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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서울에 띄운 비지 찌개 잘하는 데 없어요?
얼마전에 백화점 식당에 비지 찌개 메뉴가 있길래 얼른 주문했는데, 나온 걸 보니
이건 생비지 찌개더군요. 엄청 실망해서, 생비지 말고 띄운 비지 찌개는 없냐고 물으니
그런 것도 있어요? 오히려 반문하니 할 말이 없어 그냥 먹기는 먹었는데..
띄운 비지 찌개하고는 완전 딴판..
자꾸 옛날에 먹던 요상한(?) 음식이 떠 올랐싸니 늙어가는 징조인가요?
1. .
'11.6.20 12:08 AM (110.12.xxx.29)울 남편도 띄운 비지를 찾습니다.
저도 이제까지 그거 파는 집 본 적 없고, 그게뭐유?라는 말만 들어봤어요.
어딘지 알면 남편을 위해 저도 사러갈 용의가...2. .
'11.6.20 12:10 AM (110.12.xxx.29)아! 지방 어디선가 먹어봤어요.
허름한 식당이었는데, 남편이 이거 띄운 비지라고 넘 좋아하더군요.
제가 느낀 맛은 그게 그거..끙.3. 띄운비지
'11.6.20 12:10 AM (211.208.xxx.201)가 뭔가요?
첨 들어봐요4. ㅇㄹ
'11.6.20 12:18 AM (175.112.xxx.223)띄운거랑 생이랑 차이점 좀 알려주세요~~ 궁금 ㅎㅎ
5. 송파구
'11.6.20 12:25 AM (175.208.xxx.86)문경식당이요.
02-443-6653
서울 송파구 가락동 70-10
네비에 문경식당 찍어도 나와요.
저도 좋아합니다.
설악산 가다가 지나는 철정검문소 근처 비지찌개도 맛있구요.6. .
'11.6.20 12:27 AM (110.12.xxx.29)감사합니다. 친정이 그 근처인데 가볼 수 있겠네요.
아이고, 좋아라. 핸드폰에 저장해두어야지.7. ..
'11.6.20 12:44 AM (124.5.xxx.88)송파구님 감사 또 감사합니다.
저도 송파구 사는데 가까워서 좋네요^^^8. .
'11.6.20 8:10 AM (125.139.xxx.209)예전에 살던 동네 두부집에서 비지를 좀 얻어다가 따뜻한 곳에서 한이틀 따뜻한 곳에 청국장 띄우듯이 놔두면 약간 콩콩한 냄새 나거든요
정말 맛있어요9. .
'11.6.20 9:20 AM (116.37.xxx.204)띄운다는게 발효하는 겁니다. 따뜻한 곳에서 하고 콤콤한 냄새 나지요.
경상도에서 하는데 제 친구는 같은 경상도라도 모르더군요.
여긴 최근에 안 띄운 비지 먹는거지, 저희 어릴 때 비지는 당연히 띄운 비지였답니다.10. 존심
'11.6.20 9:39 AM (211.236.xxx.109)전통적으로 두부를 만드는 방법은 콩을 갈아서 끓여서 걸르고 다시 끓으면 간수치고 베주머니에 담아서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니 비지는 다 익은 상태이지요. 그래도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청국장 띄우듯이 띄워서 비지찌개를 끓여 먹었지요. 부드럽고 먹을 만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두부만드는 기계는 생콩을 갈아서 바로 콩국물과 비지를 분리해서 배출합니다.
콩국물을 끓여서 간수를 처리하여 두부를 만들고 비지는 익지 않은 날 것이지요.
그리고 기계가 좋아지니 콩도 곱게갈고 콩물로 많이 나가서 예전의 비지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띄우려면 생비지를 채반에 올려놓고 쪄서 띄우시면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콩비지 즉 콩물을 빼지 않은 비지찌개가 대부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