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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가수 바보 듣고부터...

패닉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1-06-20 10:06:22
아이들에게 티비 뺏기고 저녁준비하며 동생이랑 부엌에 달린 조그만 티비로 박정현 노래 듣는데 너무 아슬아슬해서 안타까웠어요. 아직도 그 꺾이는 창법과 손동작이 부담스럽지만 점점 매력적인 처자로 변하는지라 이번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 기대가 컸어요.
내 자식처럼 맘이 아렸는데...
밤에 혼자 동영상보고 헉했네요. 그녀 말마따나 귓가에서 떠나지 않아요. 저질 음향으로 안스럽게 들렸는데 정말 아니네요. 신랑 자고 한참을 반복반복 또 듣다가 오늘 아침 애들 학교 보내자마자 다시 듣고 있네요. 지난주도 정말 좋았거든요. 어제 신랑이 자기전에 콘서트 하면 보내주마 했는데 이 나이에 가수 팬질 하게 될 거 같아요.
아직 부담스런 부분이 있긴 하지만 가슴을 후벼파는 그녀의 재능이 돋보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본인의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휴...
제가 감정을 추스리기 힘드네요. 이런^^
IP : 180.71.xxx.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0 10:09 AM (211.196.xxx.39)

    어젠 박정현이 갑이었어요.
    그런데 장헤진씨도 정말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소릴르 갖고 놀던데요. 원래 음색도 좋지만요.
    옥주현씨는 잘 하기는 하는데 확실히 깊이감이 부족해요.
    나이 때문인가봐요.
    김범수는 음원 다운 많이 될만한 곡을 골랐다는 느낌입니다.
    여름용으로 감상하기 좋은 노래... ^^
    윤밴은 참 매력적인 무대였구요.
    조관우 씨는 앞으로도 고생을 하겠던데요.
    차라리 진성으로 나가면 어쩌면 상위권이 될 수도 .. 그분 진성으로 부르면 모두 깜놀해요.
    아버니가 국악인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수 있다니까요.

  • 2.
    '11.6.20 10:18 AM (122.36.xxx.84)

    정현씨 노래 부르는 스타일 별로고 심한 바이브레이션이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정현씨 노래 듣고 감동했어요.
    노래 후 김태현씨랑도 대화하면서 좀 감정이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고 하는 걸봐서 본인도 고치려고 노력하는구나 싶어요.

    차례가 옥주현,박정현,장혜진 순서라 비교가 확실히 되더군요.
    어제 박정현 무척 잘했지만 장혜진은 정말 소절소절 가지고 논다고 해야하나 좀 급이 다른 걸 느꼈어요.
    옥주현은 깊이가 없고 너무 감정적으로 불러서 적당히 감정을 다스리고 부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3. 너무 좋았어요
    '11.6.20 10:22 AM (58.145.xxx.124)

    과한애드립이 싫다는분들도 계시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싫은거 꼭 그렇게 써야하는지...-_-

    늘 박정현씨 나가수에서 실망스런적이 없었던거같아요
    감동감동~

  • 4.
    '11.6.20 10:27 AM (122.36.xxx.84)

    싫었던 부분은 싫다고 쓸 수 있죠.
    본인이 좋다고 남도 덩달아 좋아하길 바라는지.참

  • 5.
    '11.6.20 10:35 AM (222.117.xxx.34)

    정현씨 표현력이 참 좋은거 같아요..
    어제 저도 들으면서 참 좋다...참 잘한다 싶었어요..
    저음에서도 매력적이고..

  • 6. 울었다.
    '11.6.20 10:55 AM (112.187.xxx.102)

    엠넷으로 음원찾아 먼저 듣고 어젯밤 울어서 눈부은채 출근.
    영상으론 다음꺼 어제 어느분 올려주신거 찾아봤어요.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어제 그곡을 다시 듣다가
    출근하다가 또 울었네요.

    박효신 원곡도 참 가슴아프게 들었었는데... 눈물을 부르네요.

  • 7. ..
    '11.6.20 10:58 AM (211.36.xxx.171)

    집에서 tv로 들을 때는 박정현 목소리가 너무 날카로운(?)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그닥 맘이 댕기진 않았는데 지난 월요일 녹화현장에서 듣다가 놀랐습니다. 평소처럼 별 기대 없이 듣다가 눈물이 주루룩 흘렀네요. 전 잘 모르는 노래였고요, 그래서 가사내용도 잘 몰랐는데 박정현의 노래하는 분위기 자체로 슬픔이었어요. 어제 방송에서 박정현이 얘기하는 대목에서 그래 그래 하고 무릎을 쳤답니다. 반면 옥주현은 잘 하는 노래였지만 여전히 뮤지컬 필이 나서 감동까지는 못받았구요.

  • 8. 나가수를
    '11.6.20 11:03 AM (210.124.xxx.176)

    통해서 김범수는 비주얼이 좋아지고,
    박정현은 원래 깊이 있던 음악이 더 깊어지는거 같아요..
    저도 기교없이 담백하게 부르는게 좋더라구요.
    자기는 담백하게 불렀다고 생각했는데,김태현이 중간에 약간~그러니까
    깜놀하고ㅋ
    자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할텐데,컴플렉스 지적이 괴롭기도 할텐데
    겸허하게 받아들여 변화할려는 그녀가 참 이뻐요..
    언젠가 82에서 어떤분이 박정현 노래는 듣는 사람이 잘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수랏상 한상ㅋ 받았답니다.
    저는 어제도 좋았지만
    지난주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는 원곡보다 뛰어난 편곡이나 곡해석이 참 좋았답니다..

  • 9. .
    '11.6.20 11:08 AM (211.196.xxx.39)

    저도 저번 주 곡도 좋았다고 생각 했습니다.
    편곡이 굉장히 잘 되었다는게 팍팍 느껴지더군요.
    연습을 얼마나 하면 저렇게 완벽하게 소화해 낼까 싶기도 했구요.
    그런데 윤도현도 재주꾼이예요.
    쉽게 가는 듯 해도 절대로 편하게 한게 아닌데 퍼포먼스에 그 능력이 묻히는 느낌입니다.

  • 10. 울신랑이랑
    '11.6.20 11:10 AM (119.67.xxx.222)

    놀러와에서 조관우씨 기타들고 잠깐 진성으로 불렀을때 너무 좋았어요
    신랑이랑 둘이서 꼭 가성으로 불러야하나 했어요.
    가성으로 부르다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진성도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기대~~

  • 11. 두시간째
    '11.6.20 11:35 AM (110.9.xxx.112)

    무한재생으로 듣고 있답니다.
    깊고 깊은 슬픈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 들으면서 눈물 흘리고,
    그녀 말대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 12.
    '11.6.20 12:17 PM (122.34.xxx.15)

    박정현의 노래는 언제나 풍부하다는 느낌을 줘요. 압도하는 뭔가가 있고 관객과 성실하게 소통하려는 모습도 아름답고 ㅎㅎ

  • 13. 저두
    '11.6.20 12:35 PM (125.57.xxx.4)

    박정현의 노래할때 애드립과 발음때문에 노래에 사실 몰입하기가
    쉽지않던 사람인데요 이젠그랬으면 좋겠네와 바보 노래는
    너무 와닿게 부르더라구요 어제부터 바보노래 무한반복으로
    듣고있어요 ~~

  • 14.
    '11.6.20 2:21 PM (211.40.xxx.140)

    저도 바보 노래 처음 들어서 참 좋았는데..원곡 팬들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타 사이트에서)..정말 담백하게 부르는거 한번 봤음 좋겠어요. 바이브레이션 싹 빼고..그게 싫다는게 아니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 15. 저도
    '11.6.20 7:09 PM (218.146.xxx.36)

    오히려 박효신 소몰이는 좋아하지 않아서 박정현식으로 부른 바보가 더 슬프더이다..
    처절한 사랑을 하는 여자가 부른 느낌? 오히려 이곳을 여자가수가 불렀어야 하는 정도로 몰입이 되더군요...지난주에 일분가량 통편집되서 그런지 이번주는 오히려 4분남짓으로 편곡한거 같아서 아쉬웠어요...더 찐한 감동에 빠져들고 싶은데,,,아쉬워서 그냥 무한반복으로 계속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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