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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오면 길냥이 걱정을 하지만
필리핀처럼 못사는 나라의 집없는 사람들을 걱정합니다.
지금처럼 우기일때는
밤새 그 큰비를 홀딱 맞으며 길에서 밤을 새우는 이들
필리핀에서 잠시 생홣하면서
우기에 비 맞고 쪼그리고 앉아 밤을 지새던 어떤 父子의 모습은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가슴을 아프게 한답니다.
씻지않아 머리는 엉켜있고
옷은 누더기로 걸쳐 손을 내밀며 구걸하던
어린소녀의 눈빛도 잊지못하겠어요.
지금처럼 우기일때
하루종일 굶거나 혹은 작은양의 밥한끼를 겨우 식구들과 나눠먹고
남의집 처마밑에서 밤을 새는
가난한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1. d
'11.6.23 10:09 PM (211.110.xxx.100)필리핀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에만도 많죠..
2. 일깨워 주셔서
'11.6.23 10:12 PM (124.195.xxx.67)감사합니다.
저도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또 잊겠지만 ㅠㅠㅠㅠ3. ....
'11.6.23 10:17 PM (110.10.xxx.176)따스한 마음에 구분을 두어야 하나요. 측은지심의 방향에 우열을 두어야 하나요. 무언가를 사랑하여 걱정하고 무거워지는 가슴은 똑같은데 너희는 고양이를 걱정하고, 나는 필리핀을 걱정하고, 더 존귀한 누군가는 캄보디아나 에티오피아를 걱정하니 나와 너희는 다르다 그게 중요한가요.
4. 땡땡
'11.6.23 10:24 PM (210.13.xxx.162)원글님이 길냥이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학대받고 굶어죽어가는 길거리 생명들을 걱정하는 반면에 또 누군가는 점심도 못 챙겨먹는 도시빈민의 아이들과 소외된 노인들을 걱정합니다. 누군가는 인간들이 만든 환경파괴에 서식처를 잃는 북극곰과 야생동물과 원시림을 걱정합니다. 누군가는 소아 비만이 많아진다고 걱정합니다. 누군가는 진흙이 섞인 빵고 더러운 물을 마셔야만 하는 아프리카 빈민을 걱정하고 또 누군가는 좁은 곳에 갇혀 생쓸개즙을 내어놓는 사육곰들을 걱정합니다. 그 누구도 서로에게 어느 것이 중요하다 아니다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다 옳은 일이고 누군가 행동해서 두루두루 잘 되어야 좋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5. 순돌아까꿍
'11.6.23 10:30 PM (121.144.xxx.154)오늘 역에서 6.25진상규명 행사가 있었는데 북한의 만행?을 보여주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거기서 하나 기억에 남는건 시장통에서 자신의딸을 100원에 판다고 내놓은 그림인데요...
처음 그림을 보고 어미가 어떻게 저럴수 있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
어떤군인이 그 딸을 100원에주고 샀데요...100원을 받아든 어미는 다짜고짜 식당에가서 100원을 주고 옥수수를 사와 그딸에게 먹였데요...딸이 굶어죽을까봐서 그랬데요 ...
길고양이밥을 2년넘게 주고있는데 차라리 비오는날이 나아요...오염되지 않은 신선한물이라도 마음껏 먹을수 있잔아요..문제는 겨울이라는거...너무 많은 고양이가 태어나자마자 얼어죽고 병에걸리고 모진 밤겨울을 견뎌내야했죠...
동물이든,사람이든 다 걱정없이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말하고보니 we are the world 가 되었네요...;;6. ㅠㅠ
'11.6.23 10:40 PM (218.55.xxx.198)필리핀 사람들 보다 아프리카사람들이 더 불쌍하지 않을까요..?
필리핀은 내전이라도 없지요...7. 가난
'11.6.23 10:44 PM (175.208.xxx.88)175.210.127.xxx 님 그게 아니죠, 그렇게 비꼬시면 할말이 없는거지요. 나도 며칠전 굶주림에 지쳐 풀 뜯어먹던 길냥이한테 시장에서 사가지고 오던 생선한마리 주고 왔어요. 사가지고 오던게 생선밖에 없어서..주면서도 이거 날거로 줘도 되는가 고민했습니다. 고양이한테 날거로 줘도 되는거죠?
요즘 아파트 음식물 분리 수거 한다고 두껑을 다 닫아놓아 굶주리는 길냥이들이 많아요. 길냥이를 위해 집에서 먹던 생선 찌꺼기를 음식물 분리 수거통 주위에 살짝 놓고 오기도 하는데 그게
파리나 벌레들이 몰릴까봐 민폐되면 어쩌나 싶어요.. 너는 동물걱정이니? 나는 사람걱정이다. 이게 아니라 생명이 있는것들은 다 소중한데 그 소중함을 존중받지 못하고 살아가는게 안타깝다 이거지요.8. ....
'11.6.23 10:54 PM (218.147.xxx.243)생선찌꺼기 주변에 버리지 마세요...
차라리 장소를 정해놓고 주심이..
안그래도 수거통 주변 고양이에 심하게 놀란 기억이 있어서 버릴때마다 살피는데
분명 그거 먹으려고 모여든 고양이때문에 놀라거나 싫은사람 많을거예요
냄새는 또 어쩌시려구요..ㅠㅠ
인도적인 글에 이기적인 덧글 죄송..9. 세줄맨
'11.6.23 11:05 PM (61.102.xxx.240)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