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란 아이들

[^^]

시댁엔 계모임이 있어요
6촌,8촌인 관계들..
일년에 두번 모이고 1박으로 놀다와요
요즘 사촌들도 잘 안 만나는데..
참 드문 모임이죠...
8팀쯤 되는데..
제일 종손인 아주버님 아이들...
지방에서도 바닷가 시골 마을에 사는데...
3형제가 중3, 고1, 고 3
한번도 안  빠지고 참석하는것도 기특한데...
정말 착하고...공부도 잘 한다네요
시골이라 학원도 안 다니고.,,,,부유하지도 않은데...
늘 부모님께 깍듯하고...
이번에 보니 인터넷으로 독학해서 기타도 잘 치고...팝송도 잘 부르고...
뭐든 잘 하네요
고 3아이는 전교 1등으로 의대 목표랍니다.
초등 딸들에게 늘 더 가르치려 욕심부린 맘이 부끄럽더라구요..
늘..스스로 찾아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아이들..
정말 이쁘네요..
맞벌이로 바쁘신대도 늘 아이들 의견을 존중해 주시는 부모님..
어쩌면 그 나이의 아이들이 그리 순수할수 있는지요..
바리스타가 꿈인 막내에게 오는길에 얻어마신 커피값으로 삼만원을 줬더니
망설이다......이거 형들하고 나눠야 되는거죠??
아니라니  좋아하더군요,
넘 귀여워서 오는 내내 웃었답니다,
아이는 부모 욕심으로 키우는게 아닌가봐요
근데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부모님이 작은데도 아이들은 모두 180 이 넘더라구요..
신랑이랑 착해서 키도 잘 크나봐 하며 왔답니다.^^
울 아이들도 그렇게 스스로 이쁘게 크면 정말 좋겠네요

[부럽네요]

행복한 집안인 것 같아서....^^;;;;

시댁식구들과 저렇게 모이기도 힘들텐데....

[ㅎㅎ]

이런 훈훈할 글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