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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남편? 특히 작게 무역업(오퍼상)하는 남편 두신분 있나요?
오퍼일하면 주기적인 일이 있다기보다...
건건별로 할때만 바쁘고 아니면 주로 아이템 물색하거나 하는것 같은데
어떤가요...?
근데 옆에서 볼때는 되게 노는것 같기도 하고 (주로 인터넷이나 메일로 또는 전화로.. 외국이라 홈오피스라)
업체들이랑 컨택해서 막 샘플보내고 반응기다리고 이런거 보면 좀 기다리는게 힘들어보이기도 하고
뭔가 하나가 터지면(대박아이템)~ 이런 마인드로 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원래 그런가요? 진짜 모르겠어서 그래요.
사람이 나태하고 기회만 노리는 스타일이라 그런거라면 다시 생각해보려고 해요.
1. 주변 2인
'11.6.22 10:10 AM (121.160.xxx.196)제 주변에 오퍼상하는분이 2분 계세요.
1. 대박 노리는 사람요. 오래전 의료기기 수입할때 완전 대박 났었나봐요. 그때 직원이었다가
자기 사업 노리고 나왔어요. 이혼, 부모님 집 팔기,,, 지금도 한 껀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 할 때도 부모님 집 팔때도,, 될거야, 될거야, 다 됐어.. 이러다가 심지어 아들 세뱃돈까지 빼앗아가는 지경이예요. 아내가 하는 일 같이 하자고 해도 절대 안하고요. 도박같더라구요.
2. 70넘으신 분: 소소하게 꾸준히 잘 하세요. 상대방이 품목 알아봐 달라고 하면 그거 아주 재미있게 다 알아보러 다니시고요. 열심히 잘 하세요. 큰 돈은 못벌지만 재미있어하세요.
3. 친구; 의류인데 발품만 엄청 팔고 모든 비용이 너무 비싸니까 납품가 못 맞추고 절절매요.
그래도 사무실 운영은 근근히 되고 있어요.2. ..
'11.6.22 10:22 AM (118.46.xxx.133)오퍼상은 좀 한물가지 않았나요 ㅠ.ㅠ
요즘은 왠만한 오더는 다 중국에서 이루어 지는것같던데요
좀 수입이 불안정한 업종인것 같아요.3. 무역
'11.6.22 10:55 AM (121.161.xxx.158)모든일이 잘되는 사람도 있고,,안되는 사람도 있고,,
저희 남편 12년 전에 대기업 나와서,,섬유 오퍼상 하고 있어요..
12년중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요즘 어떤 사업이 대박나서 빌딜 사나요..?
위기를 잘 넘기고 나니 바이어들도 안정적이고,,오더도 꾸준하고,,
저희는 12년전에 개인 사업 시작 안했으면,,어쩔까 하네요.
뭐든 한결같이 꾸준히 그리고 열씸히 10년 넘으니 경기"가 다소 나뻐져도
큰 위기없이 넘어가더라구요.
꾸준히 한결같이 열씸히""이게 패턴이라면 괜찮아요.뭘하더라도.4. 이웃집
'11.6.22 11:03 AM (119.67.xxx.4)오퍼상 하는데
워낙 착실하고 꾸준한 집이어서 그런지...
회사(대기업) 나오길 잘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잘 되는 거겠죠?)
그집 아저씨 일년에 반 정도는 일본, 중국에 가 계시는거 같더라구요.5. 오퍼
'11.6.22 11:04 AM (182.32.xxx.168)무역 님 말씀처럼 한가지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가기 쉬울듯합니다.
저희 남편 전 세계 경기 침체기의 시작인 2009년에 독립했습니다.
하지만 한 우물 파고 바이어 관리 철저히 하니
자리잡더군요. 지금은 그때 독립하기 잘했다 싶습니다.
월급보다 훨 낫거든요.
주변에서 직장인이나 사업가나 다들 힘든 모습들이어서
우리는 살만하다는 말을 차마 못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수입이 매달 일정치는 않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수입의 일정부분을 항상 예비비로 떼어 놓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1년 이상은 버틸 생활비는
떼어 놓아야 한다는 게 남편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좀 형편이 나아졌다 싶은 요즘도 여전히
긴축재정이긴 합니다.
윗분처럼 10년 넘으면 자리 잘 잡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