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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가진 사람들 말 조심해야 한다고 느낀 적
지방대 보낼것 같으면 아예 대학을 안보내야지. 나같으면 그런데 안보내고 만다.
하셨는데 저 지방대 갔다죠 ㅎㅎ(아빠에겐 지송)
여튼 저 지방대 들어 가고 나서 저희 아버지 왈 쯧쯧...
내가 그때 생각 없이 그런 말을 했었는데 어찌할꼬 쯧쯧 (본인이 잘못 하셨다는 뜻)
이혼녀랑 결혼한 사촌오빠한테 별의 별 소리 다 해대던 큰외삼촌
이혼녀는 어딘가 문제가 있다. 어디 하자가 있길래 총각이 이혼녀한테 장가 가나.
이혼녀랑 사는 이상 행복하긴 글렀네. 오래 못가네. 등등
그런데 큰외삼촌 큰딸이 결혼한지 4달만에 이혼;;;
그런데 총각 재혼 자리 알아 보고 계신다는...
사촌동생 두명이 중딩때 부모님 이혼하고 나서 그 어린 나이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살이 엄청 쪘었죠. 결국 뚱뚱한 수준이 되었는데...
이모가 그렇게도 흉을 보더라구요. 그렇게 뚱뚱한데 빵을 먹더라는둥
어마어마 하다는둥.
어린애기들한테 참 너무한다 싶었는데
그 이모 딸이 셋이 있는데 한명은 말랐는데 나머지 둘이 지금 고도비만이라죠. (80킬로 넘는답니다. 둘다)
반면 그때 사촌동생 두명은 대학 가고 살 쫙 빼서 지금은 아주 늘씬.
1. 네..
'11.7.2 11:33 AM (175.209.xxx.172)살다보니 자기가 했던 말들 고스란히 되돌아오더군요. 그러니 늘 말조심, 입조심..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 덜 살았구나.. 싶어요.
2. ㅁㅁ
'11.7.2 11:37 AM (180.64.xxx.143)맞아요 .. 입조심 말조심 .. 특히나 남의 아이에게 입찬 소리 하는 것 아니죠 ..
3. ..
'11.7.2 11:44 AM (174.98.xxx.236)그러게요 어떤글에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쓰고 싶었지만
가르치려 든다고 할까봐 못했네요. 살아보니 그렇네요 제일 조심해야 할 것.
"입찬 소리"4. ...
'11.7.2 11:45 AM (112.151.xxx.37)입조심해야해요.
아이가 집 앞에서 차사고로 죽어서 그 엄마가 반쯤 미쳐서
먹지고 자지도 않고 울기만 했어요.
그런데 그 엄마의 동서, 죽은 아이의 숙모가 와서는 애를
어떻게 돌봤기에 애가 집 앞에서 죽냐고 ..그 울고 있는 엄마를
나무랬어요. 물론,죽은 아이를 이뻐했으니 안타깝고 화나서
그런거죠.
그런데 몇년 후에 자기 자식이 죽었어요.똑같이 교통사고로....
남의 자식에게 안 좋은일 일어난 것 갖고 말 잘못하면
자기 자식한테 그대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명심해야해요.5. ...
'11.7.2 12:12 PM (118.176.xxx.90)십수년전 아이들 어릴 때 한 엄마...
친구들이 전화하면 애들 봐가면서 전화바꿔주고 (모범생에 전교권인 아이들만)
있어도 없다고 안바꿔줬는데..
그집 아이가 제일 안됐어요.대학생인데
지금은 엄마들이 그 아이를 기피할 정도로..(공부만 안된게 아니라 인성이 이상해져서)
자식 키우면서 남의 가슴에 못박으면 정말 안됩니다........6. .
'11.7.2 12:17 PM (117.55.xxx.13)진짜 진짜 ...,
자기 삶 잘 꾸려 나가시고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은
입바른 소리
오지랖 안 떠시더라고요
진리를 아시는 거죠
중도 제 머리는 못 깍는다는거 ,..
방정 맞은 소리에 복이 나가고 화가 들어 오죠7. 99
'11.7.2 12:19 PM (14.55.xxx.30)우리 친정 고모부가 예전에 좀 큰 회사 생산직으로 근무했었는데
그때만 해도 알음알음으로 생산직 여직원을 채용하기도 했었나봐요.
그래서 딸만 있는 우리 집 오면 "너희들 나중에 취직 시키려고 다른 사람들 부탁을 안들어준다."는소리를 하더라고요.
저희는 그소리가 너무나 싫어서 어디 내가 그런델 들어가나 봐라 하고 생각했죠.
그래서인지 저희 형제가 딸만 넷인데 다 공부해서 전문직으로 있어요.8. 음
'11.7.2 12:22 PM (121.151.xxx.216)위에 99님
그건 막말이라고보다는 고모님의 마음인것같은데
생산직사원이라고 해서 님이 싫었나봅니다
그건 조카를 생각하는 고모의 마음이에요
지금원글님이 말하는것이랑 전혀 다른이야기같은데요9. 제 생각에도
'11.7.2 12:40 PM (14.53.xxx.193)99님 고모부님은 조카들을 위해서 한 소리 같아요.
그러니 오해 푸셔요~^^10. 윗님들
'11.7.2 12:49 PM (210.112.xxx.153)저런 소리 안 들어보셨음 말을 마세요ㅠ
생산직 비하는 아니지만 저희도 딸 넷(공부시켜봤자 필요없다는 어른들의 인식)에 다들 웬만큼 공부하니 샘나서 저런 소리 숱하게 들어봤어요
배아프고 아들 없다고 우습게 보고 하는 소리에요11. ..
'11.7.2 12:53 PM (210.109.xxx.247)고모부면 남인데.. 우리? 고모부도 돈 많이 벌었다며? 그러는데 시기심이 뚝뚝..
생산직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은 참 무식한 말임. 왜 남의 인생진로가지고 오지랍이며 자기자식이나 생산직에 취직시키지. 그 자식들은 뭐한데요?12. 말한마디가 천냥
'11.7.2 1:04 PM (58.122.xxx.54)옛날 돈으로 천냥이니까 지금 화폐로 치면 억이상 아닐까 싶은데요,,;;
자식을 위해서든 자기 자신을 위해서든 말은 함부로 할 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요즘에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 중에 서로 싸우고, 죽이고 하는 일들 거의다가 말을 어떻게 하느냐와 관계되어 있지요. 특히 원글님 예 들은 것처럼 남의 자식 같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 굉장히 조심할 일이라고 봅니다.13. 근데요
'11.7.2 1:07 PM (58.227.xxx.121)읽다보니 그 자식들은 무슨죄로..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들이 입찬소리 한건데 왜 자식들에게??
이건 뭐.. 연좌제도 아니고...14. 희망통신
'11.7.2 1:55 PM (121.144.xxx.96)꼭 자식가진 사람 아니라더라도 입조심하면 나쁠게 없더라구요....
원글님만 정말 살면서 공감해요 ..15. .
'11.7.2 2:15 PM (110.14.xxx.164)맞아요
남편 친구 부부가 다른 친구 이혼한거 보고- 남자가 바람났는데 부인이 자기 관리를 안해서 그렇다는둥 - 엄청나게 흉보더니 몇달뒤 이혼했더군요16. .
'11.7.2 2:24 PM (121.181.xxx.184)정말 입조심 하고 살아야겠어요...--;;
17. 저희
'11.7.2 2:51 PM (220.86.xxx.152)작은 엄마 오빠 결혼할때 새언니 부모님한분 돌아가셔서 조건이 안좋다 예의 범절 알겠냐며 무시하는 발언하셨어요. 그런데 작은 아빠가 돌아가셨네요. 딸셋에 아들하나인데 막내 아들은 보내고 딸셋은 아직 안갔어요. 정말 남의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구나 제가 작은 엄마 말씀하실때 들었거든요.
18. 막내시누
'11.7.2 3:56 PM (119.198.xxx.160)남의 자식 말 많고 시끄럽고 예의도 모른다고 그러더니, 지 자식은 더 하더이다.
웃긴건, 그래도 내 새끼라서인지 그 모습도 이쁘다고 하는거...19. 아들딸
'11.7.2 4:07 PM (116.122.xxx.191)입바른소리 이런 경우가 아니긴 한데요. 아들둘맘인데 저는 특이하게도 원래 딸보다 아들을 원했던지라 딸에 대해 시큰둥하거든요. 물론 내 아이가 딸이었으면 당연히 예뻐했겠지만.. 어쨌든 그래도 예의상 딸만있는 맘들한테 요즘은 딸이 최고라더라 그렇게 립서비스 해주곤 하거든요. 그치만 거기다대고 아들은 키워봤자 헛일이다, 나이들면 남남되니 지금이라도 딸하나 낳아라 이런말 하는 엄마들, 난 지금 이대로 좋다는데 어쩌라고 볼때마다 그런말을 하는지... 자기가 뱉은말처럼 딸한테 남취급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20. 친언니
'11.7.2 6:50 PM (121.140.xxx.183)제 친언니가 모든면이 뛰어났어요. 결혼후 친정도 은근 무시...
결혼해서 사는 저도 친정기대며 산다고 측은하게 보고...
남동생에게도 부모덕만 본다고 은근 무시...
지금은 시댁,남편 완전 망해서....
은근무시하던 친정에서 경제적으로 제일 많이 뜯어(?) 가고...
저에게도 남동생에게도 경제적인 것들을 많이 가져갔답니다.
자기 자신도 세상일 모른다고 하더군요. 이제서야...21. ㅎ
'11.7.3 11:23 AM (221.146.xxx.74)어떤 일에 막말을 한다는건, 그 상황을 이해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똑 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도 없고, 취약해지는것 같음.22. 맞아요
'11.7.3 11:25 AM (125.178.xxx.153)사람 앞일 아무도 모르죠....
저희시아버지셨던분....
저희결혼때 주례서주신분 자제분도 같은시기에 결혼을 한다고 했는데
무한연기라고 연락이 왔었어요
신혼여행다녀와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좀 강하셧던 시아버지...
내 자식들한테 그런일 있었으면...난 가만히 않있는다
자식들 이혼하고 그런꼴 못본다 확 목메고 죽어버릴꺼다
창피하게 어떻게 사냐..갖 시집온며느리앞에서 험한말막!해대시더니...
10년지나고 둘째아들 이혼...
13년지나고 큰아들이혼....
그래도 멀쩡히 살아계시답니다
자식은 이혼하고 힘들어 벼랑끝에 서있는데도
계모임다니고 여행도다니십니다....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