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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수학..(도움바랍니다)
저번 대성 모의때는 88점 또 얼마전 비상 에듀시험때는 77점인가 였는데 ......
중학교때 수1까지 선행과외도 시키고 했는데 솔직히 너무 실망스런 점수입니다.
자기 학교에선 만점도 한명있고 1개틀린 아이도 2명이라던데...
중간고사에선 2개틀렸는데 전교석차가 86등이더라고요.
기숙사에 있어 주말에만 강의식 영수입시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시험과는 상관없이 그냥 강의만 쭉 나가는 식입니다. 숙제 과제 프린터물 이런것도 전혀 없고요. 시험이라고 신경써주는것도 없고.......강사는 이 지역에서 좀 유명한 분인데 ......
성적이 이러니 학원을 끊고 주말과외를 시켜야 할지 고민입니다.
기초가 안되어 있는걸까요 . 과외 할때도 도형에 아주 약한거 빼고는 수학은 꽤 괜찮다 했었고 본인도 이과를 가고 싶어하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1. 파란자전거
'11.6.16 11:25 PM (59.11.xxx.186)저두 같은 처지네요.. 중학까지만 해도 전교권 이더니 고등올라와서 수학에서 죽을 쑤네요.남이도 어려운건 손을 못대요..학원다니는데 과외로 해서 천천히 기초를 다시 잡아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좋은 해결책이 있을까요? 정석도 어려워 하구요..심화문제 나오면 손도 못대요..
2. ..
'11.6.16 11:32 PM (175.112.xxx.147)좀전에 기숙사에서 전화 왔는데 아이한테 위로의 말이 안 나오고 .. 어떻게 된거냐 며 화를 내버렸어요. 풀죽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전화 끊는 아이.. 지금 엄청 마음 아프네요.
집떠나 고생하고 있는데...에효3. 우리애 66점인데
'11.6.16 11:39 PM (220.79.xxx.122)2등급과3등급 경계라고 합니다
학원샘 얘기로는 75점이 등급컷 예상 점수랍니다
너무 실망하지 맙시다4. 점수도 몰라요.
'11.6.17 12:12 AM (112.150.xxx.121)하..점수도 알지 못하는 엄마인 나는 뭥미..
애가 말을 안해요. 저도 묻지도 않고..소통불가..고1딸 산성이네요.
단지 어제 어떤 엄마 신나서 100점 잔치에 쉽지 않았냐는 글만 읽고, 쉬웠대며..하면서 기만 팍팍 죽였는데..그건 아니었나 보네요.
저희 애는 10-나 예습도 안해서 들어갈 학원도 없어요.
그래서 한참 인강 찾았네요. 여름애 그 여학생이랑 집에서 씨름할 생각하니 10년은 늙을것 같은 예감이...5. 그지패밀리
'11.6.17 12:12 AM (58.228.xxx.175)흠...그성적나오면 이번 등급컷 기준으로 3등급이죠?
아무튼 제가봤을땐 기본개념은 아이가 알고 가는것 같구요.
보통 3등급정도 나오는애들도 갈립니다.
개념이 좀 정리가 안된 유형이 있구요
개념은 나름 정리가 좀 되어 있는데 응용이안되는 케이스가 있죠.
전자는 물어보면 답이 줄줄 나옵니다.그런데 막상 문제를 풀어라 하면 혼자서 못풀어요
왜냐 개념이 머릿속에 있긴한데 정리가 안되서 혼자 문제풀면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죠
그런데 제가 물어보면.즉 그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개념있죠? 그걸 제가 물어보면 교과서나 문제집적힌대로 대답은 잘합니다.그런데 혼자 못푸는거죠 그건 당연한거고..
일단 아이유형을 잘 살펴보세요.
보통 중학교때 잘해도 고딩가서 많이 힘들어해요.
뭔가 수학적 사고가 체계가 잡혀야 해요 1,2등급아이들은 보통은 그래요
그런데 아직 1학년이니 엄마가 신경을 잘 써주고 아이의 부족분을 안다면 달라질수도 있겠죠
수학은요...선생님이 던져주고 아이가 받아먹고. 아이가 제대로 받아먹었는지 체크하고
이렇게 나가야해요..특히나 고딩은.그런데 진도때문에 사실상 이렇게 가기가 힘들어요
그럼에도 이렇게 하는 아이가 훨씬 나중에 유리한구조죠.
후자는 수학적 능력의 한계치가 조금 있긴 합니다만.응용문제를 힘들어해요.
사실 풀기도 모의고사문제는 내신문제랑 좀 다르거든요. 좀 다면적인 문제들...6. ㅋ
'11.6.17 12:14 AM (180.66.xxx.37)다들 같은 고민이시네요.ㅋ 울 아들 영어한개 틀린것 같다며...방에 들어가 답맞추더니 93점..;; 근데 수학이...수학이...72
저도 학원에 전화해봤더니만.. 점수 다나와봐야한다며.. 아직은 중학과정과 고1여태껏배웠던 거라 9월 모의나 되봐야 한다고 하시네요. 저도 뭐 같은 고민이예요. 울 아들은 완전 이과체질인데... 어쩌까나..;7. ..
'11.6.17 12:24 AM (175.112.xxx.147)그지패밀리님..학교에서 다면적지능검사를 했는데 아이가 완전 문과형으로 나옵니다. 중학교때 검사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공간지각능력이 유독 최하위로 나오고요. 다른 문과적인 부분은 전부 최상으로 나오고 수학적인 부분은 수치능력만 최상이고 나머진 중상이나 상정도 나오고요. 아이큐는 상위 0.5%..그런데 제가 볼땐 응용력이 좀 부족하다 싶은데 본인은 또 죽어도 이과 간다네요.
예전에 아이가 닫힌 사고유형으로 그지패밀리님 한테 상담도 받았었는데..기억하실지8. 답글
'11.6.17 12:29 AM (222.233.xxx.115)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울 아들을 어제 1개 틀렸다하더라구요. 절대 자랑질이 아니구요.
중학교때 성적은 내신 15-20%였구요, 수학도 3학년 2학기되서야 90점대 나왔어요.
수학전공은 아니지만 아들 계획잡는것정도는 도와줬는데도 이상하게 점수가 안나와서 고민많이했어요 항상 한학기만 선행했구요-점수가 안나오니 불안 해서 많이 앞당길수없었어요-
혼자해서 그런가해서 3학년되서는 학원을 보냈는데 그나마80점대인 점수가 20점이내려가서 십년넘게 아이들 가르친 학원선생님이 이유를 모르겠다할정도.아이는 자신감을 잃었고 다시 차근차근해서 기말에 원상태복구.2학기때 다시 다른 학원등록하고 지켜보니 자기것을 확실히 만들지않았는것 같더라구요
이번방학대되서 공수시작했구요 학원진도랑별개로-정석- 집에서 드릴문제집 두권으로 복습시켰어요 4월대성꺼는 다맞아서 자신감 빵빵해졌어요9. 그지패밀리
'11.6.17 12:30 AM (58.228.xxx.175)어..기억나요.ㅋ
흠.그런 후자쪽이라는거네요.엄마느낌은?
응용이 안되는 애들이 솔직히 많아요 특히나 고딩은.
개념은 사실상 외워서도 이해를 하는 아이가 있기땜시..
자녀분이 일반적으로 강의를듣고 완전히 끌어낼 능력이 안되고 표면만 잘 받아들이는 유형이라면
섞어논 문제는 힘들어할수도있을듯하네요.
이과성향이 아주 강한.그리고 수학적 능력이 뛰어난 애들은 쉽게 가는부분도있는데
그부분이 조금 낮지 않을까 싶어요.
응용이어느선까지 안되는지 그부분은 정확하게 아이를 안봐서 몰겠지만. 어쩄든 스스로 문제를 풀어서.즉 여러문제를 많이 풀지말고 유형별로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사실 10가 내용이 어려운건 없거든요 즉 개념이해가 안되는 건 없을겁니다.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끌어올리기가 참 힘들죠.
그래도 문과성향임에도 3등급이라면 공부를 게을리 하진 않았을거라고 봅니다.10. ..
'11.6.17 12:39 AM (175.112.xxx.147)맞아요. ..당시 과외 선생님이 말하길 아이가 설명하면 개념은 아주 빨리 잘 받아들인다 해요. 그런데 그때도 아이가 잘 받아들인다며 다양한 문제 풀이라든지를 많이 하지 않고 진도만 죽죽 나가더군요. 개념만 확실히 알면 문제 풀이는 혼자 힘으로 해야 능력이 길러진다며 그 정도는 혼자 할수 있는 아이라며...그지패밀리님 말처럼 제 생각엔 표면만 잘받아들이니 섞어논 문제를 힘들어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공간 지각 능력과 수학과는 많은 상관이 있는지 궁금해요.11. 따라쟁이
'11.6.17 12:43 AM (222.233.xxx.115)절대로 공부를 즐기는 아이가 아니라서 주말이도 티비랑 게임으로 제속을 타게하지만 마음없이 책상에 앉아있는게 별 의미없는것을 알기에 그냥 지켜보지요
그래도 어제시험에 한개틀렸다하니 좋아하데요 대신 영어는 85점맞았어요ㅠㅠ -안하니까 당연한것같아요 학원 숙제가 전혀 없거든요
두서없이 썼는데 제 경험으로는 수업과 상관없이 자기것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중학교때에도 학원없이 집에서 했어요.그때도 시간투자대비 성적이 좋지않아 뭐가문제일까 늘 고민했었어요 남들은 중학교땐 조금만 해도 오른다는데...속도 상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재미없으니 힘들었겠지요 그래도 저희도 시험끝나면 맘속으론 실망하고 속상해도 공부하는 시늉이라도 했음 어디가지않고 쌓일꺼야했지요
지금도 일반계고에서 뛰어난건 아니지만 다른 성적도 중학교때보다 더 나아지고있어요. 저도 거기에 의미를 두고있구요 사실은 좀더 열심히 해주면 안정권에 들텐데 생각도 들지만 기다리고있습니다 본인이 철들때까지~
저도 수학모르니 답만 매겨주고요,기말대비용으로 풀었던문제집 한권더사서 풀겠다하여 오늘 돈줬어요
토닥토닥 안아주시고,용기주세요 수학은 자신감이 반이라는거 진실이에요.
아직 고1인데요
긴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12. 그지패밀리
'11.6.17 12:49 AM (58.228.xxx.175)안되요 그렇게 하면.
일단요...문제유형따라 어느선까지 .즉 이런문제는 이런식으로 흘러간다는 정도의 끌어줌이 필요해요..
그래야 아이도 문제따라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 알아요
지금 아이가 문제를 보고 그걸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를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럴때는 그런강의가 필요해요.
그래야 거기서 응용이 되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거나 힘들어하진 않아요.
만약 쎈수학을 푼다치면 유형별로 정리가 되어 있을거예요.
그때 이런유형은 이렇게 간다.이렇게 흘러가야한다.개념이 이렇게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정리가 필요해요.반드시 정리가...
그후에 조금씩 응용된 부분을 끌어내야죠.
그리고 공간지각능력이란건 타고난 부분도 있는데 키워지기도 해요.저는 좀 키워진 케이스거든요.
공간지각능력이 나중에 10나에서 많이 부분적으로 응용이 될겁니다 그부분이어떻게 가는지 함 잘 살펴보세요.
그게 이과에 나중에 기벡으로도 이어지고...도형부분이란게 머릿속에 이미지가 좀 형상화가 되어야 쉽게 가거든요.
수학이 꼭 공간지각능력만으로 판단되는건 아니예요.
그건 나중에 추후 생각하시구요..일단은 응용부터.13. ..
'11.6.17 12:51 AM (175.112.xxx.147)윗님..아이를 지켜봐주고 이해를 많이 해주시는 어머님 같아 부럽네요.
머리로는 조급하게 생각지 말자 하는데도 기대치가 있으니 마음이 자꾸 급해져요.
공부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아이인데 .. 제가 먼저 마음을 다 잡아야겠어요. 휴~ 힘드네요.14. ㅁㅁ
'11.6.17 12:58 AM (124.56.xxx.59)여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인데도 문제에 질려 안 풀고 넘어가거나 좀 풀다가 포기하는 케이스도 생각해 보심이..
맘 먹고 풀면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지레 겁 먹어 손 못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놓고 나중에 보면 다 풀 수 있었던 문제이지요.
64점이면 무난한 문제들만 풀고 장황하게 응용된 문제들은 좀 풀려고 시도하다가 관두지 않았을까 싶네요. 문제풀이에 자신을 좀 갖는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우선 이번 시험지도 해설 보지 말고, 누구에게 물어보지 말고 혼자서 답이 나올 때까지 풀어보라 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그런 문제를 스스로 풀어서 정복감을 느껴야 무슨 문제든 덤벼들어 풀게 될 거에요.15. ..
'11.6.17 1:00 AM (175.112.xxx.147)그지패밀리님 매번 고맙습니다...
같은 지역이면 제 아이 맡기고 싶어요. 수학적인 실력 아이들에 대한 분석 능력이 탁월하신거 같아요. 여긴 지방이라 학원도 과외도 좋은 선생님 만나기가 너무 힘드네요.16. ..
'11.6.17 1:13 AM (175.112.xxx.147)ㅁ ㅁ님 말처럼 무난한 문제들을 먼저 풀어놓고 ..응용된 문제들은 이 문제를 풀다가 좀 안된다 싶으면 다른 문제를 풀다가 우왕좌왕 하다가 시간 다 보내버린다는 얘기를 저번에 하더라고요.
시험끝나고 풀이를 보면 이해가 간다네요.
그지패밀리 님 말처럼 응용력이 부족하고 접근방법이 부족하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그러니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나봐요 .17. 따라쟁이
'11.6.17 1:14 AM (222.233.xxx.115)제가 쓴글 제가 읽어봐도 정리가 잘안된것같아 삭제하려다가 답글 달아주셔서 저도 글올립니다
전 둘째에요 큰애 키우면서 놓친게 속상하고 미안해서-직장맘이에요- 둘째는 좀 신경쓰고싶었는데 두살터울이다보니 알면서도 놓친게 많아요.
학습서도 나오는데로 많이읽고 강연회도 듣지만 아이에게 적용시키기는 쉽지않지요~
기대치가 있고 욕심이 생기니까요.
근데 믿음이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엄마 아빠가 내 뒤에서 믿어준다는 것, 게다가 님의 아이는 최상위권이니 누구보다 아이가 제일 속상해할꺼에요
조남호씨강의를 들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게 저녁에 집에온 아이에게 칼을 꽂는 엄마가 되지마라고 당부하시더라구요 학교에서 학원에서 친구들사이에서 비교당하고,초조하고,속상한마음 집에오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들은 정보얘기며,상담한얘기풀어내며 이미 만신창이가 된 아이에게 또 칼을 들이댄다구요 치료해야 다음날 또 전장터에 나가서 씩씪하게 싸운다구요. 저 그얘기들으며 울었어요 큰아이에게 미안해서요 오히려 꾸준히 하는 애는 큰애이거든요
근데 어느순간 맘을 조금 놓고 대신 관심갖고 지켜보는 둘째가 성적이 계속오르네요
윗님아이에게도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뭐가 부족한건지 지켜보고 꾸준히 얘기해보세요
그러면 조금 빈부분을 찾을 수있지않을까 싶네요.
아이에게 늘 배웁니다.늘 감사해하구요18. ..
'11.6.17 1:26 AM (175.112.xxx.147)저도 일을 하다가 이번에 큰애가 고등학교가면서 일을 모두 그만 뒀어요. 그러니 이전에는 관심이 있어도 세심하지를 못했고 특히 말씀하신 조남호씨 강의 부분의 엄마의 모습이 저예요 .
이제는 아이에게 세심한 관심을 가질 시간과 여유는 많아졌는데 오히려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아이에게 독이 될까 두려워요. 위에 해주신 경험에서 우러난 좋은 말씀 명심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19. d
'11.6.17 2:48 AM (175.124.xxx.122)우리 애는 수학 55....
용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좋은 과외샘 만나서 잘할 거라고...
언어, 영어는 100...