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박근형씨 목소리로 호주 청정우 선전 나오는거 보셨어요?
아이들이 즐겁게 쇠고기를 먹지요..
그걸 몇 번 본 33개월 우리 아이..
그 광고에 푹 빠졌어요..
"나도 먹고 싶다.. 엄마 나도 쇠고기 주세요.. 호주 청정우 먹고 싶어요.."
흐흐흑...
그래서 오늘 저녁에 호주 청정우 해주겠다고 약속은 했는데..
호주산 쇠고기는 냉동실에 자고있는 갈비..
그런데 그걸 꺼내서 녹여서 해먹자니 귀찮기도 하고..
한우 불고기 재어서 놓은 냉장고기도 있는데.. 하는 마음에..
한우 불고기 구워서 호주 청정우라고 먹였네요..
상추쌈 싸니.. 호주 청정우 들은거냐고 묻고 확인까지..
신나게 밥 한그릇 뚝딱 했네요...
"으음~ 호주 청정우 맛있다.." 요러네요..
앞으로 한동안 오리고기도 호주 청정우 돼지고기도 모두 호주 청정우 하게 생겼어요..
친구네 집에 갔다가 보리차 한 번 먹고서는 맛있다고 해서 요즘 저희도 물 끓여서 먹고 살아요..
애를 소황제로 키우고 있나봐요.. ㅋㅋㅋ
잘먹고 잘크는 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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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를 속여서 먹인 내 한우...
...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1-06-17 20:30:26
IP : 210.121.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7 8:33 PM (119.64.xxx.134)^^ 저도 가끔 한우 투플러스라고 속여 멕입니다.
아따맘마 열심히 보더니 고기등금을 그렇게 따지네요. ㅠㅠ2. ...
'11.6.17 8:35 PM (210.121.xxx.149)ㅎㅎ 아따맘마에 고기 등급이 나오나요??
그나마 미국산 쵸이스 달라고 하는거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예요..3. ...
'11.6.17 8:49 PM (119.64.xxx.134)아따맘마에 음식에 대한 품평,식재료에 관한 내용이 자주 나와요.
송이버섯,소고기등급에 대한 내용, 디저트용 케익류등...
저희 아이가 거기서 보고 저한테 많이 조르죠.
아따맘마에서 배운 살림비법도 엄마한테 전수^^하곤 합니다.4. ...
'11.6.17 8:54 PM (210.121.xxx.149)ㅎㅎㅎ 아따맘마.. 저도 한 번 봐야겠네요..
제가 50분까지만 인터넷좀 하자 그랬더니..
계속와서 엄마 50분 됐어? 하고 물어보네요..
지금 53분인데 인터넷 그만하고 아이랑 놀러가야겠습니다..
오늘따라 남편 너는 늦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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