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짜증나서 이사고 뭐고 때려치우고 나가고 싶어요..
어제 신랑 오더니 빨래 안 해 놨냐고 눈치 주고.. 잔소리 하고..
지금껏 이삿짐 싸느라 너무 힘들었다니까 그래도 빨래 먼저 하고 하지.. 하던 신랑..
그래도 나 힘든 거 아는지 자기 손으로 오징어 볶고.. 갈치 조리고.. 밥상 차려줘서
고맙다고 애교도 부리고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도 치켜세워 주고..
그건 고마웠는데...
오늘 또 ㅡㅡ
메신저로 오늘도 밥 안 줄거냐고 틱틱 대네요.
임신한 마누라 배 불러서 이삿짐 싸고 있는 거 안쓰럽지도 않냐고 했더니
주말에 같이 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바빠서 동동거리냐고... ㅡㅡ
토욜날 회사 가야 된담서?
그리고 이삿짐 싸는 게 하루 이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수고한다.. 쉬움쉬엄해라.. 한마디만 해 주면 될 걸....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서럽게 만드네요 ㅠ.ㅠ
1. ...
'11.6.17 2:20 PM (220.80.xxx.28)포장이사 안하세요?
버릴짐만 정리하세요;; 에구 힘드시겠네;;;2. ..
'11.6.17 2:23 PM (175.200.xxx.80)부모님 댁으로 들어가는 거라 80%가 버릴 짐이예요.
그래도 23평 집 정리하는 게 보통일도 아니고
아이 장난감에.. 이것저것 꽤 나오네요..
아이 1주일만 종일반에 맡겼고 오늘이 마지막날인데..
어린이집 갔다오면 또 자기랑 놀아달라고 떼 쓰겠죠 ㅠ.ㅠ3. 음
'11.6.17 2:25 PM (58.65.xxx.17)포장이사 하면 쉬울텐데 아무것두 할게 없는데 ...전 지금까지 포장이사만 했어요 ...
4. ..
'11.6.17 2:28 PM (175.200.xxx.80)네.. 저도 지금껏 포장이사만 했는데..
이번엔 1톤트럭 정도? 짐만 챙겨서 나가고 나머진 다 버리는 거라서요...5. &
'11.6.17 2:30 PM (218.55.xxx.198)남편분도 참...
밥 못먹을까봐 걱정이시라나요..?
자기는 한끼 사먹고 말면 되는것이고 임신해서 살림혼자
정리하는데... 좀 너무하네요
너무 힘드시면 아이한테 않좋아요
귀중품이나 중요한 물건만 좀 챙겨놓으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에구... 힘드시겠다6. ..
'11.6.17 2:36 PM (211.51.xxx.155)저 입덧하고 너무 힘들 때 신랑 저녁으로 밥+간장+버터+ 계란후라이+깨소금 이렇게 비벼서 김치랑 준적있어요. 그거 본 내 막내동생이 경악해서 형부 저녁이 저거냐하고, 울 신랑은 맛나게 잘 먹어주구요. 정말 힘들때있어요
7. 저도
'11.6.17 3:41 PM (118.44.xxx.172)포장이사만 해봐서;;
제 친구가 만삭인데 이사를 가야 했어요.
어쩌지~ 하며 이사짐 잘 싸고 있냐고 물어보니
신랑이 고생 중이라던데요 ㅡ.ㅡ;;;;
자기는 자기 딸이랑 언니네 집에 와 있다고;;;;
포장이사 라도 챙길 게 좀 있어서 남편이 다 한데요.8. 가져갈
'11.6.17 3:47 PM (211.253.xxx.235)20%만 딱 꺼내놓으세요. 포장이사 불러서 꺼내놓은 것만 가져가라 하고
버릴 건 한꺼번에 재활용 내놓으시던지 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아니면 저녁에 신랑 밥 먹인 다음에 신랑더러 하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