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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선생님 글과 덧글을 보고...

입시 조회수 : 473
작성일 : 2011-06-24 04:34:27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고등학교 입시 부활해야 한다고요...

아니면 내신 대로 자르거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왕따시 돌 떵이 던지시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험봐서 들어갔습니다.

발표날...교문 붙잡고 우는 얼굴 모르는 아이들 보고,

머리가 텅~비는 듯한 느낌...아직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들어가고 보니,

교실이 무지 조용하다는 걸 4월 쯤에야 알았습니다.

자습시간에 책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중3.

고입에 쩔었던 우리 반 교실.

우리반 친구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관 이름 3학년 4반 ㅋㅋ

한달에 한번 월말 고사,

4월 6월은 기말고사,

참!!! 월말 고사 전에 모의 고사,

중간 기말 다음엔 시 학력 고사,

그리고 도 학력 고사.

학기 중에 한번 수학 경시대회.

이것도 학교 자체 수경,

그리고 시 수경, 도 수경...

이제 시험 끝인가 보다 하니

악~~~~~!!!!!!!!!!!방학이다 ㅋㅋ

그러나... 기쁨도 잠시

보충수업. 허걱~

저 학교 다닐때는 교실 천장에 선풍이 하나

있긴 있었습니다.

돌아가는 선풍기를 구경한 기억이 없죠.

아이들 공부하느라

선생님께 덤빌 시간 없고...

더 솔직히 표현하자면 그럴 기운도 없습니다.

시간 나면 자야죠.

왕따??

저 스스로가 반 전체 친구를 왕따 시켰습니다.

개학 해서 그런까 방학 보충 수업 마치고

약 일주일 정도 진짜 방학 하고 학교 가서

정말이지 일사 후퇴 이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수준의 반가움의 표현이 딱~담임 선생님의 조례 전까지만 있을 뿐 입니다.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서로가 바쁘고 힘들면 일단은 싸움은 없어집니다.

왜?? 피곤하니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우리 아이가 안 다면...

아마도 엄마 자식 안 하겠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렇습니다.

공부하려는 괜찮은 아이들

피해는 줄여야 한다는 거죠.

IP : 124.52.xxx.1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4 7:31 AM (175.113.xxx.7)

    이런글이 넘 반갑네요.

  • 2. ...
    '11.6.24 8:01 AM (14.52.xxx.174)

    공부하려는 아이들은 괜찮은 아이들이고 공부 못하는 공부 하기싫은 아이들은 형편없는 아이들인가요?
    시험쳐서 일류고등학교 다니신 것 같은데 그런사람들 마인드가 이러니 왕따가 생기는 거죠.
    아무생각 할 수 없을정도로 공부를 시키는 것은 아동학대예요.
    거기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원글님처럼 다른 사람들의 인권은 문제없이 조용히 살기위해 무시되어도 좋다고 생각하게되고, 패배한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원망만 가득하겠죠.
    고등학생 아이키우면서 학교의 현실이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어요.

  • 3. ...
    '11.6.24 8:39 AM (180.71.xxx.24)

    예전에는 농고 상고 공고 인문계 색깔이 확실했으나 지금은 어느 고등학교든지 같에 대학이 목표가 되다보니... 일단 쓰잘데기없는 대학 없애고...
    입시는 하나로 되었음 좋겠어요. 중학교는 모르겠고 대입은 예전 학력고사 부활이 개천에서 용도나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입시는 돈입시가 되고 있어서...

  • 4. /
    '11.6.24 8:48 AM (116.37.xxx.204)

    공부못해도 괜찮은 아이들도 많답니다.

    교사시절 동료교사 자퇴시켰던 넘 오륙년 뒤에 멀쩡한 일꾼으로 만나고 자책의 눈물 흘린 경험 있어요.
    윗선에서 뭐래니 자퇴 시키지 않을 수없었는데 머리 굵어지고 철 나서 이땅의 일꾼으로 잘 살고 있더군요. 그래서 미안했답니다. 고등졸업장은 들려줬었어야 했는데...

    원글님 뜻을 모르는 바 아니나 공부 하려는 괜찮은 아이들 이란 말씀이
    목에 걸려요.

    제 아이도 일반고교 다녀서 사실 많은 방해 받았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사회가 다 같이 사는 곳이잖아요.
    안 보고 살 수 없답니다. 어쩌나요? 공부만으로 편가르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더 많다고 봅니다.

  • 5.
    '11.6.24 8:58 AM (58.120.xxx.243)

    윗분 말씀도..맞아요.

    괜찮은 아이들 많아요.
    근데 어차피...나라는 좁고..기득권은 한정되어있어요.

    저도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고등학교때..우리 동네 어귀의 횡단보도 쪽의 과일노점하시는 아줌마 말이 생각납니다.
    정말 일년내내 문여시고...밤에도 아주 늦게 여시고 몇년 넘게 하시더니 작은 음식점 개업하신..
    그 옆의 떡꼬치 장사하는 아줌마가..
    애 학원가라 닥달하시면서..보내고 나니.."에구 왜 꼭 공부야..불공평하게 이거 뭐하는 짓이야?"하시면서........투덜대니...전 그때 횡단보도신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럼..나라는 좁고..돈버는 구멍은 좁은디..애들 줄세워야하는것은 당연한디..얼굴이쁜걸로 줄세울까?집잘사는걸로..줄세울까?그냥 그나마 공부가 젤 공평혀"하신말 기억납니다.아마..타지분이셨든....합니다.

    그 이후..그말 항상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젠 저도....아이들이 있고..그 아이가..공부 잘하진 못합니다.그래도 아직도...저도..학력고사 시절이 외려 낫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합니다.

  • 6. 그러니
    '11.6.24 9:10 AM (125.146.xxx.140)

    공부 못하는 아이, 공부 싫은 아이들은 인문계 보내지 말고
    다양한 특성화 교육 시키면 아이들도 행복할텐데
    지금은 대부분 인문계로 가더라구요
    오히려 알찬 특성화고는 성적이 되어야 하고
    거기서도 대입이 큰 목표구 하니
    이래저래 공부가 소질적성 아닌 애들은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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