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여자아이인데요. 어릴때는 상당히 적극적이고 야무졌는데, 점점 아이가 위축되는 것 같아요.
어제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노는데, 초등생 남자아이가 아이에게 계속 비키라고 다소 위협적으로 말하고 있었어요.
전 관여할까하다가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모르는척 하고 있었죠.
그런데, 결국은 저에게 와서는 정말 30분을 울더라구요..
제 아이가 우는 와중에, 그 아이가 놀이터에서 자기 친구를 확 밀어서 완전 뒤로 넘어갔는데
이걸 보더니 제 아이가 더 겁을 먹었죠. (이때는 그 아이에게 제가 뭐라고 해줬슴다)
저녁때 마실다녀오는 길에 그 아이를 또 봤는데, (전 다른 이웃과 담소중이라 그 아이가 오는 줄도 모름)
여긴 초등학생만 오는 곳이라고 또 제 아이에게 말했다면서 제 아이가 또 잠시 울었어요..
너무 소수인원인 유치원만 다녀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내년에 학교가면 남자애들이 그런 식으로 하는거 비일비재일텐데, 너무 나약한거 아닌가 싶어요.
지금보다 두어살 어릴때는 누가 그런 식으로 하면
"여기 어린애들도 올 수 있는 곳이거든!!!" 하면서 소리도 지를 수 있는 애였는데,
나이가 들어가는건지, 아니면 겁이 많아진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자세를 위해 발레를 꾸준히 시키려고 맘먹었었는데, 태권도를 시켜야할까요?
태권도를 시키면 좀 나아지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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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아이 태권도 다니면 나아질까요?
음 조회수 : 511
작성일 : 2011-06-17 11:41:23
IP : 119.67.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통남자
'11.6.17 11:47 AM (210.106.xxx.37)이런 일은 예전부터 있었고 지금도 있는 흔한 일입니다. 사실 초등학교까지는 남녀 어린이 체력차이가 없습니다. 전에는 어린이 태권왕 선발대회에 남녀구분없이 참가했고 여자어린이가 우승도 했습니다.
태권도나 적당한 무도를 가르치시면 분명히 좋아집니다. 다만 어떤 무도를 가르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범에게서 배우는가가 중요합니다. 집근처 모든 무도 도장을 알아보시고 사범의 실력과 인성이 좋은 곳을 고르세요.
연예인 이시영이 권투하니까 남자팬들이 더 늘었죠.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보면 찬양 일색이구요. 여자도 씩씩한 게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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