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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이상적 인가요?
사람의 학력이나 재력 또는
집안이 보수적이었는지 개방적이었는지
성장환경 때문에
그 사람을 평가 하는 것이 싫습니다
그것을 상당히 부정하구요.
그것은 너무 억울하지 싶습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요.
한때 여기에 학력관련 글에
4년제인지 2년제인지 고졸인지 다 보인다는 글이었나? 하는 글에
댓글 달때 그것을 부정하는 댓글을 달았더니
어떤 사람이 제게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댓글까지 달더군요
오늘 지인과 대화에서 이런저런 대화끝에
그것을 부정하고 거부 하기에
친구들을 사귈때도 타인이 말하지 않는 한 그것을
묻지도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했습니다
혹시라도 1%라도
편견이 생길까 나도 사람인지라 두렵다 했더니
그 지인이 말하길
그럼 안 보이냐 묻더군요
사실 머리속으로는 느껴지죠
그래서 괴롭기도 하구요
그냥 보입니다 추측이지만 나중에 꽤나 맞추구요
그러니 지인들은 상당히 놀라워 하죠
무당같이 맞춘다구요
사람파악이 놀랄만큼 빠른 편입니다
그것을 부정해야 할까요?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런제가 너무 이상적인가요?
1. ㅎ
'11.6.20 6:24 PM (59.17.xxx.69)이미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평가하는데 그냥 그걸 부정하신듯..
그냥 인정하세요 그럼 더 편안해져요.
저도 친구한테 위대한 탄생 이야기를 하면서 난 외모는 별로여도 노래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떨어지는게 못마땅하다. 이런 오디션 프로에서까지 그런 외적인걸로 평가받아야하나. 라고 말했는데 친구가 그건 당연한거다. 외모도 매력이다. 사람들에게 더 매력을 주는 사람이 당연히 합격하는거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또 그 말도 맞아 보였어요. 암튼 이상에 빠져 살면 안될거 같아요. ㅠ2. 글쎄 뭐,,,
'11.6.20 6:56 PM (124.195.xxx.67)보이면 보는 거고
안보이면 별 관심 안가지면 되는 거지요
그 사람이 어디까지 배웠든
그 사람 인격과는 별 상관없지 않겠어요
빈말이 아니고요
제가 연식이 좀 오뢔되다보니
이런저런 교제하는 사람들이 참 많고
점점 모임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다보면
사람마다 배움, 환경, 경제적인 정도에서 오는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글타고
더 많이 배우거나 더 잘살거나 하는게
그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라거나,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거나
심지어 더 재미있는 사람이다
와 일치하지는 않아요
이런저런 경우들이 있죠
님이 보시는 건 단지 그 사람의 일부일뿐인데
일부러 부정하실 필요는 없죠3. 음
'11.6.20 7:02 PM (203.244.xxx.93)원래 도덕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 생각하는 건 괴리가 있는 거 아닌가요? 가능한 그 갭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죠.
4. **
'11.6.20 7:09 PM (114.199.xxx.9)원글님이 느끼는 건 그냥 원글님이 느끼는 그 자체이니
그걸 부정할 필요도 없고 그냥 그렇구나...라고 편하게 생각하심 될것같구요
다른 사람을 볼 때 편견을 갖게 될까봐 두렵다고 하시는데
단 1퍼센트도 사심없이 남을 보는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싶네요
솔직히 원글님 본인과 원글님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원글님과 좀 차이가 있는 것같아요
어차피 느낄 것 다 느끼고 본인 스스로도 타인을 잘 파악한 다고 하면서
그걸 아는 게 편견을 가질까봐 두렵다고 하니...앞뒤가 잘 안 맞는 것처럼 보이네요
본인도 다른 사람과 같은 편견을 갖고는 있지만
그걸 나타내고 싶지는 않는건가요?
원글님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보이는 건 그냥 받아들이고 안 보이는 건 그냥 묻어두고....5. ...
'11.6.20 9:51 PM (119.149.xxx.66)사회적 잣대는 지극히 일반적이신 것 같은데, 그 잣대를 들이대서 사람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으신가 보네요...하지만, 사회적 잣대=편견이 아닙니다...오히려 사회적 잣대= 일반화된 표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절대치는 아니니 너무 획일적으로 평가하지는 마시구요...괜히 그런 잣대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겪은 것을 일반화해서 이루어진 사회적 합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너무 세속적이라고 보시나요? 하지만 그 세속적 잣대 너무 쉽게 보지 마세요...저도 한때 원글님과 같은 생각으로 참 많은 다양한 사람들 만나봤는데요...왜 보통 사람들이 저 사람은 괜찮은 사람, 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는지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그 이후로는 일반적 기준에 대해 크게 반감이 사라지고, 많이 참고해서 인간관계를 나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