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잡히질 않아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10여년만에 첨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시험도 아니고 머리 후딱후딱 돌아가는 아아들은 일주일이면 되네 하는 그런 시험.
전공자도 아니고 9살 6살 남매 데리고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집에 와서 애들 먹을 것 먹이고 놀아라, 숙제 해라 해가며 밤마다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네. 신랑 무척 바쁘신 분입니다.
그나마 시험일주일 전엔 TV 소리라도 줄여주고 밥 투정않해 감사하다 했습니다.
4월부터 시작해 6월엔 모든거 작파하고 여튼 결혼하고 참 즐거웠습니다.
나도 뭔가 성취를 위해 내 시간 쪼개 집중하고 준비하는 시간들.
과락만 넘으면 되는 시험. 어렵지도 않은 시험.
헌데 딱 한과목이 무지 생뚱맞게 어렵게 나왔습니다.
다른거 90, 100점맞았는데 그것만 과락커트에 딱 걸려 떨어졌습니다.
이거 붙으면 그 담엔 이걸해야지 하며 세웠던 계획들. 다 황되었습니다.
내가 내가 한심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내가 챙피해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않하고 싶지만 밥은 먹어야 하고 애들은 챙겨야 하고 직장은 나가야 합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요.
애들은 엄마가 이제 책 안보고 함께 자고 함께 TV 본다고 좋아하는데
전 넋나간 사람 같습니다.
하루 하루 그냥 숨만 쉬고 모든게, 사람도, 책도, 남편도 다 싫고 더 놓고 떠나버리고만 싶네요.
어디 산속이나 바닷가에 가서 그냥 넋놓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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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잡히질 않아요.
극복~회복~행복~ 조회수 : 463
작성일 : 2011-06-17 10:27:25
IP : 211.115.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6.17 10:28 AM (59.6.xxx.65)무슨 시험인대요?
2. ..
'11.6.17 10:36 AM (112.172.xxx.232)도전은 언제나 아름다운 거에요.
그렇지만 더 아름다운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죠.
실패했을 때 그 쭈굴한 기분 우울한 기분 힘든 기분
다 털어버리고 다시 하세요3. 도전자체로도
'11.6.17 10:45 AM (115.178.xxx.253)아름답지요. 그 과정이 없어지는건 아니니까
그 한과목만 다시해서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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