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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 뒷차가 박아놓고 나보고 후진해서 자기차 박았다고 하네요.
그냥 확인하고 아무상처 없으면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깜빡이 켜놓고 차 상태보기 위해 앞으로 잠시 빼고 차에서 나오니,
그여자 차안에 가만히 있더라구요.
자초지종 들어볼려고 얘기해보니...
파킹에 놓아두고 서류보고 있는데 제가 후진해서 박았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중립에 놓아두고 서류보다가 제 차 살짝 박은 거 같습니다.
하하하하-_-;;;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다행히 서로 차에 아무런 이상은 없지만, 그 여자 너무 괘씸했어요.
임신한 것만 아니면, 진짜 어떻게 해주고 싶었어요.- 담달 산달이라고 함-
그쪽에 보험부르라고 하는데 전화안받는다네요;
그래서 제가 보험 교통조사원 불렀죠.
그 여자의 뻔뻔함은 잘못하면 저 뺑소니 신고 당할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갓길에 세워두려고 했지만 역으로 당할수도 있어 가만히 있었습니다.진짜 도로에 민폐끼쳐서 죄송.
순간적으로 무서웠어요. 태연히 거짓말하는게.
정황도 그 여자 입으로 얼마든지 자기 유리하게 바뀔수 있잖아요.
보험조사원분이 차에 이상없으니 화해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따로 저에게 끝까지 가려면 경찰서에 같이 가야한다고/..//
그리고 임신한 분이 드러눕는 경우 많이 골치아파진다고 화해하라고 하더군요.
뭐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을 부분인데, 자기가 피해자라고 한 점...
이런 점이 너무 괘씸해서 진짜 경찰서에 가려다가 참았어요.
서로 없던 일로 하는 합의서에 싸인하니까 그제서야 자기가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몰랐다고,
자긴 잘못없는 거 같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얘기하더군요.
뭐 물론 그 여자 입장도 이해가 가긴해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이고 애매한 상황에선 무조건 우기는게 낫겠죠/
근데 기분이 영 파이네요...........
이럴경우는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는게 낫겠죠?
적어도 자기가 피해자인척만 안했어도 이리 기분 더럽지 않을텐데...흠-_-
이렇게 우길때 할 수 있는 방법은 뭐죠?
물론 눈에 보이는 피해는 없지만, 정말 화가나서 경찰서가도 제가 얻을 건 없는거죠?
이런 일이 있고나서 어떤 분에게 얘기했더니, 그 여자가 제 입장에선 재수없어도, 자기가 사고내놓고 나름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평을 하더군요..........이런 상황에선 무조건 우기는거라고;; 참 나 원;
1. ...
'11.7.5 5:45 PM (220.80.xxx.28)그래서 블랙박스 다는거죵.... ㅡㅡ;
순전히 억울한일 모면하기 위해 다는것... 저도 얼마전에 달았습니다. ㅠ.ㅠ2. ㅇㅇ
'11.7.5 5:46 PM (58.145.xxx.124)블랙박스다세요!!!
미친인간들 너무 많아요3. 블랙박스
'11.7.5 5:46 PM (175.116.xxx.120)이래서..블랙박스가 꼭~!!! 필요한것같아요...
4. ..
'11.7.5 5:52 PM (121.128.xxx.151)임신을 하고 그런 거짓말을 했다는거죠?
아이를 뱃속에 두고 그럴수가?...5. 어떻게
'11.7.5 5:53 PM (210.97.xxx.237)에휴..겁나
그런데 보험 교통 조사원은 어떻게 부르나요???
처음들어보는 거라서...119처럼 대표번호 있나요???
만일을 위해서 알아둘려구요...임신부가 참 무섭네여..6. 기막혀
'11.7.5 5:57 PM (114.30.xxx.189)가입한 보험회사 대표번호로 부르시면 되요.....그럼 사고조사요원이 출동합니다. 일단 보험회사 부른 게 잘 한 일이라고 하네요..보통 이런 경우는 상대방이 안불러도 피해자입장이라도 꼭 불러야 된다고 해요. 나중에 역으로 뺑소니 신고당할수도 있어요. 조심..조심.
7. 기막혀
'11.7.5 5:59 PM (114.30.xxx.189)진짜 차에 블랙박스달고 그 여자가 거짓말하면 그러냐고 했다가 경찰서가서 블랙박스 공개해버리면 그 여자 거짓진술로 처벌받을까요?? 그런 상상도 해봅니다.-_-;;;
8. 얼마전
'11.7.5 6:01 PM (118.46.xxx.101)저도 그런 일 있었어요.
약간 비탈진 도로 신호대기중, 앞 차가 자꾸 조금씩 뒤로 오는 거예요...
빵!했는데도 또 슬금슬금...또 빵!...그러다 쿵! 제 차를 박았어요.
20을 갓 넘었을 청년인데 저한테 왜 박느냐고?...참나~
이리저리해서 총각차가 후진했고 내가 몇 번을 경고했잖느냐...하니까 미안하다고.
차가 쬐끔 상처 있었지만, 문제삼지 않기로 하고 돌아왔는데,
오히려 역으로 뺑소니당한다고 그냥 왔다고 남편한테 한 마디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뒤 교통사고는 크던 작던 무조건 경찰 부르라는 말을 명심하고 있어요...9. 난 복장터져
'11.7.5 6:08 PM (121.148.xxx.79)저희신랑차도 앞에 차가 신호등에 정지해서 줄줄이 있는데, 앞에차가 잘못들어왔는지
후진하고 한바퀴 돌면서, 앞범버를 박았는데, 다들 보고 있었고, 했는데, 저희차가
박았다고 ㅠㅠ 결국 보험사 오고, 그쪽에 보험사가 배상하셔야한다고 해도 길길이 뛰고
이상한 사람 정말 많죠.
근데, 우리차, 좀 덜덜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더 덜덜거려서, 그쪽까지 아예 다 봐주라고 해야지 했더니,
순둥이 신랑왈 요새는 앞 헤드라이트 그거 나간거 그것만 하지,
다 고치면 안되 . 알거 아니야. 그래도 덜덜덜 이상하다 신랑아.
...............
저희 신랑은 예전에 주차장에 시동켜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차가
지나가면서 끅 ㅜ 긁고 도망갔어여.
괘씸해서 따라갔는데, 막 도망가고, 결국
알고봤더니, 술한잔하셔서 몰랐다고, 그럼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신랑왈... 그럼 페인트값만 좀 주세요. 얼마.. 2만원 이런적 있어요.10. 기막혀
'11.7.5 6:14 PM (114.30.xxx.189)118.46.님 정말 보험회사 부르셔야 합니다. 요즘 무서워요. 무조건 우기는 세상이라.
121.148 님 신랑분 얘기.. 죄송하지만 웃겨요...진짜 세상엔 이상한 사람들 많죠? 미안하다고 얘기해주면 웃고 끝낼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뻔뻔하게 구는지. 진짜 차에 상처라도 났으면 끝까지 갈 뻔 했어요.11. .
'11.7.5 6:16 PM (211.224.xxx.124)저 예전에 저거랑 똑같은 경험있어요. 신호가 긴 큰 사거리서 중립에 놓고 서류를 보고 있는데 차가 슬슬슬 움직여 뒤차를 박았었던. 뒤차가 클랙션을 울려서 정신차리고 브래이크를 밟았지만 순간 뒤차가 제차를 박는거라 생각했어요. 내려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다행히 뒤차분께서 괜찮다고 하고 웃으면 일처리가 됐고. 사람눈에 평평해 보이지만 평평하지 않은 도로가 많다는걸 차 끌고 다니며 알았다는..그래서 핸드브래이크를 땡기던지 브래이크를 계속 밟고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알았죠
12. ..
'11.7.5 6:19 PM (112.222.xxx.34)어휴, 애기가 뱃속부터 거짓말 배우네요..
13. ..
'11.7.5 6:20 PM (121.133.xxx.161)그 여자가 임신까지 한 마당에 사기치려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자기가 박혔다고 착각하는거 같음 ............14. 기막혀
'11.7.5 6:21 PM (114.30.xxx.189)사고난 그 자리는 약간 내리막이었어요...살짝 박은걸로 봐서 상대방 차가 중립으로 해놓았죠..사실 미안하다고 하면 저도 웃으며 좋게 끝낼 일인데, 1시간가량 시간낭비하고 맘도 상하고...그랬네요.
15. 저도 황당햇던일
'11.7.5 7:51 PM (116.39.xxx.74)교차로에서 꼬리 맨끝에서 두번째여서 앞차랑 간격이 좁게 붙어있는데 갑자기 후진등이 켜지면서 저희차와 미미한 충돌을 했어요
앞차 운전자 내리더니 자기차와 우리차 번갈아보길래 미안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우리차로 다가와서 우리차가 자기차를 박아서 기스가 났다고..........!!!!!!!!!
그런데 너무 너무 화가나는건 너무 황당하니까 우리 부부가 앞차가 후진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 어버리고 꼬리라서 넘 붙었나~ 하는 생각에 울신랑 내려서 사과하고......ㅠ.ㅠ
집에 오다 앞차 후진등 생각나고...... 그날부터 블랙박스 알아보고 있는데 넘 비싸요~16. 흠
'11.7.5 7:55 PM (118.46.xxx.133)본인차 브레이크를 꽉밟고 있지 않으면 차가 천천히 앞으로 가게되는데
어떤때는 앞차가 후진하는 걸로 느껴지기도 해요.
임산부 분이 착각한거 같아요.17. 기막혀
'11.7.5 8:15 PM (114.30.xxx.189)116.39님 사고가 나면 일단 상황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구요.오히려 상대방이 잘못해도 뒤집어 쓰는경우가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어요..보험직원 부르는거 필수구요.ㅠ.ㅠ
118.46님 그렇게 생각하는게 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실제로 그런 조언해주시는 분들덕분에 임산부에 대한 저의 감정이 조금 누그러졌네요. "착각하면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