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살기 어떤가요?

[밍밍]

어제 도농복합지역 추천해 달라고 글 올렸는데요.

남양주 많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주로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 동네가 어디인가요?

저는 너무 복잡한 도시보다는 시골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 지금은 전라도 시골와서 살고 있어요..^^

근데 직장여건상 이사를 계획해야 할 것 같아요~

[ㄷㄷ]

남양주도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래도 교통은 좀 불편하고 공기는 좋아요.
제가 사는 곳은 택지개발지구라서 웬만한 편의시설은 다 있는데, 종합병원 없는 건 아쉬워요.
종합병원 가려면 젤 가까운 곳이 구리 한대병원.
앞에 산이 있어서 공기는 좋고,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저 여기로 이사온 후 감기를 앓지 않았어요. 7년째 살고 있거든요.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와서 아토피 좋아진 경우도 있다 하더라구요.
농사 짓는 곳은 잘 모르겠어요. 남양주 살아도 멀리 가보질 않아서요.
그러고 보니 원글님이 원하는 대답은 못달고 수다만..ㅋ

[남양주시민...]

서울 접근성은 도농동(중앙선)이 젤루 좋구요.
생활 편의시설...공기 좋은거로는 호평동,평내동(경춘선)추천
한강 조망원하시면,덕소
좀 더 시골을 원하시면 양평추천해드립니다.

[남양주..]

전 평내에 한 3년 좀 못살았는데 거의 평내 예찬론자에요. ^^;;
저도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전원을 그리워는 하나 절대 전원주택 살 만큼 부지런하지 않은, 그리고 겁도 많은 사람..)

원글님이 앞서 쓴 글도 읽었는데, 주변에 논이나 산 등이 많으면서
시골은 아닌, 그니까 있을 거 다 있고 교통도 어느 정도 편한 그런 곳을 찾으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남양주가 아마 맞을 거 같아요. (사실 경기도 일대는 다 그렇긴 해요.
경기도 광주도 좀 그렇거든요. )

평내,호평 자체는 아파트단지(택지개발지구)고요, 들어가는 길에 산이랑 논밭이 많이 보여요.
아파트 잘 고르면 바로 산밖에 안보이는 곳도 있고요,
남양주 화도의 수동리에 가시면 전원주택도 많아요. (거기는 더 산..)

강남이나 잠실까지는 슬렁슬렁 가면 (차로) 한 40분(출근길 막히면 1시간 넘지만) 이고
좌석버스도 많아서 오히려 웬만한 서울보다 더 가깝고요.
(은평구 이런 데서 잠실 오는 분들보다 가깝죠..)
하지만 농사..는 안짓고요, 대부분 과실수 경작하거나 산을 끼고 있어요.
(남양주에 논을 보진 못했거든요.. 그러려면 아마 양평까지 가셔야 할 듯)

제가 어느날 숨이 막혀서 서울을 벗어나서 경기도 근교만 돌면서 집을 얻고 있는데
경기도 광주 (초월읍/경안동)도 도농 복합지역이고요. (경안동은 해태아파트 근처가
논, 산, 밭, 재래시장, 그러면서 주요 패스트푸드체인점 다 있는 시내가 가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