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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러운 제게 경악한 남자친구,남자는 여자의 소비성향을 보나요?

.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11-06-30 14:44:08
1년째 교제중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7살연상이고 회사에 다녀요

제 남자친구는 집이 조금 어려워요

남자친구가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하고, 부모님이 필요하신것들도

월급의 반을 써서라도 사드려야해요..

형제들도 조금씩 도와야하는거같아요

그에비해 저는 학생이고, .. 솔직히 말해서 저희집은 부유해요

저는 용돈도 많은 편이고, 사고싶은거 그냥 다 샀어요

아빠한테 뭐사달라그러면 다 사주시고

제가 원하는걸 안가져본적이없어요

저랑 친하게 지내는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들은 저보다 훨씬 더 부유하게 자라서

저는 제가 부유한줄도 몰랐어요

거기다 제 주변인들은 한달에 한번꼴로 명품가방도 사고

부모님카드로 몇백만원씩 결제하는게 너무나 당연한거라

저는 오히려 제가 가난하다고 생각했어요

거기다가 저는 명품가방에 별 관심도 없구요

그냥 엄마가 사주니까 들고다니는거 뿐이었어요

엄마가 사주고, 엄마가 안쓰는가방 이모가 안쓰는가방 그냥 제가 들고와서 쓰구요

사실 고등학교때까지야 그런걸 잘 못느꼇는데 대학에와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다보니까 아, 나는 참 많은것을 가지고 살았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집에 여러가지로 일이많아

돈도 많이 아껴쓰고, 또 항상 사고싶은걸 돈있는데로 다 샀던 그 모습들...

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있어요

용돈아껴서 저금도 하구요, 필요없는 가방,옷,구두 잘 안사요

저한테 욕하지말아주세요...

저도 변하려고 노력하고있구요, 반값 등록금 시위하고 자기힘으로 스스로

학비벌어 공부하는 친구들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제가 철이없다고 느꼈어요

아무튼.. 제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솔직히 남자친구가 가난한것을 많이 느꼈거든요

( 제친구들의 남자친구들에 비해 )

그리고 돈에 관련된거에 살짝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의 컴플렉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자기가 데이트비용도 많이내고 기념일때 선물도 챙겨주고

정말 잘해주고 고마운 사람이에요

또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구요...

아무튼..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짜면서 트러블이 생겼어요

좋은 펜션을 가려고하니, 20만원 30만원도 넘는곳도 있었어요

저는 펜션이 너무 좋길래.. 30만원정도야 생각을 해서

남자친구한테 이정도면 괜찮다고 그냥 가자고했더니

남자친구가 경악을 하더라구요

하루밤 자고오는건데 그돈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는거지 미쳤다면서요

제 마음에 쏙 드는곳은 더 비싼곳도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완전히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면서 벌레보듯하며 많이 화를냈어요 저에게..

저는 꼭 가자고 말한것도 아니었고, 여기도 괜찮지않냐고 했을뿐인데

너무 화를내는모습에.. 솔직히 무섭고 섭섭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다음에 돈모아서 같이가자고 미안하다고했더니

돈을 모아서 가자고?? 저런데를 가게??

하며 저를 경멸스럽다는듯이 쳐다보며..

너는 너무 사치스러워, 돈한푼 못버는애가 왜그러냐며, 부모돈으로 그러는거

진짜 보기 안좋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남자친구 얘기가 맞는말이라.. 딱히 말을 못했어요

가만히 있었는데도 남자친구가 그냥 집에 가버리길래

처음에 미안하다고했어요

그리고 나는 꼭 가자고 말한게아니라, 저런데도 있다는걸 보여준거뿐이라고

(거의 40만원가까이.성수기라며)

그렇게 말을 계속 했지만, 남자친구는

어쨌든 가고싶다는거잖아, 저런데 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니 사고가 너무 경악스럽다고

사실 가고싶은 마음이 있긴했기때문에..

남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하고 각자 집으로 왔어요

남자친구는 제주변 사람들도 너무 사치하고 이런게 싫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변하려고 노력하고있다고

오빠도 알지 않느냐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제 남자친구도 화내서 미안하다고하는데

저한테 그 정떨어진듯한 눈빛과 그 말투를 잊을수가없어요

제가 많이 잘못한건가요?

어떻게해야 남자친구 마음이 풀릴까요?

IP : 152.149.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고
    '11.6.30 2:49 PM (14.53.xxx.193)

    누구 잘못이라가 보다는
    서로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더 많은 부딪힘이 발생할 것 같네요.

  • 2. ...
    '11.6.30 2:50 PM (221.151.xxx.13)

    아저씨-_-
    방구석에만 앉아서 컴터 붙들고 워리어짓 고만하고
    나가서 신문지라도 모으러다니세요........진짜 불쌍해서 눈뜨고 볼수가 없네ㅉㅉ

  • 3. 애고
    '11.6.30 2:52 PM (14.53.xxx.193)

    이게 무신 상황인가요?
    저 낚인 건가요???^^;;;

  • 4. 꼭있더라
    '11.6.30 2:53 PM (211.246.xxx.202)

    ------- 낚시랍니다. 밑에 진지하게 답해주는 리플 달지맙시다들---------

  • 5. 이거...
    '11.6.30 2:54 PM (125.128.xxx.26)

    선영아사랑해...에도 있던데 퍼온건가요?

  • 6. 낚시
    '11.6.30 2:59 PM (112.216.xxx.2)

    재밌어요:?

  • 7. ...
    '11.6.30 3:01 PM (221.151.xxx.13)

    125.128님
    이 아저씨가 쓰는 모든글은 불펌이구요.
    허구헌날 여자 비하하는 내용이나 여자한테 열폭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에요.

  • 8. 쓸개코
    '11.6.30 9:21 PM (122.36.xxx.13)

    언젠가 읽었던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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