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오디오,카메라....남편 취미에요.
낚시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
일요일에 폭스바겐 동호회에서 모임 있다네요.. 동해찍고 온다고...가서 요새 남들 안먹는 회 먹고 온데요. 아 속터져..
제가 왜이렇게 속터지냐면요,,,,,남편 육아에서 완전 손 뗐어요.
아기가 6개월인데 아직까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도 몰라요.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에 왔을 때도 루저 노총각 친구들이랑 새벽에 드라이브하고 온다고 나가고, 손세차 한다고 나가고... 새벽에 들어오면 점심 때 일어나서 아기 얼굴 잠깐보고 나가고....
모처럼 집에 있는 날은 차 수리하러 나가고....
외벌이라서 그런지 집안일에도 손 까딱하나 안해서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은 더 바빠요. 애보고 밥하느라....
결혼 3년 동안 차가 6대 정도 있었어요. 한 일년은 3대 동시에 갖고 있던 적도 있어요. 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수동으로 다 중고로 사구요.(수동이 잘 없거든요)중고로 사면 년식이 좀 되서 타다보면 고장이 잘 생겨요. 외제차라 부품비, 수리비 많이 들어서 부품은 해외배송으로 직접 사구요.
외제차라 꼭 고급유 넣어야 한데요. 그리고 차 사고 팔때 세금....
지금 차도 수리해야 하는데 이건 오디오 팔아서 충당한데요. 아기 태어나기 전에 정리하라고 할 땐 안하더니만;;
돈 잘버냐구요? 아뇨..... 남편 학원하는데 접고 다시 시작할 예정이에요. 아이가 6개월인데 태어나서 한동안 카드값 많이 나와서 한소리 들었네요. 그런데 정작 제껀 하나도 없어요...올 해에 분당이나 서울 들어가야 할 듯한데 다세대도 힘들어요. 마이너스네요..
아기한테는 돈이 점점 더 들어가고, 남편은 이 와중에 내년에 대학원 간다고 하고...
제가 한 소리 하면요..내 돈 내가 쓰는데 뭔 상관이람? 이런 식으로 말해요.
취미생활 좀 작작하라고 하고 싶은데 말을 안들어요.. 인생 선배님들..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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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니아인 남편 취미생활 어디까지?
ana 조회수 : 868
작성일 : 2011-05-22 03:29:01
IP : 112.152.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11.5.22 3:35 AM (112.168.xxx.65)남편감으로는..하위네요..
2. 넘기뻐~~~
'11.5.22 3:35 AM (119.149.xxx.156)이런소리 그렇지만 자동차 동호회 할동하는분들은 다른곳에는 돈 을 너무아까워하시고
차에만 목숨걸고 돈쓰고, 손세차 하고, 모임에서 서로 돈 안내려고 하더군요
저도 22살때 운좋게 벤츠를 부모님께서 사주셔서 타다가 벤츠동호회 갔는데..
정말 벤츠 몰수있는 수준을 가진사람은 극소수고, 거의다 빚에 허덕이거나 다른건 정상적이지 못하게 정말 12평 원룸에 살면서 차만 벤츠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 이후로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이랑 생각하는게 다르다는거 알겠더라구요
암튼 자동차 동호회 생활 오래하는것도 안좋고 차 처분하라고 설득시켜도 아마 힘들지 싶어요
동호회 사람들은 차= 생명 이더군요
이해할수 없지만 ^^;3. plumtea
'11.5.22 3:43 AM (122.32.xxx.11)내 동생이면 정신차리라고 등짝을 한 대 때려주고 싶어요. 애아범이 정신을 언제 차린답니까.
4. ㄹ
'11.5.22 10:05 AM (121.176.xxx.157)차가 자식이네요..
여자가 명품 좋아하면 거덜나는 이치와 같습니다.
얼마전에... 처녀 몇명이 자살하지 않았나요? 카드빚 땀시?
애 놔두고 이혼한다고 겁을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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