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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키스하는 아이들 .....

지금뭐하자는거냐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11-06-30 22:44:37
일단 제목이 좀 적나라 합니다.
하지만 사실인걸요 ....
엊그제 친구와 저녁 먹고 공원을 걸어가는데
9시정도 되었을 거예요
비도오고 돌풍도 많이 불던 날이라 날씨는 눅눅하고 습했습니다..
해는 이미져 공원 가로등 밑만 환하고 거리는 어둑한 그런 시간 이었고
주변 상가들은 아직 영업 하는 그런 늦 저녁 분위기 였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고 있는데
저보다 약간 앞서 가던 친구가 걸어가며  
" 어?? 쟤네 모하냐 ? 쟤네 지금 키스하는데 ???? "
했습니다.
순간 뭐 ?????
여기가 후미진 곳도 아니고 누가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서 키스를 ???? 간이 배밖으로 나온놈들이구만.....
하며 그들 옆을 지나가는데
이  럴  수   가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20대 초반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남자놈 무릎에 걸터 앉어
아파트 단지하고 상가 정 가운데 있는 공원 정중앙에서 그짓을 하고 있더군요
까져 보이는 놈들은 아니고 옷이나 머리도 얌전해 보이는 아이들이 이었고
순간 뭐 저런놈들이 있지 하며 허걱 하는 심정으로 그들 주위를 지나가는데
여자애 정말 눈 딱 감고 무진장 열중하더군요
눈 뜨고 오가는 사람들때메 서로 부끄럽고 그런거 전혀 아닌 오가는 사람들은 신경 안쓰는 아이들 -_-
그걸 보는데
솔직히 참 혐오스럽고 ..... 그러면서 제가 시대에? 뒤쳐진 인간인가 싶으면서도
이걸 보수적이라고 해야하는지
외국물 먹고 온 아이들 한테 그런건 미풍양속을 해치는 거야 ... 그러니까 자제해 주길 바란다 ..
라고 해야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건지
좋은 외국 문화는 받아 들어야 하는건지...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정신이 과연 가치가 있는지...
지금 거기서 그러고 있는 늬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놈들이냐 ....
오만 가지 생각이 들면서 저에겐 정말 하나의 충격 이었습니다.  
저 아이들은 지금 저러는걸 남의 눈을 의식 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들의 사랑이
값어치 있다고 생각 하는거겠지요 ....
그러나 정말 더럽고 역하다는 생각만 드는 씁쓸한 광경 이었습니다.
IP : 219.250.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30 10:46 PM (221.146.xxx.33)

    저희 동네에서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작은 정자에서도 뽀뽀질을...
    별로 어둡지도 않고만...

    그냥 포기했어요.

  • 2. 보통남자
    '11.6.30 11:04 PM (210.106.xxx.37)

    미성년자가 아니고 기혼이 아닌게 다행이죠. 저라면 모텔비를 빌려주었을 듯 합니다만.

  • 3. .
    '11.6.30 11:11 PM (119.17.xxx.18)

    요즘 고등학생들도 남들 의식 안하고 그래요. ㅠ

  • 4. ㅎㅎ
    '11.6.30 11:12 PM (175.194.xxx.237)

    몇일전
    장소 : 일산 롯데백화점옆 버스정류장
    시간 : 오후 4시반정도 훤한 대낮
    연령 : 20대초반 남녀 (특징: 남 : 훤칠한 키에 안경쓰고 잘생김 여: 키작고 나만큼이나 뚱뚱하고 객관적으로 절대 예쁘다고 할수 없는 외모)

    처음엔 입술을 마주치며 적나라하게 뽀뽀하더니 여자가 아쉽다고 투정하듯 쭝얼대니 바로 남자팔로 여자목을 감싸안으며 딥키스로 돌진......

    놀라서 시계를 보니 4시반 좀 넘었음....

    혼자서 저여자 아빠가 아주 부잔가? 집안이 빵빵한가? 하는 생각을 하고 집에 왔슴

  • 5. ..
    '11.6.30 11:16 PM (123.212.xxx.162)

    그냥 웃긴다...정도지 혐오스럽지까지 않더라고요.
    일부러 과시하려 저러나..싶게 그런 애들도 종종 있어요.

  • 6. ......
    '11.6.30 11:21 PM (125.177.xxx.143)

    아파트 바로 옆에 공원이 있어서
    베란다에서 바로 보여요. 밤도 아니고 대낮이었는데
    처음엔 두 사람의 뒷모습만 봤네요.
    얼굴 포개고 완전 열중하더라고요.
    근데 좀 있다 근처로 사람이 오니까 자리를 옮기는데
    베란다에서 바로 얼굴이 보이는 쪽으로 옮기더군요.
    그리고 또 키스 시작, 근데 좀 있다가 남자애가 여자애 손을 자기 거기로..
    그냥 할말을 잃었네요.

  • 7. 나는 엄마다
    '11.6.30 11:22 PM (121.169.xxx.168)

    무척부럽다. 난 뽀뽀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고 지금껏 이남자랑 산다.

  • 8.
    '11.6.30 11:32 PM (58.227.xxx.121)

    양재역 지하철 입구 근처에서 키스하는 20대 초반 남녀도 본적 있어요 전.
    하긴 지하철 안에서 키스까지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더듬는 남녀도 본적 있긴 하네요.

  • 9. ㅎㅎ
    '11.7.1 12:03 AM (118.37.xxx.93)

    백화점안에서 걸어가면서 뽀뽀하는 놈들도 봤음.

  • 10. 정말
    '11.7.1 12:05 AM (59.12.xxx.68)

    드라마를 너무 많이들 봤나봐요.
    드라마나 멋있지....요

  • 11. ㅋㅋ
    '11.7.1 12:07 AM (125.187.xxx.194)

    전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벤취에서 중학생정도 보이는 여자,남자 아이둘이
    처음에 둘이 앉아있더니..조금후에..서로껴안고 뽀뽀에난리났드라구요
    주차장이 바로옆이라..주차할때 보니..참 볼만하더만요.
    공공장소에서 뭐하냐고 학생들이 .남편이.꽥 소리 지르니..그제야 떨어져서 멋적어 하는그표정들
    ..어휴 낮인데.그러고 있더라니깐요.

  • 12.
    '11.7.1 2:02 AM (175.119.xxx.68)

    보기 흉하긴 한데 아름다운것만 보고 살순 없잖아요.... 그리고 스킨쉽정도야 이해하지만 남들 눈에 불편함을 주는 행위는 (전 선남선녀가 지나가면서 쪽 하는 정도는 보기 싫은정돈 아니더라고요) 결국 쟤넨 엔조이(?) 커플이구나... 결혼까지 생각하면 남부끄러워서 안그럴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13. ...
    '11.7.1 10:05 AM (112.149.xxx.211)

    탄천 산책로 벤치(후미진곳 아니고 사람들 걸어다닌는 곳)에 교복입은 고등학생 커플이
    롱키스타임을 갖고 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여기서 뭐하냐고 당장 떨어지라고 소리막 지르는데 이 막강 커플 절대 안떨어지고 할아버지는 더 크게 소리지르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 완전
    웃긴 상황이였는데 이 말안듣는 고딩들 끝까지 키스에 열중하더군요.

  • 14. 서울역
    '11.7.1 10:58 AM (121.184.xxx.186)

    서울역 서편에 회원들 전용공간있잖아요..
    기차표 예매때문에 출입문 딱 들어가는데..
    맞은편 쇼파에서 젊은 남녀가 키스에 열중하고 있더군요..
    거기엔 사람들이 30명은 앉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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