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기가 너무 순둥이라서 걱정..^^;

초보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1-06-17 11:28:21
울 애기는요. 80일 됐어요.

엄마가 일한다고 거실에 혼자 내버려둬도 혼자 한시간도 놀아요.
그러다가 잠들기도 하고요.
잠투정도 거의 없답니다. 맘먹고 재우면 10분이면 자요.
유모차 태워 나가면 잠만 자서 재미 없을 때도 있구요 ㅠ.ㅠ

물론 아이 리듬을 빨리 파악해서 더 수월해진 거겠지만요
시끄러운 소리 땜에 놀라거나 코파느라 아파도 딱 그때뿐이에요.

안아달라고 칭얼거리는 것도 거의 없어요.

그러다보니 엄마가 좀 아기한테 소홀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순둥이 아기, 아기가 엄마를 찾지 않아도 놀아줘야 할까요?

제 친구는 절~대 놀아주지 말라고 하네요. 버릇 되면 나중에 계속 놀아달라고 한다는데..

과연. 괜찮을지.... 고민이네요~
  
IP : 180.66.xxx.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7 11:30 AM (211.110.xxx.100)

    괜찮아요, 아기 혼자 잘 놀게 지켜봐 주시기만 하세요~
    저도 아기 때 한번도 안 울고 칭얼대지 않을 정도로 아주 순둥이였는데
    커서는 똑순이 다 됐고, 엄마랑 무지무지 각별합니다.ㅎㅎㅎ 걱정 않으셔도 되요~

  • 2. ...
    '11.6.17 11:30 AM (115.136.xxx.29)

    걱정이 아니라 자랑이신듯^^?

  • 3. ,,,,,,
    '11.6.17 11:32 AM (216.40.xxx.26)

    효자네요.
    그냥 플레이 팬이나 아기 침대에 놓고 혼자 노는 버릇 들이셔도 좋아요. 아이 혼자 뭔가 생각하고 노는시간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항상 엄마랑만 노는것보다요.
    대신 주변에 이것저것 장난감도 놔주시고..

  • 4. 초보
    '11.6.17 11:32 AM (180.66.xxx.72)

    조금은 자랑인데(죄송^^;) 엄마가 잘해서 그런가요. 아기가 성격이 그런 걸..
    주변 사람들이 다 복받았다고 해요.

    근데 아기 혼자 노는데 사실 전 옆에서 죄책감이 좀 생겨요. 딴 엄마들은 안아주고 놀아주느라 바쁘다는데 나 혼자 이렇게 편해도 되나, 애한테 해줘야 될 걸 안해주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요. 그래서 글 올려 보았네요.

  • 5. .
    '11.6.17 11:32 AM (14.52.xxx.167)

    원글님 저한테 기 좀 쏴주세요 ^^;; 지금 임신중인데 태동이 심한 편인거 같아 자극에 민감한가 싶어 아기가 태어나서도 잠안자고 예민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이 태산이네요 ^^;;
    아기가 너무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엄마가 아기 리듬을 빨리 파악해서 아기가 더 편안함을 느껴 순한 것일 거에요. 부럽습니당.

  • 6. 무크
    '11.6.17 11:33 AM (118.218.xxx.197)

    아고 저는 왜 이 글에서 엄마도 순둥이이실 꺼 같은 느낌이 들까요 ㅎㅎㅎㅎㅎ
    엄마 닮아서 그런 것 같다는^^:
    아가가 혼자 놀 때 그 곁에서 바라 봐 주시고 살짝살짝 반응만 해 주셔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가와 원글님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행복하세요^^

  • 7. ㅁㅁㅁㅁ
    '11.6.17 11:36 AM (124.55.xxx.40)

    님님....이런자랑하시면 아기가 돌변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요 초보엄마일때 (지금도이지만..) 여기에 이런글 많이 올렸거든요.
    애가 너무 순둥이다..
    애가 이렇게 자기만해도되냐
    애가 칭얼거리지도 않는다...
    우리애는 밥을 주는대로 다 넙죽넙죽먹는다....

    그러나.
    아이는 변합니다. 좋은 아이가 나쁜아이로 변한다는게 아니라요....
    아이도 사람인지라 급성장기를 격으며.. 순하디 순한하이가..장난꾸러기로 짜증쟁이로
    울보로 엄마만찾는 껌딱지로..여러번 변해요. 그런걱정하지도마세요~~^^
    순둥이 키우는 엄마는 육아가 편할것같지만..다다다다다 같이 고생하고 걱정하고 고민하고그래요~ 그냥 지금시간을 즐기세요.^^

    아..그리고요 친구말은 정말 옳지않아요.아이는 엄마와 놀이를 통해 교감하고 정서가 발달되요.
    안놀아줘서...아이가 혼자놀면 엄마는 정말 편하겠지만요~ 어른들을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와 교감하면서 대화하고 즐거운시간보내는거랑 혼자 컴퓨터하면서 노는거랑
    다른 장단점이있지 않나요?~ 힘들더라도 아이랑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많이 놀아주세요.

  • 8. 초보
    '11.6.17 11:37 AM (180.66.xxx.72)

    헤헤.. 댓글들 감사합니다!! 기분좋으네요. 아가한테 미안함 안 느껴도 되나봐요. ㅎㅎ

    .님 이쁜 아기 임신하고 계시군요~ 그때가 참 행복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몸은 힘들어도..
    아기 나오면 정신은 없지만 또 나름대로 그떄랑 다르게 즐겁고 행복하고 그러네요.

    무크 ,,,,,,님 감 ㅇ님 ,님 ...님 감사해요ㅎㅎ 행복하셔요 ^^

  • 9. 초보
    '11.6.17 11:38 AM (180.66.xxx.72)

    ㅁㅁㅁㅁ님!!! 정말 그런가요 ㅎㅎㅎ
    하지만 임신때부터 선배맘님들의 조언은 항상 틀린 적이 없었네요. ^^;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겠군요~

  • 10. 순둥이맘
    '11.6.17 11:39 AM (110.11.xxx.13)

    저희 애가 그랬어요 걱정할 정도로 안울어서요..
    그때는 혼자 잘노니까 그냥 두고 저는 놀고 그랬거든요..
    요즘 둘째보면서..후회가 되네요...
    내가 둘째한테 말걸어준거 반만이라도 걸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요..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다행히 밝게 잘 자라주었지만요..
    그런 순둥이 녀석 둔거 정말 복이에요
    굳이 힘들게 놀아주지 않더라도요 말씀 안드려도 잘하시겠지만 눈맞춤 많이 하시고요..
    말도 많이 걸어주세요...

  • 11. 제 얘긴 줄...
    '11.6.17 11:43 AM (115.137.xxx.60)

    울아기도 너무 순해서 다음에 병원가면 왜 그런가 물어볼까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울 아기는 90일 정도 되었어요.
    편하기도 한데 뭔가 문제가있어 그런가하고 고민도 좀 되더라고요.
    그런데 윗님, 울 아기도 태동 심했는데 저러네요.
    그런데요 엄마가 아기 리듬을 잘 파악해서 아기가 뭔가 원하는걸 표현하기 전에
    항상 먼저 알아서 해주는건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아기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익히도록
    어느정도는 놔두는게 발달상 좋다고 해요.

  • 12. .
    '11.6.17 11:44 AM (59.27.xxx.145)

    제 조카도 그렇게 순했었어요.몇개월이었는지 생각이 안나는데(지금 대학생)
    언니가 그 때 제과점을 했었는데 제과점 옆에 붙은 쪽방에 아이혼자 이불에 쌓여져 누워있는데 우유만 주면 혼자서 그렇게 누워있는다는 말을 듣고 제가 울었을 정도예요.
    혼자 있는 애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언니는 안 우니까 그게 기특해서 얘기하는데 전 눈물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유명대학 다니고 있어요.
    잘 크니 걱정 마세요.

  • 13. ....
    '11.6.17 11:46 AM (221.139.xxx.248)

    기질이 그런 기질이 있는것 같아요..친정에 조카가..잠투정은 커녕...

    그냥 이불 펴 주고 잠올것 같으면 그냥 뉘이면 뒹굴 뒹굴 몇번 하다가 혼자서 자더라구요...
    기본 기질이 좀 순하다 보니....
    엄마도 좀 수월하구요....

  • 14. ..
    '11.6.17 11:48 AM (118.44.xxx.17)

    저희 아이는 너무너무 까칠했어요 신생아때부터 잠도 안자고 2시간도 채안돼서 깨고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안가고 저한테만 안겨있고.
    모유수유 하다보니 거의 24시간 붙어있는 정도였는데요.
    그래도 전 다행이다 싶었어요. 제가 막 먼저 놀아주고 말걸고 이런 성격이 아니라서
    아기라도 먼저 다가와준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라도 스킨쉽하고 놀아주고 하는게 다행이라고요.

  • 15. 저희아이가..
    '11.6.17 11:48 AM (183.99.xxx.254)

    그랬어요...
    어른들 말씀처럼 먹고자고... 먹고자고...
    *을 끼고도 잔다고 하실만큼...
    모유수유가 안되서 분유 먹였는데도 생후 두달무렵부턴 밤 10시경 한번 먹고
    쭉 잤어요... 어른들처럼.. 그리고선 아침 6시경 일어나서 한번 먹고...
    어른들이 처음에는 안 믿다가 명절때 보시더니 너는 아이 키우는것도 아니라고...

    그런데 둘째 낳았더니 둘째도 큰아이랑 똑같이 반복,,,

    지금은 커서 중3. 중1인데도 순해요... 아마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듯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순해서 좋은것도 있지만 아이들 어릴때는 많이 치인다는거...
    그래서 속이 터질때가 있다는것도 아셔야 합니다^^

  • 16. ....
    '11.6.17 11:53 AM (58.122.xxx.247)

    어디 반응이 느리다거나 특별히 그런거아니면 아주축복받은일이지요
    제큰아이가 그랬어요
    이놈은 주사기바늘이 팔에에쑥 들어가도 눈만 껌뻑껌뻑
    정말 바보를 낳았나 겁먹었지요
    ㅎㅎ요놈 네 다섯살 넘어가니 동네 판 검사 노릇다하고
    어휴 야물딱지게 자랐어요

  • 17. 별사탕
    '11.6.17 12:47 PM (110.15.xxx.248)

    울 딸 돌전 걷기 전에 그랬어요
    걸으면서부터 사고치더군요 소문도 없이...사부작사부작...ㅎㅎ

    순한 애기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잘 키우세요~~

  • 18. 초보
    '11.6.17 12:56 PM (180.66.xxx.72)

    ㅎㅎ 댓글 모두 감사해요. 네가 어떤 아이로 크든지 엄마는 널 사랑해 하고 말해주고 왔네요.
    행복하세요.

  • 19. ^^
    '11.6.17 2:06 PM (222.127.xxx.74)

    저희 아이 역시 젖만 물리면 잘 먹고 잘 놀고 잠도 잘자고
    정말 순둥이라 저희 엄마가 저런애라면 한 다스도 키우겠다고 하셨어요 ㅎㅎㅎ
    아기가 혼자 잘 놀더라도 항상 함께 놀아주세요..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엄마가 있든 없든 아이가 맘을 안정하고 있는거 같아요.
    잘먹고 잘 놀고 잘 자니 아프지도 않았어요.
    정말 예방접종 말곤 병원에도 거의 안 가봤던것 같아요..
    저도 딸래미 자랑만 늘어놨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217 오늘 축의금얘기가 많네요?? 뭔일이 있었던거예요?? 글을찾아보니 못차찾겠고 10 궁금이 2011/06/17 911
660216 남대문 수입상가 향신료파는 곳 4 ... 2011/06/17 846
660215 음악만 ~틀란 말이다 6 내사랑라디오.. 2011/06/17 417
660214 글라스락 뚜껑이 필요하신분들 참고하세요 7 나도 도움을.. 2011/06/17 1,378
660213 문진영대표의 무전기보다 큰 스마트폰 케이스?에는 뭐가 들어있나요? 1 최고사 2011/06/17 527
660212 싸이언 롤리팝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1 핸펀개통 2011/06/17 202
660211 관료·정치인 출신은 배제하겠다더니… 기관장 빈자리 끝없는 ‘낙하산’ 2 세우실 2011/06/17 131
660210 약국에서 약 설명해 달라고 할때요 3 .. 2011/06/17 309
660209 고등학교도 전교1등하면 샘들께 간식돌리나요? 32 nn 2011/06/17 1,969
660208 피지오겔 썬크림을 사야되는데요 ... 1 어디서 2011/06/17 337
660207 점심 저녁메뉴 천원판매 1 qwer 2011/06/17 414
660206 <펌>월급님이 로그인하셨습니다!! 11 ㅎㅎ 2011/06/17 1,206
660205 아이가 '케리케리 체인지'라고 말하는 인형인데.. 4 아영 2011/06/17 332
660204 최고의사랑 결말 궁금해요 1 구애정빙의 2011/06/17 1,233
660203 전 눈이 4개네요... 1 ** 2011/06/17 330
660202 남자와 여자가 다른가요? 1 뇌출혈이요 2011/06/17 306
660201 영등포근처에 메이크업 할때 없을까요? 3 발등의불 2011/06/17 228
660200 이런 여자아이 태권도 다니면 나아질까요? 1 2011/06/17 547
660199 입덧 전혀 안 한 아가는 순한 편인가요?? 22 아기 2011/06/17 1,918
660198 어린이집 마지막선물.. 요런 건 어떤가요? 2 .... 2011/06/17 260
660197 자동차보험질문요 1 보험 2011/06/17 148
660196 전 부조를 안했습니다. 7 저도 부조이.. 2011/06/17 1,214
660195 퇴근길에 여자혼자 노래방 가면 이상할까요? 11 노래방 2011/06/17 1,236
660194 씽크대청소 대행 청소 2011/06/17 195
660193 어제 홈쇼핑에 벤츠 스마트 차 파는거 보셨어요? 5 스마트 2011/06/17 1,179
660192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 자살 ... 2011/06/17 635
660191 의사..변호사..검사를 한자로 쓰면.. ... 2011/06/17 308
660190 아이친구 엄마에게 좀 서운하네요. 2 아이엄마 2011/06/17 844
660189 김연우의 나와같다면은 반복재생해도 참 좋네요.... 5 김연우..... 2011/06/17 452
660188 애기가 너무 순둥이라서 걱정..^^; 20 초보 2011/06/17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