼지 1년 6개월이 지났네요.
    아파트에서 두꺼운 이불 요가 안필요할 지 모르나 우리집은 침대 메트리스를 딸만 사용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다 이불과 요 사용합니다. 느낌이 참좋아요. 메트리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참 좋습니다.

  • 7. 이불집
    '11.7.6 12:53 AM (115.137.xxx.74)

    우리 동네 이불집 속커버까지만솜 틀어 만들어 주는데 3만5천이에요. 요 솜 하나로 이불 4개면 원래 솜만이 아닐 가능성 100%네요. 전화해서 견적 받고 해주는곳 믿기 힘들어요.
    차라리 재래 시장이나 동네 믿을만한 이불집을 찾아 보세요. 질좋은 면커버 4.5만 베개닛 맞춤 만원언저리... 서울 변두리라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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