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설명회, 란 데를 다녀왔습니다.
100여 명의 참가자 중 70% 가 40~50대 남자분이더군요.
그 외에 60대 이상 남자, 40~50대 여자 등.
말투가 꼭 중년 양아치 같은 창업연구소 소장이라는 자가 강의를 했는데,
창업하는 100명 중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1명이 될까 말까래요.
작년에 서울에서 창업한 사람 수가 78만인데, 폐업한 수는 82만이래요.
현실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성공이 어렵다면서 열변을 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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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 남편은 30대 후반, 아직 아이는 없구요.
남편, 소위 SKY 라는 학교 나와서 이름 들으면 알만한 중견 기업을 다닙니다.
저는 개인사정을로 잠시 일을 쉬고 있구요.
저희 부부의 순자산은 9억 정도입니다.
남편의 급여 외에 부동산 임대 소득이 200 정도 되구요.
그런데도 너무나 긴 평균수명을 생각하면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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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을 받았더니, 부부 90세 이상 산다고 가정하고, 노후에 월 20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65세 은퇴 시점에 12억이 있어야 한다네요. - 현금으로만 보유 시, 현재 시세 기준으로요.
남편이 앞으로 회사에 다닐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10년 정도, 그것도 보장되는 건 아니구요.
그래서 제가 창업설명회 같은 데를 다니고 있는 거죠.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무직 회사원이 퇴사 후에 뭘 할 수 있을까요?
둘 다 장사할만한 씩씩한 성격도 아니구요...
적어도 15년은 더 근로를 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고 방향을 잡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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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훨씬 더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우리 집은 월수입 ### 에 애 둘 키우면서도 산다... 이런 답변 주실 분 계실 것 같은데요...
각자의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거겠죠.
저희의 상황에서도 앞으로의 미래는 너무나 불투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비를 하고 싶어요.
각자의 형제 중에 모두 공무원이 있다보니, 역시 공무원이 정답이구나... 싶기도 하구요.
창업설명회 보고 우울해져서, 이 나이에 공무원 시험이라도 봐야 하나, 싶네요.
대체 40~50대, 회사 퇴직하신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신 거예요?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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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회사 퇴직하신 분들은 어떻게 생활하시나요..?
...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1-06-17 09:10:55
IP : 218.53.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7 9:38 AM (14.52.xxx.174)님의 남편이 공무원이셨다면 죽었다 깨나도30대 후반에 순자산 9억은 불가능하죠.
국민연금을 꼬박꼬박 내고 계신다면 65세 이후에 월200만원 상당의 연금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미래 생각 않고 자녀교육에 올인하고 소비수준 높은 것은 문제지만 창투사나 컨설턴트들이 하는 말도 공연한 불안 마켓팅이란 생각이 들어요.2. ..
'11.6.17 9:56 AM (110.14.xxx.164)현재 그정도시면 연금이랑 합치면 불안할 정도는 아닌데요
너무 미리 걱정하는것도 안좋아요 저도 나라 전체가 너무 불안을 조장하는거 같단 생각듭니다
보험사 증권사 은행.. 이 조장하지요
20대부터 인생을 즐기기보다 노후에 대해 불안해 해야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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