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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신을 찾는 연습중 - 후기 아닌 후기

헤~ 조회수 : 319
작성일 : 2011-06-22 19:30:08
IP : 211.246.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2 8:22 PM (211.208.xxx.201)

    저와 비슷한 시기를 보내시나봐요.
    저도 작년에 그런 문제로 신랑이랑 대판(결혼해서 가장크게)싸우고
    제가 선언했습니다.
    나는 정말 서운하고 당신이 빈말이라도 이해한다라고 해주면 더 이상
    바랄게없다고...
    정말 너무나 잘 지킵니다.
    제가 무슨말을하면 더 오버해서 시누흉보고 시어머니 흉보고 이해한다며..
    신기하게 제가 불만이 줄어들더군요.
    저희도 그 이후로 둘만의 시간을 종종 갖으며 맥주한잔을 들이키며 대화를 많이했습니다.
    그런데 남편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시어머님과 저의 관계를 살펴보더군요.
    지금은 당신 어머님이 며느리를 많이 편애하고 말을 함부로한다는 걸 알더군요.

    대화가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 마누라도 사람이고 생각있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던게 또 며느리도 감정있고
    화가난다는 걸 시댁식구들께도 확실히 전달했습니다.

    제가 부모님이 안계셔 시부모님께 더 잘하려 노력했었는데 돌아오는 건 서운함밖에
    없더라구요.
    지금은 뒤에서 욕하시건 말건 시댁에 일찍가려고 노력하지 않고 일을 많이하려 애쓰
    지도 않고 가기싫으면 시댁에 안갑니다.

    저도 4가지 없는 며느리라고 욕 먹겠죠.
    그런데 맘은 너무나 편합니다.

    그런 갈등으로 형님이 발길을 끊은 시댁이여서 더더욱 제가 부모님이
    안스러워 잘해드렸었는데 지금은 형님이 많이 이해가 가더군요.

    남편도 보이나봅니다.
    형수의 길을 밟지 않게 하기위해서 노력하는게 보이더군요.
    자기도 몰랐던 그런 어머님의모습을 요즘 느끼면서 남편도 생각이
    많이지나봅니다.
    어찌보면 안스럽기도하네요. 중간에서...
    원글님도 맘음 편하게 갖고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가끔 고민있을 때 82에 글 올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네요.
    정말 많은 힘이되더라구요.

    원글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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