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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게 KBS1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 보신분 계세요?

KBS르뽀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1-06-24 13:14:51
어제 그거 보면서 계속 마음이 아팠는데, 결국 밤새 뒤척였어요..
좀 전에 동행 홈페이지가서 후원계좌 확인하고 부끄럽지만 아주 적은돈
보내주고 왔네요 ㅠㅠ

원래 어떤 프로그램을 봐도 그닥 감정이입을 잘 하는 편이 아니였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고통받는 경우는 참 냉정한 편인 저도 마음이 요동치는군요..

중학교2학년 딸과 초등학교 4학년?5학년쯤 된 아들 그리고 아빠 셋이서
오갈곳도 없이 고시원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살아가네요.

그 좁은 고시원에서 눈치보며 지내는데 그 고시원 윗층에 있는 학원에
같은 학교 아이들이 다녀서 엘리베이터를 탈때마다 조마조마하다는 혜진이(딸이름)

사춘기시절 그 예민한 나이에 동생 돌보며 그 좁은 방에서나마 쫓겨날까 전전긍긍하고
자기 한몸 뿐 아니라 철없는 동생까지 챙기던데
이 프로그램 좀 저희 딸 보여주고 싶은데 .. 뭐 또 오자마자 시간에 쫓겨 학원에 갈테니
보여줄 시간이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딸이 비슷한 또래라서 좀 보고 느꼈으면 하는데..

정말 부모라고 다 부모는 아니에요.. ㅠㅠ
뭐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됐을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그지경인데
이혼했다고 나몰라라 하는 애 엄마도 욕하고 싶고...(부부인연은 끝이라도
자식까지 안보고 살다니 애들은 보고 싶어서 목이 메던데 ㅠ)
애들 아빠의 무능력도 화가 나고.. 어떻게 저지경에 몰아넣었는지...

혜진이라는 중2 여학생이 참.. 예쁘더군요.. 인물이..
말하는것 들어봐도 철이 들었고...  
지금껏 마음이 울렁대요 날씨까지 이래서;
IP : 211.237.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4 1:21 PM (58.122.xxx.247)

    친구보증섯다가 하던 가게도 날리고 어려워지니 아내는 집나가고
    나이있으니 조리사자격증도 소용없고 거기다가 요즘들은 고기집도 양념된거
    받아쓰니 굳이 남자 주방장을 채용안하려 한다잖아요

    억지로 안되는 무능력도 있더이다 ㅠㅠ

  • 2. ㅇㅇ
    '11.6.24 1:31 PM (120.142.xxx.172)

    그러게요.. 아빠는 어떻게든 아이들 먹여살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던데 참 사회가 안도와주네요.
    앞부분을 못봐서 왜 집이 없는지 몰랐는데 보증 섰다가 날렸군요..
    정말 애들이 불쌍해요. 요즘은 어째 동행에 집없는 사람이 많이 나오네요..
    그나마 내집은 아니래도 장마철에 기댈 곳이 있다는게 감사했어요.

  • 3. KBS르뽀
    '11.6.24 1:38 PM (211.237.xxx.51)

    아빠는 탈장까지 왔는데도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거 안타깝긴 한데요..
    얘기들어보면 중국교포들도 훨씬 잘 벌던데 막 화가나요 ㅠㅠ
    에휴~ 혜진이는 여자아이라 되게 민감할텐데 위생적인건 어떻게 해결하는지 ㅠㅠ
    게다가 학교 숙제에 컴퓨터로 해가야 하는숙제는 컴퓨터 없다고 학교에 말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데 그 아이입장에서컴퓨터 없다는 소리를 어떻게 했을까요 ㅠㅠ

    이번 방송 나온것도 아이들 입장에선 어떻게 보면 챙피함을 무릎서고 방송출연한걸텐데
    이걸로 또 애들에게 놀림받을까 걱정이네요 ㅠㅠ

  • 4. 그 전프로에서도
    '11.6.24 2:23 PM (218.155.xxx.231)

    외소증 엄마와 아들이 고아원 쌍둥이 아들을 찾았는데요
    그 후 가 나와서
    같은집에 아이들과 같이 살겠지.....했는데
    그 후가 나올정도로 달라진게 하나도 없더군요
    아이들은 그대로 고아원에서 지내고
    배달된 동화책 박스 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지원금 매달 10만원씩 지원하게 될거라는거....
    주택공사에서 지원좀 해 주지 싶더군요

    그리고 어제 방송된 아이들은
    어려운 아이들같지않게
    얼굴보면 귀티가 나더군요
    구김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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