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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때 올백 받던거 아무것도 아니더라~~

중학생성적 조회수 : 6,587
작성일 : 2011-07-01 17:05:18
라는 말 정말 부정하고 싶었어요.

아직 2번밖에 안 본 시험이나....정말 성적....어깨에 힘빠지게 하네요.

여자아이라 나름 의욕도 크고 하고자하는 마음 왜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턱없이 안나온 중간고사에 본인도 저도 많이 놀랐어요.

초등때 내내 올백은 아니었지만 ...학교에서도 딸이름만 대면 ..선생님 아이친구엄마들 친구들도..

누구는 잘하잖아 했어요.

하지만 ....저는 경기도 신도시에서 1등도 아니면 나중에 대학갈때는 전국아이들이 바늘구멍같은

그 높은 목표의 대학을 어찌 갈까 너무 두렵네요.

외고도 가고싶다고 하고...하지만 이번성적마저 평균 95? 서술형에서 아직 몰라 93점까지 나올거 같은데

아이에게 선뜻 잘했어! 한마디 던져주지 못한 엄마인 제가 참 밉습니다.

1등만 하던 남편 중간고사 끝나면 기말고사 준비했다던 남편은 아이들을 ....
완전 노력도 안하는 나쁜 아이로 생각합니다.

저는 제 성적?노력보다 운이 좋게 덕을 본 케이스고요.
강남서 자라 ...다들 왠만해도 다른지역 아이들보다 학교잘갔던거더라고요.

근데 이제 우리아이는 경기도 신도시에서 ....열심히 해도 전교몇십등일텐데....

앞으로 얼마나 더 노력하고 공부에만 매달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자라는 아이 종교활동,가고싶은곳 ,제가 좋아하는 전시회,음악회 다 데리고 다니며 그렇게 키우고 싶은데...

덜컥 겁이 나네요.

아이를 보는 남편시선...공부만이 전부가 아닌데 제가 다 숨이 막혀요.

밑에 동생은 큰애 보다 더 성적이 안좋고 동기부여가 안된 아이인데....

성적때문에 이렇게 6년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정말 윗층에 서울대 보낸 엄마가 위대해 보이네요.

인생의 목표가 서울대가 아니고 1등이 아닐진대....저 왜 이러는지....

이번에도 예능까지 본 기말고사에 올백이 있다네요.

그 징그러운 ^ ^;; 아이는 뭘까요??

우리딸 열심히 한건데도 공부머리가 없거나 집중력이 부족한걸까요?

여자아이라 반에서 왕따걱정도 심하고 몸매 걱정,외모걱정,하고싶은게 너무 많은 아이인데
공부만 생각하라고 하기에도 제가 봐도 너무 숨막혀요.

휴우~~~~
IP : 114.203.xxx.168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 5:09 PM (118.176.xxx.90)

    난이도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그만하면 잘했구요. 벌써부터 아이를
    몰아부치시면 안됩니다. 잘한다고 격려도 해주시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세요. 나중에 고등학교가면 지금보다 더하거든요....

  • 2. 심하다.
    '11.7.1 5:10 PM (116.36.xxx.29)

    내딸이 올백 못맞은건 안타깝고 남의 집아이의 올백은 징그러운...이라니요~
    원글님 같은 분들이 많으면 세상 정말 성적순대로 흘러 가야만 맞는거 같네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초등때 잘하다 충격받아서 그런가 보다 하려고 해도 과한 분이네요.
    남편까지 ...
    님은 행복을 성적순으로 보시나봐요

  • 3. ㅜㅜ
    '11.7.1 5:11 PM (211.40.xxx.228)

    같이 힘내자구요.저 97등엄마에요 ㅜㅜ

    기말고사는 아직 아이도 저도 말안꺼내고 있어요..중간보다 조금더 잘나온거 같구요.
    울아이학교는 1등이 94점이래요 중간때..

    인생기니까...저도 지켜보려구요..지도 무척 힘들어하구요..

  • 4. 중학생성적
    '11.7.1 5:12 PM (114.203.xxx.168)

    원글입니다,제가 생각해도 긴긴마라톤인데 ....요만한 성적으로 몰아부치지진 않겟지만
    약간의 속물엄마라....제가 그렇게 될까봐 ...엄마인 제가 아이를 격려하고 다독여야 하는데 말이죵~남편에게서도 방패막이 되어야 하는데 ...몰아치는 아빠로 부터 보호해주고 싶어요^ ^;;

    낙천적인 아이지만 아빠가 그렇게 자꾸 몰아세우면 튕겨나갈까봐 걱정이네요.
    휴우~~고등학교가면 더하다는 말이 더 무섭네요.ㅠ.ㅠ

  • 5. .
    '11.7.1 5:13 PM (14.63.xxx.169)

    그정도면 잘한거 아닌가요. 그 지역 시험이 쉬운지는 모르지만
    저는 중1,3 아이들 평균 90점 이상 맞아보는게 소원이네요.
    문제는 남편분의 생각을 돌려야할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 6. 중학생성적
    '11.7.1 5:13 PM (114.203.xxx.168)

    징그럽다는 말 오해 마세요......ㅠ.ㅠ
    중학생이 올백맞으려면 얼마나 노력하고 ...아이가 열심히 했어야 하는지 알기에 그러는말입니다.....남의아이 징그럽다고 하는게 아닌데....

  • 7. ㄱㄱ
    '11.7.1 5:16 PM (211.204.xxx.69)

    외고도 가고싶다고 하고...하지만 이번성적마저 평균 95? 서술형에서 아직 몰라 93점까지 나올거 같은데

    아이에게 선뜻 잘했어! 한마디 던져주지 못한 엄마인 제가 참 밉습니다.

    ---
    몰아세우는 아빠가 걱정이라니, 엄마도 만만치 않구만요
    앞으로의 일이 눈앞에 그려져요

  • 8. 그럴땐
    '11.7.1 5:19 PM (122.100.xxx.47)

    엄마가 중심을 잡아주시면 안되나요?
    저는 아이의 나중에 행복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인생을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는 엄마는 안될거예요.
    님도 어쩔수없이 남편에 동조하는거 같아 안타까워서요.

  • 9. 둥둥
    '11.7.1 5:21 PM (119.196.xxx.225)

    껙 95점이면 잘한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읽었나?

  • 10. !!
    '11.7.1 5:28 PM (183.102.xxx.23)

    작년에 수능까지 치뤄봐서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우리애 작년 고3때 엄마들 모임에 참석하면
    모두가 한소리로 하는 얘기가 뭐냐면요
    초딩 중딩 엄마들" 너무 귀엽더라"는 얘기였어요.
    이웃집 초등엄마 올백맞았다고 자랑하더라
    우리친척중 중학생키우는 누가 전교에서 몇% 했다고 밥 사겠다고 하더라
    그만큼 고등되면 또 달라져요.
    과목별 편차가 극과극인 아이들도 많구요.
    지금 실망하기에는 갈 길이 멉니다.
    93점이면 나쁜점수도 아니고 수행을 어떻게 봤느냐에
    평균이 더 오르기도 할거예요.

  • 11. 후리지아향기
    '11.7.1 5:29 PM (222.101.xxx.60)

    원글님 저는 왜 원글님이 부러울까요?ㅎㅎㅎ

  • 12. 아이
    '11.7.1 5:31 PM (115.137.xxx.196)

    독서실 데려다 주면서 아들이 푸념을 하기에 엄마도 동감이다 했어요...
    시험이 뭐기에 음악까지 있는대로 어렵게 출제해서 덩치는 산만한 아이들을 코끝이 빨갛도록 울게 만드는지요... 좋아하는 축구도 신나게 하고 친구들이랑 영화도 싫컷보게 하고 그렇게 컸으면 좋겠는데... 잘했다 해주세요... 잘하는 아이야 동네마다 학교마다 많죠... 아이 아버지도 초등때 잘했으니 중학교때도 잘할거다 생각하셨을텐데 실망감이 크시겠지만 노력을 안한편이라면 모를까 열심히 했다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

  • 13.
    '11.7.1 5:35 PM (111.118.xxx.103)

    아이 초등 저학년때부터 깨몽했었는 걸요.^^
    소위 말하는 명문대 간 아이들 정말 대단하게 보이더군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도 못 하는 아이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오다가다 마주치는 넘치는 뛰어난 아이들, 또는 사교육 일번지 아이들의 행보를 가까이서 보니, 저절로 알게 되더군요.
    다들 열심히 했고, 부모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했고, 다들 잘 결과들도 좋았어요.
    예체능까지도요.

    그런데, 중학교는 또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고, 나중에 대학갈 때 보니(대학까지만 본다면...) 현실파악이 절로 되더군요.

    그러니, 듣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올백올백 숨막히게 그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듣는 아이들은 얼마나 더 부담스럽겠어요.
    저부터 반성...

  • 14. 길게봅시다.
    '11.7.1 5:40 PM (110.10.xxx.125)

    두 아이 대학을 보낸 엄마로

    중학교 시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도 큰 아이 중학보내고 첫 중간/ 기말에 힘빠져 한밤중에 한강에 가서 엉엉 울었어요

    그런데,

    늦되는 아이도 있고 재능이 다른 아이도 있고...

    길게 보시고
    맘 편히 먹고 아이와의 관계 놓치지 않도록 맘 써주세요

    공부 좀 더 하라고, 성적 좀 더 올리라고 닥달하여

    아이와의 관계가 어그러지면 더 큰 손해입니다.

    큰 그림 그리듯 천천히
    부족한 부분 메꿔가며 꾸준히 하면
    고등학교 때 반드시 오릅니다.

    아이를 믿어보세요

  • 15. 아니
    '11.7.1 5:46 PM (118.176.xxx.13)

    지금 93점 가지고 그러시는거에요??????????? 자랑할거리 아닌감요???? 도대체 그럼 얼마나 맞아야 엄마 아빠 눈에 차는 건가요? 그냥 갑자기 그집 딸내미가 안되보이네요 그런딸 우리집에 있다면 저라면 업고 다니겠네요 그보다 한참 아래점수인 우리딸내미도 보고 사는구만 너무 욕심이 과하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16. 제목만
    '11.7.1 5:50 PM (110.9.xxx.207)

    읽고 그러게요~~하려고 했다가 평균95에 쑥 들어가네요 --;
    중간고사 망치고 기말에 회복하나 했더니
    다른 아이들도 점수가 올랐답니다 ^^;
    아이왈~~ 문제가 어려웠고 친구들도 어렵다 했는데
    점수는 좋은걸(친구들)보면 친구들의 노력?을 알겠다네요ㅋ.

  • 17. 웰케
    '11.7.1 5:56 PM (119.64.xxx.158)

    원글님이 부러운지...
    부러우면 지는건데...
    우리아이 어찌할꼬...
    사회생활 잘하겠지...

  • 18. ...
    '11.7.1 5:57 PM (221.139.xxx.248)

    그냥 지금부터 원글님...맘을 좀 내려 놓으세요...
    지금 부터 이러시면...
    나중에 애가 튕겨 나가겠어요...

  • 19. 휴...
    '11.7.1 5:57 PM (222.107.xxx.181)

    평균 93점이면
    아이는 교과 내용을 93% 이상은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건데
    그런 아이라면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는데
    엄마 아빠가 나쁘네요.

  • 20. 에고...
    '11.7.1 6:14 PM (114.205.xxx.236)

    울 딸은 초딩인데도 이번 기말 평균 90점이 안 넘는데...ㅠㅠ

  • 21. Dd
    '11.7.1 6:26 PM (211.246.xxx.249)

    요즘 아무리 시대가 다른다 한들... (저 2000년 초반 학번입니다) 중학교때 내내 반 2등 평균 92로 만족했어요. 남는시간에 책,영화,사색 .공부도 무조건 자기주도,스스로. 여유가지고 즐기면서 했어요. 고등학교 넘어갈때 이제 시작이다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서울대갔습니다. 사교육에 찌들고 기계적으로 어릴때부터 공부만 한 애들. 한계가 오기 마련이에요. 높고 높은 성장보단 넓고 넓은 성장이 중요한 시기에요.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시길.

  • 22. 엄마가 더 아프다
    '11.7.1 6:39 PM (222.107.xxx.161)

    원래 중 1때 간보기 좀 해요. 물론 잘하는 애들은 처음 부터 잘 하지만
    2학기나 중 2때 제 성적이 나오는 아이도 있어요.
    그 시간 동안 조금 기다려 주세요. 우리때랑은 환경도 다르고 아이들도 많이 다르잖아요.
    우리때(저 44세) 학원 그렇게 안 다녔고 집에서 학교 시험 준비만 하면 되었는데 그 시절이랑 비교하면 아이가 참 힘들어요.
    물론 학원도 다 다니며 전교 1등하는 아이도 있지만요.. 울 멘토 말에 따르면 그건 부모가 다르다네요.. 부모의 학력, 유전 인자 문제가 아니라 자세가요..시험성적때문에 자존감 떨어지게는 하지
    말아야죠..
    아이는 이미 학교에서 충분히 아플거예요.. 아이들은 부모 모르게 참 많은 일들을 성적으로 인해 겪는다고 하더군요. -긴 터널 끝 햇살이라 생각하고픈 중3 엄마임다--

  • 23. 화사한봄날
    '11.7.1 6:43 PM (116.33.xxx.21)

    과외하다보면 죄송하지만 아버님들은 시대착오적인 분들많던데요...
    바깥일 바쁜건 알지만, 육아에 관심이 너무 없으면서 자신감만 넘치신다는...
    컴퓨터 발달하는것만 봐도 알겠구만 왜 교육만 20년이상 전 본인떄와
    똑같다는 전제로 늘 말들을 하시는건지 ㅎ 저희아버지도 책한권만
    던져주면 알아서 공부 다 잘해서 서울대가고 고시도 붙는줄
    알아서 참 답답했는데... 과외하다보면 불과 얼마 차이 안나는데도
    확확 높아지는 경쟁 환경에 깜짝깜짝
    놀라요... 우리때 고등학교때하던걸 요즘애들은 중1때 하니까요.
    그럼 정규교육과정만 열심히 밟아봐야
    시대를 못따라가죠...본인 기준으로 보니 불만만 쌓이고,.
    교육환경만큼 빨리 바뀌는게 없는데 말이죠...지금 학원강사들말 들어보면
    불과 5~10년전과 비교해도 문제수준만보면 비교가 안된다구 하구요,
    직장상사들도 대놓고 나같으면 요즘 취직못했어~ 하죠.
    계속 악순환인것 같아요. 교육수준 올라가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환경은 더 좋아진듯 하지만 뭐..우리집 환경만
    그런가요? 우리애만 무남독녀 인가요? ㅎㅎ

  • 24. ..
    '11.7.1 6:44 PM (222.233.xxx.161)

    아직은 몰라요~~ 울큰애도 초등때 1등으로 졸업을 할정도였지만
    아무래도 중학교가면 좀 뒤쳐지겟다싶어서 두고

  • 25. ㅎㅎ
    '11.7.1 7:07 PM (175.113.xxx.7)

    시작이 훌륭했던 아이니까 더욱 걱정스럽겠죠.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얼마나 마음 졸일까요.
    그래도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알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 잘할 겁니다.^^*

  • 26. ㅋㅋ
    '11.7.1 7:14 PM (123.16.xxx.229)

    울아들 올백도 맞아왔고, 저번 중간고사 2개틀려 평균 97이었지만...(초5)
    전 전혀 개의치 않고, 대단할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초등점수 엄마 잔소리여부에 달렸고, 진짜 공부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생각해요.
    사춘기 자~알보내고 고등학교가서 잘해야 할텐데...그 생각뿐입니다.

  • 27. 경험자
    '11.7.1 7:46 PM (121.133.xxx.31)

    중학교, 전교 등수, 평균 점수 아~무 의미 없어요.
    국 영 수에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음미체 점수까지 다 들어가서 등수 나오는거에 왜들 그렇게 목숨거시는지.. 고등 가서는 국영수로 판가름 납니다.
    중학교때 반에서 5등안에 못들던 아이도 고등가서 전교 1등으로 치고 올라오는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수행에 꼼꼼하게 모든거 다 챙겨 내신 등수만 올려 놓은 아이들 고등가서 많이 떨어집니다

  • 28. ..
    '11.7.1 9:04 PM (121.168.xxx.108)

    1학기성적은 아직 초등성적 조금 반영되구요.. 2학기부터 보세요..치고나오는 아이들 있어요.
    수행이든 내신이든..뭐든 열심히 하는아이들..꾸준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결국 성적이 오르게
    되어있어요. 중1 기말이면 이제 시작이라 보시면 되어요..

    그리고.. 국,영,수.. 점수로 전교등수 잘나오는 친구들을 눈여겨보시고..아이도 국영수에 내실을
    기하도록 하시구요..

    저희아이도 요번 기말서 못본게.. 기가랑.. 미술이네요..-_-

  • 29. ..
    '11.7.1 9:41 PM (183.98.xxx.151)

    지금 평균 95점일까봐 걱정하시는거에요...심하시네요...아빠만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도 매우 걱정스럽네요.
    대부분의 아빠들이 쌍팔년도식 생각을 하니까, 그렇다 치고 그래도 요즘 세태를 잘 알고 계시는 엄마마저도 이러시면 딸 너무 불쌍한대요..

  • 30. 참내..
    '11.7.1 10:05 PM (180.66.xxx.72)

    정말 지금 내가 요즘 학생이라면 미쳐버릴 것 같아요.
    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네요.
    원글님을 탓하는 건 아니고요.
    올백이 안되면 안되는 이 세태가 징그럽네요.
    실수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거죠.
    전 고1때까지 쉬엄쉬엄하다가(전교20등) 고2 고3때 바짝해서 이과1등으로 서울대 입학했으나..
    만약 요새 태어났다면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어요.
    아마 그전에 미쳐버리거나 자살해버렸을테니깐요. 잔실수 정말 많은 타입이라서요.

  • 31. 중2
    '11.7.2 1:21 AM (118.221.xxx.7)

    중2부터가 진검승부.....
    저도 팡팡놀다가 고등학교가서 첫시험에 개망신 당한 후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나름 화려하게 졸업했어요. 공부욕심 있고 머리 받쳐주고, 성실하면 크게 걱정마세요.
    자존심을 긁어주면 잘하는 아이가 있고
    그럴수록 못하는 아이가 있으니 아이성향 잘 파악하시구요.

  • 32. 민들레
    '11.7.2 4:00 AM (122.37.xxx.14)

    원글님이 올백맞은 애를 징그럽다 표현하신 느낌은
    공부시켜 본 엄마라면 누구나 느끼는 경외심의 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몇몇 분 댓글처럼 나쁜 심보가 아니라...
    곧잘 한다고 했던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와 예전같이 기세를 펼치지 못하는 걸 보고
    느끼는 상실감과, 그 속에서도 퍼펙트한 성적으로 상실감에 절망감을 안겨주는...
    그렇지만 힘내세요.
    그럴수록 엄마가 용기를 줘야 하잖아요.
    아이를 믿는 그 마음이 결국 아이의 힘이 될 거에요

  • 33. 국영수
    '11.7.2 2:00 PM (180.224.xxx.46)

    매번 보는 시험에 목매지 마시고, 국영수만 보세요. 공부하기 어렵고 시간 많이 걸리는 과목에서 월등해야 합니다.

  • 34. ㅡㅡ
    '11.7.2 2:14 PM (121.182.xxx.175)

    아이 시험 못쳤다고 푸념하시는 엄마들 보면 꼭 전교권 아이들~.
    난 아이 성적에 연연 안하고, 사교육도 안 시킨다는 엄마들 보면 꼭, 아이가 그래도 상위권~.
    저처럼 평범 그 자체인 아이들 엄마는, 다 어디서 뭐하세요?ㅠㅠ

  • 35. ...
    '11.7.2 2:39 PM (121.151.xxx.216)

    초등성적이 저도 별것아니라고 생각하긴해요
    그래서 좀 편해지면 좋겠다는생각하는데
    모든과목 올백이라면 전 대단하다고생각하네요
    모든지식을 다 알고잇다고만해서 올백 맞을수잇는것 아니에요
    그만큼 꼼꼼하게 공부했고 또 꼼꼼하게 풀엇다는것인데
    어른도 쉽지않는일을 아이가 해냈다는것으로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울애들은 올백맞은적없이 지금 고등학생입니다^^
    그러나 그런애들보면 장하다 잘했다 해주고싶네요
    이건 정말 기특한것이라고 봅니다
    울 덜렁이들은 ㅠㅠ

  • 36. 우선
    '11.7.2 2:48 PM (113.131.xxx.84)

    공부방법을 개선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를 손금보듯이 환히 알아내고-쉽지 않음.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있다면 성적은 오릅니다.

    93~5점 따는 것 보다 그 다음이 공부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차근차근 하다 보면 바라는 대로 이룰 수 있을겁니다.
    힘내셔요.

  • 37. ..
    '11.7.2 3:15 PM (180.65.xxx.2)

    초딩이라도 요즘 어려워져서 고학년인데 올백을 맞았다는건 가능성 충분히 보이는아이인거죠
    한두개 틀리지도 않고 올백을 맞는다는건 암기과목까지 완전히 내것이 되었다는거고 ,그거 단순이해력이 높은 머리좋은 스타일 더하기 노력도 했다는거구요, 고학년되면 수학도 한두문제 변별력때문에 어렵게 나오는거 있는데 그것까지 다 푼다는이야기고 문제잘못읽어서 혹은 실수로라도 한두개 틀리지않았다는건 완벽한 꼼꼼함성격을 보여주느거잖아요, 그런애들은 욕심이 많고 기대치도 높아져서 학년달라져도 잘합니다. 갑자기 곤두박질치진않을거예요 단, 올라갈수록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 38. 그지패밀리
    '11.7.2 3:32 PM (211.208.xxx.42)

    올백이라....초등내내 올백을 받았다면 그아이는 중학교 가서도 잘합니다.
    그러나 어쩌나 올백한번 받은건 이 경우에서 제외시켜야 하구요..보통 시험에는 운빨이라는것도 있으니깐요.
    원글님 아이가 올백을 받은건 아니였단 거고 90대 후반을 쭉 받았단 거네요.
    솔직히 어느선인지는 말씀안하셔서 몰겠지만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중에 초등때 90점대를 항상 받은 아이가 잇어요.
    그러다 중학교가서 완전히 무너졌죠.엄마는 무엇이 문제지 하고 학원을 계속 바꾸셨나보더라구요
    그리고 더 떨어지느 성적. 그런데 그 아이는 공부르 열심히 해요
    학원을 보내도 엄마표를 확실히 하는집이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보통은 이런애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초등때 성적 아직은 모른다고 하는겁니다.
    이애 말고도 90대 후반 항상 받는 애들도 중학교 가면 답이 안나올정도로 떨어지더군요.
    저는 하도 많이 봐서 이제 덤덤할정도...

    사춘기라던지 친구문제로 공부를 안해서 떨어지는 경우는 핑계라도 대지요.
    그러나 공부를 하는데도 떨어진다는건 그아이가 그동안 공부를 어떻게 했고 어떤 상황이였는지가 보인다는겁니다.
    엄마들은 일반적으로 성적에만 목매달지만.성적이 그아이의 모든 능력치를 반영하진 않아요
    그건 고딩가서 결과물이죠.

    초등은 엄마힘으로 .그리고 아이가 몇시간만 매일매일 제대로만 해도 성적이 나오는구조입니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초등의 양은 많지 않아요.
    그것도 겨우 한다하면 엄마들이 생각을 달리해야죠.
    늦되거나 느리거나 머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하지만서도요..

    암튼 제가볼땐 그간 공부해온것이 완벽한 공부방법은 아니였을거라 보고요.
    이 아이도 엄마의 힘이 어느정도 들어간 케이스 같습니다.
    중학교 그 성적은 사실 굉장히 애매한 성적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 성적에 좌절하시는거 보니 다른애들이 더 잘친경우가 많고 등수가 딱히 좋지 않아보이네요.
    즉 학교문제가 어려운 학교도 아니고 머 글타는말씀.

    등수를 말씀안하셔서 저도 상대적인 평가는 힘들지만요.
    95점을 받아서 등수가 높은 학교도 많아요 이런학교는 또 아주 어렵게 낸 학교가 되겠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95점...이건 아이가 할수 있는 능력치를 최대한 뽑았다고 보고요
    그이상은 아이 능력치 밖일수도있어요.

    그러나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그 성장후에 다시 올라갈수 있는 희망도 있는거죠.
    그 시기를 기다려줄 여유도 부리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 성적이상을 올리는 아이들은 지금 놀고 먹지 않아요
    그 경쟁권 안에 들어갈려고 하면 진짜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모토로 살아야 하는데
    원글님 글 읽어보면 공부잘해주길 바라면서도 또 다른 문화생활이나 다른걸 해주기도 바라잖아요.
    그건 어찌보면 부모욕심이죠.
    그러니 부모님이 선택을 해야 할겁니다.
    정말 이 아이를 공부에 올인 시킬것이냐 아니면 이 선에서 어느정도 따라가게만 하고.
    고딩가서 쇼부볼것이냐 하는문제로 말이죠.

    애들은 고딩때도 또 치고올라오는 애들이 더러 있으니깐요.

  • 39. ^^
    '11.7.2 3:45 PM (58.79.xxx.8)

    지금 의대 본과1학년인 녀석이 기말고사 준비가 소홀하다고 잔소리 좀 했더니
    잔소리 한다고 싫은소리 하고 도서관에 가는군요.
    공부라는게 엄마 잔소리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구나 알아서 해 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구요.
    지금도 잔소리 하고 있으니 원....
    이제 초등이라면 아직 갈길이 멀고도 멀군요.
    초등때 그 성적이면 제 아이 다닐때 비교해보면 월등히 잘하고 있네요.
    제 아이는 어찌보면 지금 더 잔소리 하는것 같아요.
    초등때와 중학때는 공부하라는 소리 별로 안 했던듯 하네요.
    사실 그때는 공부에 별 소질이 없는것 같아서 그저 남이 하는데로 학원 보내고
    크게 관심이 없었던듯....
    주위에서 누구네 아들 전교 1등했네 그러면 그저 부러울 따름이였죠.
    누구 아들 연대 갔다하면 어떻게하면 연대까지나 갔을까 싶었구요.
    공부도 때가 있고 또 자기가 공부에 눈을 뜨는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정말 부모로써 아무리 할려고 해도 마음데로 안되는건 자식 공부지 않을까요?
    아직 어린 자녀들을 키우시는 부모들께서는 후에 희망에 부푸실수도 있을것이고
    실망하실수도 있겠지요.
    엄마들의 노력이 아이의 성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네요.
    공부란게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정말 얼마 안 되는듯합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는듯해요.
    차분히 격려해 주시구요.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얼마나 옆으로 삐딱하게 나갈런지 모릅니다.
    그럴때 바로 잡아주시는게 엄마의 역활입니다.
    아직은 일희일비하기에는 너무 빠른듯 하지 않으신가요?
    마음 차분히 하시고 느긋하게 지켜주시기를 ....

  • 40. ...
    '11.7.2 3:57 PM (219.240.xxx.56)

    대입까지는 긴 마라톤 입니다.
    지금부터 이러면 부모와 아이들 모두 지쳐서 나중에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중학교의 등수와 편균에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국영수만 탄탄하게 해놓으면 고등학교때 가서 빛을 봅니다.
    국영수에서도 같은 95점 이라도 그 질은 천차만별 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중요과목에서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데
    더 신경을 쓰시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학숩 하게끔 습관을 들이세요.
    조금 이라도 의문점이 생기고 개념이 확실히 안잡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95점 이라도 다같은 실력이 아니며 그질은 고등학교에서 가서 판가름이 납니다.

  • 41. 초등이라도
    '11.7.2 4:59 PM (125.133.xxx.205)

    고학년이면 선생님들이 정답 같은 오답으로 낚시를 하십니다. -_-;;
    수학 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개념을 응용하는 문제가 많구요,
    게다가 단 한 문제라도 실수를 해선 안되죠.

    초등학교라도 올백은 대단한 겁니다.
    본인의 욕심과 의지가 없으면 하기 힘들죠.
    엄마가 애 잡는다고 올백 맞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길게 내다보고 전체적인 라인을 그린 후에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다 가질 수 없다면 어떤 것은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하고
    선택은 부모가 아닌 아이가 할 수 밖에 없어요.
    머리나 성격, 욕망이나 도덕성 같은 것도 공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 경제적인 것 말고는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봐야죠.
    저는 아이가 어릴 때 부터 밥 먹듯, 숨 쉬듯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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